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강의 복습의 시간, 과제의 볼륨과 핵심도 달라졌고 튜터님의 숙제도 추가된 만큼 월, 화, 수를 정기적인 리뷰 시간을 가지지 않고 최대한 각자 진행했는데 아무래도 공부를 추가로 하셔서 과제와 숙제 진행도를 채우시는 것도 어려워하긴 하셨다.
그래도 코드에서 나오는 에러의 양과 수정할 부분도 적어져서 이번엔 질질 끌지 말고 리뷰를 30분 컷 내보자는 각오는 다행히도 성공적으로 돌아갔고 이런 리뷰를 통해서 갈피를 조금씩 잡으셨다고 믿고 있다.
튜터님께 팀 단체로 클래스 관련한 강의를 두 번째 들었다. 계산기 과제 상으로 Lv 1, 2를 담당하는 상태와 행위 위주로 설명해주셨다면 오늘은 Lv 3, 4를 담당하는 관계, 상속, 추상을 다뤄주셨고 이것을 응용하면 계산기 과제 Lv 1, 2, 3, 4를 모두 풀 수 있을 정도로 차근차근 설명을 잘해주셨다. 그리고 객체지향의 특징인 캡슐화, 상속, 추상화, 다형성도 모두 체험해봤다.
오늘도 예시를 들며 설명해주는 것 말고는 설명의 이해도가 낮은 나로서는 튜터님들의 개념적인 부분이 자연스레 녹아드는 해설들이 참 부럽고 차근차근 같이 배워나가고 있다. 이런 것도 튜터님에게 해설의 기술을 빼먹는 느낌이라 개인적으로도 만족스럽다.
팀원 분들도 너무나도 어려웠던 개념들이 매일 발전해나가는 것 같고 어느새 정신차려보니 내일이 숫자 야구 과제 제출일이 됐고 다들 숫자 야구 과제에 손도 못대신 것 같지만 힘내서 더 양질의 피드백을 받으셨으면 좋겠다.
앱에서도 테스트 코드를 작성해본 적은 있었지만 고작 몇줄따리로 맛만 보고 뭔 소린지 당최 모르겠어서 포기한 적이 있다.
그 때 참고하던 레퍼런스중에선 TDD가 있었고 감명 깊어서 테스트 주도 개발을 해보고 싶었는데 혼자서 적용하기엔 너무 어려웠고 '테스트를 작성하고 코드를 거기에 짜 맞추라고?' 이 개념 자체를 이해 못해서 그냥 테스트는 휴먼 리소스로 나만 짰으니 내가 직접 다 할 때가 많았다.
그런데 벌써부터 강의에 Kotest로 테스트 코드 작성하는 방법이 나왔고 TDD는 아니지만 이번에 조금 작성해보며 BDD 기반의 테스트 코드를 조금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class NumberBaseballTest : BehaviorSpec({
Given("정답이 384, 입력이 318 일때") {
val game = NumberBaseballGame("384")
val input = "318"
When("입력하고 볼 카운트를 체크하면") {
var strike = 0
var ball = 0
val status = game.checkInput(input)
game.getCurrentGameBallCount {
strike = it.strike
ball = it.ball
}
Then("1스트라이크 1볼이어야 한다") {
status shouldBe NumberBaseballGameStatus.Progress
strike shouldBe 1
ball shouldBe 1
}
}
}
/* Nothing, Correct 시나리오... */
Given("정답이 384, 입력이 30 일때") {
val game = NumberBaseballGame("384")
val input = "30"
When("입력하면") {
val exception = shouldThrow<Exception> { game.checkInput(input) }
Then("입력값이 올바르지 않아야 한다") {
exception.message shouldBe "입력값이 올바르지 않습니다."
}
}
}
/* 입력값 Exception 시나리오... */
})
짜보고 느낀 점은 'TDD는 대체 어떻게 하는 거지?' 생각이었다. 코드의 작성이 어렵다기 보다는 원하는 만큼 Test가 되기 위해 알고리즘, 흐름에 맞춰서 시나리오를 떠올리는 과정이 생각보다 직관적이진 않았는데 테스트 주도 개발을 하려면 얼만큼 생각을 많이 해야할지 감도 안잡힌다.
