[NOW SOPT] SOPT 34기 iOS 합격 후기

yeon 🎂·2024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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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T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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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SOPT 34기에 iOS 파트로 지원했습니다.ㅎㅎ
우선 저의 약력?을 말해보자면 저는 디자인 주전생입니다! 컴퓨터공학을 복수전공하고 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개발 경험은

  • 교내 웹 개발 수업에서 HTML, CSS, JS를 이용하여 웹 프론트 개발
  • 자체 스터디를 통해 React를 이용한 웹 프론트 개발

두 가지가 전부랍니다... 심지어 Swift는 전혀 사용해본 적이 없었어요. 그렇지만 처음 웹 개발을 공부하며 HTML, CSS, JS를 학습한 과정과 이후 React를 새롭게 배우며 이를 적용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경험을 강조하면서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 적용함에 있어 자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고자 했어요.

🚀 서류 지원

SOPT의 서류는 공통 4문항, 파트 4문항을 700-800자의 분량으로 써야 하기 때문에 그 과정이 꽤나 험난합니다. 그렇기에 서류 지원이 오픈되자마자 바로 쓰기 시작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저는 글 쓰는 게 느린 편이라 꼬박 5일 밤을 새워 썼답니다...

작성했던 문항들에 대해 간단히 리뷰를 해볼게요!


공통 1. 지원자님이 생각하는 공유의 가치가 무엇인지, 지식 또는 경험을 공유하거나 공유 받았던 경험을 토대로 서술해 주세요. (700자)

각 문항마다 핵심 가치와 연결지어 이 문항을 통해 내가 보여주고자 하는 모습이 무엇인가에 집중했어요. 34기 NOW SOPT의 핵심 가치는 공유, 도전, 유대였는데요. 이 문항은 "공유"를 물어보는 문항이네요! 핵심 가치를 잘 반영하는 것이 좋겠죠? 사실 저는 이전 기수의 가치도 슬쩍 담아보려 했답니다. (왜냐면 비슷한 게 많거든요! SOPT가 어떤 사람을 원하는 건지 알 수 있었어요.)

  • 나의 지식과 경험을 선뜻 공유하는 사람
  • 이해를 바탕으로 사람들과 소통하며 연결될 수 있는 사람

내가 생각하는 공유의 가치는?
경험의 연결을 통해 세계를 확장해나갈 수 있다는 것.

저는 방학 동안 진행했던 전시 세미나 경험을 적었어요. 당시 제가 영화를 촬영했던 경험을 나누며 영화와 전시에 대한 차이를 언급했었는데 건축을 전공하던 분께서 건축의 특성을 설명해주시며 건축과 영화, 전시 모두 하나의 공통점을 지닌다고 말씀해주셨던 게 기억이 나요. 이후 이 대화가 어떻게 확장되었는지, 다른 전공을 가진 타인과의 경험 공유가 저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구체적으로 서술했습니다.

공통 2. 지원자님의 의지로 시작한 도전 경험을 도전 계기와 과정, 그때 배운 점과 함께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세요. (700자)

이 문항은 누가 봐도 "도전"를 물어보는 문항이죠? 저는 디자인 전공생으로서 컴퓨터공학을 복수전공했던 경험을 적었습니다. 도전 계기와 도전을 하며 겪었던 난관, 그 난관을 어떻게 해결했는지 구체적으로 서술하고자 했어요.

  • 계기 : 정보 구조화를 통한 문제 해결 과정에 흥미
  • 과정
    • 힘들었던 점: 일방향적 강의가 익숙하지 않아서 비효율적으로 공부했던 경험
    • 극복 : 디자인에서의 양방향 소통 방식을 적용 (공유라는 가치를 또 은근히 드러냈어요.)
  • 배운 점: 모든 경험은 다음 도전에 대한 자양분이 됨.
  • 나는 어떤 사람: 과감히 도전하는 사람, 실패를 극복하는 힘이 있는 사람, 배움을 공유하는 사람.

이렇게 구조를 먼저 잡은 뒤 글을 쓰기 시작하면 글이 더 잘 써지는 것 같아요.

