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주간의 회고록

mnmm 😎·2020년 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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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갈 것 같던 4주가 빠르게 지나버렸다.
생각보다 더 정신없고 더 지쳤던 4주였다.
4주동안은 모든 것을 다 잘 해낼 줄 알았는데, 그러지 못했던 내 자신을 보며 자존감이 낮아져서 많이 힘겨워했던 것 같다.😂 다시 코딩을 처음 접했던 때로 마음가짐을 돌려놓아야겠다! 헤헤

1주차

실시간으로 각자 학습한다는 게 신기하고 새로웠던 첫 날은 코드스테이츠 플랫폼, 그리고 9 to 6 적응에 신경을 썼던 것 같다.
시프티 출석과 주기적으로 슬렉 확인 등 최소한으로 해야 하는 것들이 헷갈렸었다. 첫 날이니까!
첫째날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페어와의 소통을 하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긴장도 많이 되고 누가 보고있다는 부담감에 코플릿 문제를 풀면서 마음이 많이 콩닥콩닥 했던 것 같다. 👀
이때부터였다... 페어 프로그래밍을 하기 시작하면서 내 자존감이 한없이 낮아지기 시작한 게...
페어분에게 이끌려 가는 순간 이런 기분이 들기 시작하는데 지금 돌이켜 보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모르는 게 당연하고 부족한 게 당연했으니까.

2주차

첫째주와 둘째주는 그래도 나름 수월하게 지나갔다고 생각한다.
2주차 때도 마찬가지로 페어 프로그래밍에 대한 부담감은 똑같았지만 페어분과 함께 문제를 해결해나가다 보면 상대방의 문제 해결 방식에 감탄하기도 하고 내가 알려주면서 뿌듯함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
코플릿 문제와 과제들이 어렵긴 마찬가지였지만 첫째주보다 실력이 향상되었다는 게 느껴지면서 살짝 부담감을 내려놓을 시기였던 것 같다.

3주차

대망의 3주차... 진짜 한마디로 말하자면 너무 힘들었다.
DOM 관련한 Twittler 과제를 시작하고 JS 기능을 추가하면서부터 너어어어무 어렵고 힘들었다ㅠㅠ
예전에 마크업 언어를 배운 적이 있어서 이것만큼은 내가 잘 할거라고 믿었는데 엄청난 배신이었다.
기존에는 문제를 풀고 힌트를 보면서 어려움을 극복해나갔지만 Twittler는 내 기준에서는 조금 더 복잡한 형태의 프로젝트라고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기능을 추가하고 또 다른 기능을 추가해 여러 기능을 구현해야 하니까.
변수 이름을 내가 정해놓고도 헷갈려서 다시 보기를 반복😩
이 Twittler 과제를 할 때가 내 자존감이 제일 낮아진 시기였다.
페어분은 2년 정도 퍼블리싱을 한 경험이 있는 분이셨다. 그래서 잘하시는게 당연했는데, 왜 나는 자꾸만 비교를 하게 되는걸까ㅠㅠ
네비게이터 때 페어 분께서 30분, 1시간 내가 해결할 때까지 기다려주시는데 그 시간이 정말 초조하고 힘겨웠다.

3주차 때는 건강도 나빠지는 느낌이었다.
특히 스트레스를 받았던 날의 그 다음 날, 몸살 기운으로 하루를 전체 날려먹었다...😇
Twittler 과제 마지막 페어 프로그래밍이 있던 날인데... 하하

지난 2주동안의 기초가 제대로 안 잡혀있나 고민을 하고 후회가 되기 시작한 주였다.
그래서 주말동안 2주차까지 배웠던 내용을 다시 한번 빠르게 복습해보기로 했다.

4주차

3주차 때의 멘붕을 주말동안 공부하면서 가라앉히고 4주차의 Underbar 과제는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했다.
오피스아워에서는 전 주의 고차함수가 많이 어려웠는데, 주말동안 구글링도 해보고 슬렉에 동기분들이 올려주신 자료를 바탕으로 공부를 해보기도 했다.
완벽하게 말로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고차함수에 대한 개념을 파악하고 콜백함수 개념도 웬만큼 이해했다고 생각했다.

근데 4주차의 중간 쯤에 접어들었을까...
페어 프로그래밍을 하다가 노트북에 커피를 쏟아버렸다😳🤯
안 그래도 Underbar 과제를 끝내기까지의 시간 압박에 쫓기고 있던 찰나에 절대 생각치도 못했던 변수가 생겨서 당황했다...!
급하게 이슈 쉐어링에 글을 남기고 노트북을 고치러 먼 여정을 떠났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노트북을 하나 사는 게 나을 것 같다' 라는 말이었다 흡....
(이 날이 Recursion 과제였는데...)
맥북을 가지고 있을 것만 같은(?) 지인에게 연락해 바로 빌렸다.
급한 불은 껐는데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할 지ㅠㅠ 아직 잘 모르겠다.
그렇게 솔로로 과제를 진행하고 남들보다 많이 못한 채로 AMA를 들었다.
AMA에서 힌트를 주워듣고 곧바로 과제를 시작해 겨우겨우 끝냈던 것 같다.

마지막 4주차에 블로깅까지 했어야 했는데... 이 주에 블로깅을 했어야 했는데 못한게 지금까지 후회가 된다! 내 스스로 정리해서 다시 한번 공부를 했었으면 HA 결과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 있다.

노트북 고장이라는 핑계로 마음만 울적해져서는 그 기분에 헤어나오지 못했다.
지난 4주간의 회고를 하면서 멘탈 관리가 제일 시급하고 그 다음 블로깅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또한, 윤정님과의 상담을 통해 나의 부족한 점을 찾았다.

남들보다 코플릿 시도 횟수가 적다는 것.

'많이 시도해보고 열심히 하는데 왜 안 되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윤정님의 말을 듣고 이 생각이 와사삭 사라졌다.

프리코스를 진행하기 전 나의 다짐을 노션에 적었었는데 프리코스 후의 마음가짐으로 새로 작성해야겠다.

  • 나 혼자 판단하지 말 것
  • 블로깅은 최소 이틀에 한 번은 쓸 것
  • 페어 프로그래밍을 할 때 민폐일 거란 생각은 절⭐️대 금물! (멘탈 관리하기)
  • 헬프데스크, AMA, 오피스아워 필수 이용
  • 하루에 한 시간만이라도 제대로 집중하는 시간 만들기 (시간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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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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