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과제가 두개였다. ui가 있는 계산기를 만들 되 하나는 코드베이스로, 하나는 스토리보드를 이용하여 만들고 차이점과 장,단점을 느껴보라는 것이었다.
코드베이스는 어찌저찌 마무리하고 스토리보드를 만들어야 하는데 힘이 없었다. 그리고 웹과 다르게 swift는 애플의 API Design Guidelines (Naming> Use Terminology Well> avoid항목) 에 따라 웹 처럼 btn,img와 같은 축약어를 쓰는 것을 피하라고 권장한다. 그래서 영어 특성상 가로폭이 길어지고 이것이 개인적으로 급격히 피로감을 느끼게한다. swift는 유니코드 기반의 언어이니까, 한글로 코딩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라벨부터 한글 이름으로 때려 넣어본다..
이러시는 이유가 있을 거 아니에요
- 이름짓기에 시간을 쓰기가 싫다
- 체이닝할 경우 점점 코드가 가로로 늘어나서 보기 피로하다
- 두 개의 과제가 주어지는데 내 궁금증도 해결하면서 하고싶다
- 검색으로 알아보았을 때 인터네셔널하지않고, 개발 컨벤션에 맞지 않다는 것 이 외에 이유를 찾지 못했다.
- 영어권 사람들만 코드를 더 편하게 보는 것이 분하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연산자, 숫자 모두 한글로 넣었다..
git에서 클론할 때 약간 인코딩 문제로 깨지지 않을까 추측했지만 push, pull 둘 다 이상없었다. 따라서 디렉토리에 관련되는 부분, 프로젝트 이름, 폴더명, 파일명과 같은 부분만 영어명을 지키면 문제가 없다.
한글로 코딩했을 때 느낀 점
장점
- 이름짓기가 조금 쉬워진다.
- 코드의 가로폭이 확실히 줄어든다. 따라서 한국인 한정이지만 가독성이 올라간다.
단점
- 키워드같은 경우엔 영어를 쓸 수 밖에 없다. 그로인해 캡스락으로 한/영을 계속 왔다갔다해야하는 점은 번거롭다.
- 컨벤션 위반, 다른 개발자가 봤을 떄 충격받을 수 있을 것 같다.
풀리지 않은 점
1. 앱스토어 심사 시 리젝당할 것인가? 그렇지않다
결론: 앱스토어 심사와 관련이 없고, 공동 개발자가 아주 소규모이며, 모두 한국인으로 이루어져 있어야하고, 그들과 이 룰을 '무사히' 협의했을 경우 좋을 것 같다.
그런 전제하에, 한글보다 영어명으로 더 직관적이고 짧게 표현이 가능한 단어가 있을 것이고 둘 중에 짧은 쪽을 섞어쓸 때 좋게 작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관련 피드백 + 더 알아본 점
감사하게도 실험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셨다. 그리고 이로서 알 수 있었던 점은
- 한글명 때문에 리젝당하지는 않는다.
- '금융과 같은영역' -> 예를 들면 'balance : 잔액', 'transactionDate : 거래일자' 와 같이 한글이 훨씬 직관적인 경우를 말씀하시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