공통 3. 팀원 간의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되지 않거나, 서로를 신뢰하기 어려웠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그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 나갔는지 구체적으로 작성해 주세요. (800자)

여러분은 이 문항이 "유대"를 물어보고자 한다는 것을 알아채셔야 합니다! 갈등을 어떻게 해결해 나갔는지를 서술하되, 서로를 이해하고 유대한 과정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노력했어요.

  • 문제: 기숙사 유닛메이트와의 청소 갈등. 바쁜 일정을 핑계로 미루게 됨.
  • 해결: 나의 경험을 먼저 고백, 이후 모두가 각자의 경험을 털어 놓게 됨. 공동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규칙 정의.
  • 배운 점: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더 나은 해결안을 도입할 수 있었음. 신뢰를 바탕으로 할 때 팀의 능률이 더욱 향상됨.

저는 이때 짝꿍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언급하며 팀 작업의 부정적 측면을 긍정적 효과로 이끌어냈던 경험이라는 것을 함께 어필했어요. 800자의 문항이었던 만큼 SOPT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항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에요. 저의 갈등 해결 능력과 협업 능력을 함께 보여주고자 노력했습니다.
또, 이런 문항에서는 더욱이 "소프트 스킬"이 중요해요! 저도 지원서를 작성하며 워낙 많은 지원서 꿀팁 글들을 읽다 보니 ㅠㅠ 알게 된 건데 성과를 나열하기보다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을 통해 갈등을 해결했는지 적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공통 4. 협업 시 팀원이 지원자님에 대해 표현한 말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말을 말씀해 주시고, 그때의 상황과 인상 깊었던 이유를 설명해 주세요. (700자)

앞서 3가지 문항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나의 장점을 이 문항에서 드러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파워 E로... 늘 타인과 잘 어울리는 성격을 가지고 있어요. 사람에 대한 애정이 많다보니 자연스레 타인의 장점을 잘 알아채는 것 같아요. 이런 능력이 팀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던 경험을 적었어요.

이 문항은 글의 구조도 없이 무작정 적었는데 제일 잘 적히는 문항이었어요 ㅋㅋㅋ. 교내 UI/UX 수업에서 비전공생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그 분의 장점을 발견하고 이에 맞는 업무를 분담했던 경험을 적었어요. 내가 가진 지식이 상대의 장점을 만날 때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음을 언급하며 "공유"의 가치를 다시 언급했어요.

iOS 1. 애플은 '컴퓨터를 만드는 것이 아닌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믿는 것'을 핵심 가치로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애플의 핵심 가치를 행동으로 실천해 본 경험이 있나요? 그때의 경험과 느낀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700자)

구글 솔루션 챌린지에 참여하며 청각장애인을 위한 voice visualizing 서비스를 기획했던 경험을 적었어요. 기능만을 먼저 생각하기보다 직접 발로 뛴 리서치 경험을 통해 더 나은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었다고 언급하며, 모든 프로젝트에 있어 사용자에 대한 이해와 유대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서술했습니다. 이때 어떻게 리서치를 진행했고, 그 과정에서 무엇을 느꼈는지 구체적으로 서술하려고 노력했어요!

iOS 2. 팀에서 클라이언트 개발자가 수행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역할과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해당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34기 NOW SOPT iOS 파트에서의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작성해 주세요. (700자)

다양한 분야와 협력하는 클라이언트 개발자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은 소통이라고 적었어요. 과거 디자인과 프론트 개발을 함께 맡았던 경험을 언급하며 디자이너의 시선에서 UI 설계 의도를 파악하는 것은 쉬운 일이었지만, 개발자는 이러한 의도를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적었어요. 이때 구체적인 코드의 방향을 제시하며 디자인 의도를 설명함으로써 디자이너와 개발자 사이의 괴리를 해결할 수 있었는데, 이처럼 SOPT에서도 서로의 언어를 번역하는 역할을 맡겠다고 서술했습니다.
두 분야 사이에서 어떤 문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을지, 나의 역량을 바탕으로 이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적으려 노력했어요.