이번엔 내 코드니까 틀리면서 진행한 건 아니지만 남이 짠 여러 코드들까지 시나리오로 만들어서 상상하는 건 생각보다 어려울 것도 같은데 철저하게 짜여지기만 한다면 TDD, BDD 가리지 않고 코드 안정성이 정말 올라갈 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다.
다만 숨겨진 자료에 능동적으로 접근해서 테스트를 하는 방법은 아직 요령이 부족하다. 이번 테스트 작성에도 게임의 정답을 임의로 생성해야 하다보니 private var로 생성자로 옮겨서 생성해야했다.
수웅이는 매달 주어진 음식을 빨리 먹는 푸드 파이트 대회를 개최합니다. 이 대회에서 선수들은 1대 1로 대결하며, 매 대결마다 음식의 종류와 양이 바뀝니다. 대결은 준비된 음식들을 일렬로 배치한 뒤, 한 선수는 제일 왼쪽에 있는 음식부터 오른쪽으로, 다른 선수는 제일 오른쪽에 있는 음식부터 왼쪽으로 순서대로 먹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중앙에는 물을 배치하고, 물을 먼저 먹는 선수가 승리하게 됩니다.
이때, 대회의 공정성을 위해 두 선수가 먹는 음식의 종류와 양이 같아야 하며, 음식을 먹는 순서도 같아야 합니다. 또한, 이번 대회부터는 칼로리가 낮은 음식을 먼저 먹을 수 있게 배치하여 선수들이 음식을 더 잘 먹을 수 있게 하려고 합니다. 이번 대회를 위해 수웅이는 음식을 주문했는데, 대회의 조건을 고려하지 않고 음식을 주문하여 몇 개의 음식은 대회에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3가지의 음식이 준비되어 있으며, 칼로리가 적은 순서대로 1번 음식을 3개, 2번 음식을 4개, 3번 음식을 6개 준비했으며, 물을 편의상 0번 음식이라고 칭한다면, 두 선수는 1번 음식 1개, 2번 음식 2개, 3번 음식 3개씩을 먹게 되므로 음식의 배치는 "1223330333221"이 됩니다. 따라서 1번 음식 1개는 대회에 사용하지 못합니다.
수웅이가 준비한 음식의 양을 칼로리가 적은 순서대로 나타내는 정수 배열 food
가 주어졌을 때, 대회를 위한 음식의 배치를 나타내는 문자열을 return 하는 solution 함수를 완성해주세요.
fun solution(food: IntArray): String {
val tempFoodList = mutableListOf<Int>()
food.sliceArray(1..(food.count() - 1)).forEachIndexed { index, foodCount ->
repeat(foodCount / 2) { tempFoodList.add(index + 1) }
}
return tempFoodList.joinToString("") + "0" + tempFoodList.reversed().joinToString("")
}
문제를 이해하는 데 좀 걸렸지만 대충 입출력 예를 보고 풀 수 있었다. 다 짜고 제출을 할 때까지는 한개의 리스트를 만들고 0 전후로 뒤집어서 출력하면 빠르겠지 싶었는데 제출을 눌러보니 실행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
고작 O(n)인데 이럴 리가 없는데.. 의심하며 코드를 계속 수정하고 ArrayList와 addAll 로 수정도 해봤는데 오히려 ArrayList가 약간 느릴때도 있어서 당황스러웠다.
핵심적인 퍼포먼스 이슈는 List를 사용할 생각 자체가 문제인가 싶어 두 번 돌려서 문자를 하나하나 추가해주면 되나? 생각도 들었지만 도저히 납득이 안돼서 일단 제출하고 다른 풀이를 참고했다.
fun solution2(food: IntArray): String {
val sb = StringBuilder()
for (i in 1..food.lastIndex) {
repeat(food[i] / 2) { sb.append(i) }
}
val reversed = sb.reversed()
sb.append(0)
sb.append(reversed)
return sb.toString()
}
List로 처리하려는 과욕이 퍼포먼스 저하를 불러온게 맞았다. 왜 String도 reversed 되는 걸 생각 안하고 List에 매몰된 건가 싶다.
다만 이 코드도 예상보다 오래 걸리긴 했는데 List 이슈랑 별개로 repeat을 사용하는 것 자체가 생각보다 시간이 좀 걸리는 로직인 것 같다.
정성들인 깔끔한 글 잘 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