iOS 3. 팀의 성장이 개인의 성장보다 우선시될 때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가 무엇인지 지원자님의 협업 경험을 기반으로 구체적으로 작성해 주세요. (800자)

가장 공을 많이 들였던 문항이에요ㅠㅠ. 공동 감독을 맡아 단편영화를 제작할 당시 공동의 목표를 위해 각자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중심으로 업무를 분담한 경험을 적었어요. 정확히 어떤 역할을 수행하였고 제가 맡았던 역할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팀의 성과에 기여했는지 서술했어요.
팀의 성장을 위한 일이었지만, 이는 나아가 개인이 자신의 능력을 인지하고 이를 더욱 강화하는 기회가 되었으며, 개인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었다고 적었습니다.
SOPT의 면접 후기들을 읽어보았을 때 리더와 팔로워의 역할에 대한 질문을 항상 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이 과정 속에서 리더와 팔로워로서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수행했는지도 함께 적으며 리더와 팔로워 모두 가능한 사람이라는 점을 어필했어요!

iOS 4. 지원자님이 사용해 본 프레임워크나 언어의 활용 정도에 대해 점수로 적어주시고, 그 중 가장 자신 있는 프레임워크나 언어를 학습한 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세요. 그리고 추후 iOS 학습 계획을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세요. (700자)

HTML, CSS - 3점
Java, JavaScript - 2점
React, C, Python - 1점 (지원서를 내기 전 급하게 React를 1점으로 내렸던 기억이)

처음 웹 개발을 공부하며 HTML, CSS, JS를 학습한 과정과 이후 React를 새롭게 배우며 이를 적용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경험을 적었어요. 스스로 어떤 부분이 부족하다 느꼈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코드를 언급해가며 구체적으로 서술했어요. iOS 학습 계획은... 열심히 !! 구글링해서 적었답니다. ㅎㅎ

🚀 서류 합격 및 꿀팁

https://brunch.co.kr/@ny0303/42

서류를 작성하며 정말 많이 참고했던 브런치예요. 이 글을 읽는 순간 어떻게 글을 써야겠다! 하는 감이 들었던 것 같아요. 여러분도 제 글을 읽으며 비슷한 감상을 받으셨길 ㅎㅎ.
아무래도 운영진분들은 1000개가 넘는 서류를 읽으실 테니 객관적인 세부 기준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겠죠? 내가 운영진이라면 어떤 기준으로 점수를 매길까? 이 문항에서 중요하게 보는 게 어떤 것일까? 고민했어요.

SOPT의 서류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핵심 가치를 잘 드러내는 것! 그리고 내가 단체 활동에 적합한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서류 결과 날은 정말 하루 종일 수업에도 집중을 못했어요. 정보를 다 입력해두고도 확인 버튼을 못 눌러서 휴대폰을 손에 꽉 쥔 채 학교에서 집까지 걸어온 기억이 나요.

결과는 합격!

꺅ㅠㅠ 사실 떨어질 줄 알고 면접 준비를 안 하고 있었는데 ㅎㅎ 부랴부랴 면접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토요일 아침으로 면접 타임이 잡히는 바람에 (엉엉)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고작 하루였어요. 그치만 나는 해낸다...

🚀 면접 후기

SOPT의 면접은 多:多 임원진 면접 30분과 1:1 파트장 면접 25분으로 이루어져요. 즉 면접만 무려 1시간이라는 사실!

면접 준비는 크게 다음과 같았습니다.

  • 1분 자기 소개
  • iOS 파트 지원 동기
  • 지원서 바탕으로 예상 질문 리스트 업
  • 공통 질문 리스트 업
  • iOS 관련 기술 질문 리스트 업
  • 마지막 할 말

굵은 표시로 된 부분은 확실하게 외워갔어요! 나머지는 부족한 시간으로 인해 키워드 중심으로 빠르게 정리했습니다.
정리했던 공통 질문 리스트예요. 아 참, 저는 이전 기수에 지원서 문항이었던 질문들도 같이 준비했어요!

📌 자기소개

사실 저는 자기소개가 제일 힘들었어요. 어떻게 해야 1분 안에 "앞으로 내가 이런 모습을 보여줄 거니 집중해서 봐!"를 효과적으로 녹여낼 수 있을지 고민했어요. 게다가 SOPT에 대한 열정도 드러나야 했던... 덕분에 저는 면접 당일 아침까지 자기 소개를 수정했답니다. 하하하

안녕하세요. SOPT의 34번째 열정이 될, 협업에 강한 개발자 김수연입니다. 대학에 진학한 이후 2년 간 교내 영화동아리에서 활동하며 3개의 영화에 스태프로, 1개의 단편영화에 감독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이처럼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오랜 기간 동안 꾸준히 몰입한 경험, 그리고 짧은 촬영 기간 동안 동료들과 밤을 새어가며 공동의 목표를 위해 다 함께 노력한 경험은 SOPT에서의 5주간의 집중 협업 앱잼과 무박 2일 해커톤 솝커톤에서도 그 빛을 발휘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의 새로운 도전을 SOPT와 함께 하고 싶습니다.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동체 속에서 유대의 힘을 실현하며 SOPT의 성장에 기여하는 iOS 개발자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하여 완성된 자기소개 최종. 사실 아직도 썩 마음에 드는 자기소개는 아니에요. ㅠㅠ SOPT의 구체적인 활동 내용과 저의 역량을 연결하고자 노력했어요.

📌 임원진 면접

면접 시간 20분 전에 대기실에 도착해서 재학증명서를 보여드리고 나면, 10분 전 쯤 아이스브레이킹 실로 이동해요. OB 선배님들께서 다양한 스몰토크로 긴장을 풀어주시는데 이때 입을 잘 푸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왕 긴장 상태라 그러지 못했어서 너무 아쉬워요.

이후 3명씩 나누어 임원진 면접을 봤습니다. 임원진 면접은 자기소개와 지원서를 바탕으로 한 질문들로 이루어졌어요. 나랑 가장 잘 맞다고 생각하는 캐릭터는? 이런 질문은 없었어요 ㅋㅋㅋ. 그래도 혹시 모르니 인터넷에 올라온 공통 질문들에 대해서는 한 번씩 준비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사실 면접 후기들을 읽으며 질문이 기억 안 나는 게 말이 되나? 싶었는데 네... 가능합니다. 그게 저예요. 너무 긴장했던 바람에 구체적으로 어떤 질문을 받고 답했는지 기억이 안 나요ㅠㅠ 그래도 기억나는 것 몇 가지만 적어볼게요.

  • 30초 자기소개 (저는 그냥 외워갔던 1분 짜리로 말했습니다 ㅎㅎ)
  • 구체적으로 어떻게 스터디를 진행했는지, 어려움은 없었는지?
  • 타인의 장점을 잘 발견한다고 적어주셨는데 본인의 노하우가 있다면?

정말 이것밖에 기억이 안 나네요. 多:多 면접이다보니 같은 질문으로 00님께서도 답변해주세요~.의 형식으로 진행되었다는 후기를 읽어서 내내 귀를 쫑긋 세우고 있었는데 저의 경우 각자 지원서를 바탕으로 한 질문만 하셨어요.

무엇보다 지원서가 핵심입니다. 면접 전 지원서를 다시 꼼꼼히 확인하고, 작성했던 경험을 정리해보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임원진 면접을 끝내고 밖으로 나오는 순간 갑자기 긴장이 확~ 풀렸어요. 덕분에 파트별 면접에서는 긴장하지 않고 말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파트별 면접

파트별 면접은 파트장님과 테이블에 마주 앉아 면접보다는 인터뷰? 느낌에 가깝게 진행돼요. 임원진 면접보다 훨씬 편한 분위기에서 이루어졌어요.

파트별 면접도 마찬가지로 지원서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지원서에 작성했던 경험이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이었고 그 속에서 무엇을 느꼈는지 여쭤보세요. 저는 iOS 4번 문항 때문에 기술 질문도 나름 열심히 준비해갔는데 기술 질문의 비중은 정말 크지 않았어요. 협업 경험을 훨씬!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제가 받았던 기술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 레이아웃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에게 "오토 레이아웃"에 대해 설명해보세요.

아마도 제가 지원서에 UIkit 프레임워크에 대해 서술하며 오토 레이아웃이라는 개념을 작성해서 여쭤보셨던 것 같아요. 저는 신문을 예로 들어 레이아웃의 개념을 설명하고 크기와 비율이 다른 다양한 디바이스에 이러한 레이아웃을 적용하는 것을 "오토 레이아웃"라고 설명했어요.

디자인 파트에 지원하는 친구와 함께 준비를 하며 과거 디자인 파트별 면접에서 UX, UI, GUI의 개념을 초등학생에게 설명해봐라. 라는 질문이 있었다는 걸 들었던지라 이런 질문에 대해 어느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어요.
개념을 단순히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비전공자에게 설명할 수 있을 만큼 정확히 이해하고 있으셔야 할 것 같아요. 특히 지원서에 작성한 기술이라면 더더욱 그렇겠죠.

제가 준비했던 기술 질문에는 이런 것들이 있었어요.

  •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과 절차 지향 프로그래밍 (기출)
  • 오버라이딩과 오버로딩 (기출)
  • UIkit와 SwiftUI의 차이, SwiftUI가 UIKit의 어떤 단점을 보완했다고 생각하는지?
  • 명령형 프로그래밍과 선언형 프로그래밍이 각각 무엇인지?
  • UIkit에서 오토 레이아웃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앞의 두 질문은 이전 후기에서 언급되었던 질문이라 준비하였고, 아래의 세 질문은 제가 지원서에 작성했던 개념들이라 나름 유창하게 설명할 수 있을 만큼 암기해갔어요. 사용할 수 있는 언어 및 기술 스택에 다양한 언어를 적었던 만큼, 저의 경험과도 연결지어 준비했어요. 예를 들어 4번째 질문에 대한 답안을 준비한다면, 명령형 프로그래밍과 선언형 프로그래밍이 무엇인지 설명하고, 그것을 JS와 React 개발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하였다! 라고 말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 가치 있는 코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와 같은 질문이 있었는데요. 저는 타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코드라고 대답했어요. 개발은 다양한 사람들과 협업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각자 기능과 페이지를 맡아 구현하더라도 결국 서로의 코드에 대한 이해가 기반되어야 된다고 설명했어요. React를 사용하여 진행했던 프로젝트에서 컴포넌트 방식으로 코드를 작성했던 경험을 함께 언급했어요. 이는

  • 컴포넌트 방식의 코드 작성이 무엇인지?
  • 그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는지? 어떻게 해결했는지?

와 같은 꼬리 질문으로 이어졌습니다. UI 디자인 경험 덕분에 컴포넌트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는데, 여러 개의 파일이 하나의 기능을 구현하다보니 파일 간 데이터를 처리하는 과정이 힘들었다고 대답했어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스터디를 진행하며 작성했던 개발 블로그를 다시 복습하였고, 구글링과 챗지피티의 도움도 많이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컴포넌트 처음에 엄청 힘들었을 텐데~ 하면서 공감해주셔서... 처음엔 힘들었지만 지금은 잘 할 수 있다고 대답했어요 ㅋㅋㅋ.

기술 질문은 이 정도였고, 지원서 기반의 질문을 제외하고 생각나는 질문은

  • SOPT에서 가장 기대되는 활동은?
  • SOPT 말고도 본인의 성장을 위해 하고 있는 활동이 있다면?
  • 학과 공부와 어떻게 시간 분배를 할 건지? (제가 휴학생이 아니라 더 그랬던 것 같아요.)
  • 기술 학습이라는 가치와 동아리로써 재미라는 가치를 어떻게 분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이 정도네요. SOPT에서 가장 기대되는 활동으로는 솝커톤을 대답했어요. 이유는 솔직히 제가 밤샘을 진짜 잘한다고 했습니다(엄청 웃으셨어요). 조예대와 공대라는 밤샘의 대표주자 두 단과대를 경험하고 있고, 영화 촬영 당시 실제로 밤을 새어가며 공동의 목표를 이룬 경험을 언급했어요.

성장을 위한 도전으로 올해부터 운동을 시작했다고 답변했어요. 프로젝트를 진행하다보니 체력과 정신 건강의 중요성을 너무 느껴서 (여기서 또 엄청 웃으신ㅜㅜ) 한 주도 빠짐없이 주 5일 헬스장에 출석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학과 공부와의 시간 분배는 SOPT의 활동을 최우선으로 두겠다, 하지만 이미 공대와 디자인 실기의 시간을 조율하며 공부한 경험이 있기에 자신 있다, 두 가지 모두 밸런스를 맞추겠다는 식으로 대답했던 것 같아요.

네 번째 질문이 조금 어려웠는데 ㅠㅠ SOPT에 모인 사람 모두 IT에 대한 흥미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재미를 기반으로 할 때 기술 학습이라는 가치도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어요.

📌 마지막 할 말

이런 식으로 진행되다가 이제 면접을 마무리하겠다, 시간이 조금 남긴 했는데 지금부터 하는 대화는 면접에 반영되지 않는다고 말씀해주셨어요. 근데 제가 마지막 할 말 준비해온 게 너무 아쉬워서 ㅠㅠ 저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는데 해도 되나요? 라고 여쭤보았고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지원서와 면접을 준비하며 인터넷에 있는 모든 합격 수기를 찾아 읽었습니다. 34기의 핵심가치뿐 아니라 몰입, 실천, 연결, 책임과 같은 이전 기수들의 핵심가치까지 살펴보며 SOPT에서 원하는 인재상이 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저는 제 지식과 경험을 선뜻 공유하고, 우리의 힘을 믿고 과감히 도전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유대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수많은 열정으로 연결되어 있는 SOPT에서 존경하는 OB 선배님들, YB 동료들과 함께 이 가치를 꼭 실현하고 싶습니다.

흐뭇하게 웃으시며 저한테 말 못 했으면 어쩔 뻔 했냐고~ ㅋㅋㅋ 이것까지 면접에 반영해주시겠다구 하셨어요 ㅋㅋㅋ. 마지막 할 말을 하고나니 딱! 면접 시간이 끝나더라구요. 뒤로 갈수록 긴장이 풀려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집까지 가는 내내 싱숭생숭~ 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임원진 면접에 대한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았어요.

🚀 최종 합격

두근두근, 결과는... 합격 !!
사실 블로그 글을 미리 써뒀던지라 불합을 해도 올릴 생각이었지만! 합격 글로 올리게 되어 너~무너무 기쁩니다 ㅎㅎㅎ

합격이라는 글자를 보자마자 정말 신나서 여기저기 자랑했어요.
축하의 말을 건네준 모든 친구들에게 감사의 말을 ㅜㅜ.

앞으로 NOW SOPT에서 이루어질 저의 성장을 함께 지켜봐주세요!!

그리고 고마운 사람들.
SOPT 준비하는 내내 칭얼거림 받아주면서(ㅋㅋㅋ) 같이 예상 질문 뽑아 준 보현이,
지원서 문맥 다듬어주고 피드백해준 새벽 디코팟 수아랑 미리,
먼 타지에서 늘 응원의 메시지 전해준 우리 미녀즈 지수, 서희, 수민, (보고싶다 얼른 한국 와)
나의 첫 개발을 함께 했던 늘 든든한 프론트 스터디 멤버들,
오소플 오랑이 팀, 솔챌 멤버들, 졸프 언니들,
그리고 나의 가장 소중한 시간을 함께 했던 우리 누에 37기!
늘 감사하고 사랑해용. 아뵤뵤 ( ◡̉̈ )

profile
✶ 아요 아기 개발자 https://archive-mmaybei.tistory.com 티스토리로 이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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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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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9일

이랬던 김수연이 미팀까지 함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