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정보를 접했을 때 반증될 여지 없는 확고 불변의 최종 결론을 얻고자 하는 욕구

  • NfCC(Need for Cognitive Closure)
  • 인지적 종결 욕구를 충족하려는 사람들은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어떤 주제나 쟁점 또는 사안에 확고하고 의심 없는 결론을 받아들이는 것을 선호
  • 가령, 어떤 긴 글을 보고 "그래서 결론이 뭔데? 핵심만 말해."라고 요구하는 경우를 뜻함

과학자들의 연구방식으로 설명

  • 칼 포퍼의 이상적인 모델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반증 가능성(falsifiability)을 항상 염두에 두고서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수행함

  • 자신이 어긋났을 수 있다는 마음의 문을 굉장히 오래 열어두어서 항상 여지를 남겨 둔다.

    → NfCC 가 낮다고 볼 수 있다.

  • NfCC 가 높은사람들은 매우 빠르게 확고불변한 최종 결론을 형성하고, 그 결론을 바꾸지 않으려 한다.

  • 누구인가는 느긋하고 여유롭게 자신이 어긋났을 수 있다는 불확실성을 즐기겠지만, 누구인가는 재빨리 마음의 문을 닫고서 내 생각이 무조건 옳다고 믿으려 할 것이다.

  • 이들은 자신의 생각에 반증 가능성을 허용한다. 물론 그에 뒤따르는 엄청난 심리적 부담감을 견뎌낼 수 있기에 가능한 일.

이중 과정 모형으로 설명

먼저, 이중 과정 모형이란, 사람의 생각이 크게 두 종류가 있다는 것이다.

  • 종류 1 → 정말 많은 인지적 자원을 오랫동안 소모하는 '비싼' 정보처리 과정을 거치지만, 그만큼 더 정교하고 신뢰할 만한 결과물이 나온다.
  • 종류 2 → 최소한의 인지적 자원만을 들여서 빠르게 넘기는 '값싼' 정보처리 과정을 거치지만, 그만큼 현실의 복잡함과 다양성을 싸잡아 치부하는 투박한 결과물이 나온다.

크루글란스키 → 위같이 흑백논리로 분류하는것에 반기를 듬

  • "두 가지 서로다른 정보 처리 방식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단지 하나의 방식을 얼마나 끈질기게 사용하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
  • 심리학자들이야 주변 사람들이 전부 고학력자이다보니 "깊은" 생각과 "얕은" 생각의 차이가 두드러져 보일 뿐이지, 일반인들은 그 경계가 모호하다는 것이다.
  • 크루글란스키는 이런 모호성을 설명하기 위해 개인차 변인으로, "자신의 인지적 자원의 투입을 가능한 한 빠르게 중지하려는 욕구가 있다" 라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 NfCC가 낮은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데, (낮은게 무조건 좋은거 아니었어? 이말을 하는 것도 내가 NfCC가 높아서 이렇게 정의내린거구나)
  • NfCC가 높은 것은 사회과학적으로 꽤 큰 문제가 되곤 한다.
    • 왜? 자신이 믿고 있는 그 '결론'이 틀릴 때, 그것이 그름(아님) 을 납득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 '붙잡기(seizing)'와 '얼어붙기(freezing)'의 두 가지 단어를 들어 요약해 설명했다. 즉, 어떤 그럴듯한 정보가 들어올 때 개인이 그것을 당장 '붙잡고', 그것을 붙잡은 채로 고스란히 '얼어붙어서' 절대로 놓지 않으려 한다는 것이다.

NfCC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 개인적 요소
    1. 삶이 질서 정연하고, 구조화 되기를 바라는 질서에 대한 선호
    2. 일관되고 변하지 않는 지식을 선호하는 예측 가능성에 대한 선호
    3. 신속하고 종결에 도달하고자 하는 판단에 대한 명확성과 결단성
    4. 모호한 상황을 싫어하는 모호함에 대한 참을성
    5. 자신의 판단과 일치하지 않는 증거나, 의견에 대한 개방성
  • 상황적 요소
    • 여러 상황적 요소중 하나는 대표적으로 시간의 압박이다.
    • 데드라인이 명확한데, 시간적으로 여유롭지 않으면 빠른 결정에 대한 상황적 요구는 거세질 수 밖에 없다.
    • 이로인해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찾기 힘들다.

NfCC 가 높다면 어떤 문제가 생겨나는가?

  • 빠른 결정, 그리고 단지 "자신감 있는" 의견에 동조하기 시작한다.

    • 회의에서 누군가 자신감 있고 단호한 태도로 의견을 제시한다고 가정하자. 심지어 논리적인 이유인 듯한 근거가 함께 제시되면 그 의견에 동조하기 쉽다.
    • 더구나, 그사람이 리더인 경우 그런 상황은 급속히 확산될 수 있다.
    • 또한, 각 회의자들의 잠재되어있던 NfCC가 커지게 되면 "끝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생각을 갖게되고, 심지어 끝내준 사람에 카리스마를 느끼기도 한다.
  • 편견이 작동한다.

    • 빠른 결정을 하고자하는 욕구는 우리가 판단 할 때 판단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
    • 극단적으로는 조급해지고 충동성이 강해지며, 이로 인해 다른사람의 견해와 의견을 받아들이기 어려워져 갈등을 초래하기도 한다.
    • 평소 불신하거나 부정적인 대상혹은 사람에게 더 강한 불신을 갖고자 한다. → 맞다, 아니다가 극대화된다
  • 주어진 문제를 단순화시킨다.

    • 단순한 문제라면 당연히 해결도 빠르다.
    • 하지만 복잡한 문제라면 간단히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인가?
    • 복잡한 문제를 단순화하고 평이하게 하면 해결책이 간단하게 나올순 있다.
    • 하지만, 문제 정의부터 현실적이지가 않아 엉뚱하게 분석하거나 빗나간 예측으로인해 현명하지 못한 대안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 회의 결과물의 품질이 낮아진다.

    • 위와 비슷한 이야기 같음.
    • 빠른 마무리에 집중하게 되어 본질을 살피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 또한, 종결 욕구에 쫒기는 상황에서는 충분한 정보의 공유와 검토를 바탕으로 진행한 지혜로운 결정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NfCC (종결욕구) 와 마주한 리더를 위한 팁

  • 불확실성과 모호함을 즐기자.

    • 하하키기 호세이는 종결 욕구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소극적 수용력' 을 제시한다.
    • 결정이 안된 모호함의 상태를 견뎌내는 힘이라고도 할 수 있다.
    • 소극적 수용력은 의연함과 안정감을 가질 수 있는 기반이된다.
    • 적극적 수용력이 가진 장점 + 소극적 수용력이 가진 장점을 활용하도록 하자.
  • 회의의 목적은 빠른 결정이 아니라, 좋은 결정임을 명심하자.

    • 각 구성원들과 회의의 목적 및 결과물을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
    • 좋은 결정이 무엇인지, 어떤 특징이 있는지, 좋은 결정을 위해 필요한 과정은 무엇인지에 대해 구성원이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절차를 준비하자

    • 회의는 그에대한 준비가 성패에 70%정도를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한다.
    • 회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적절한 시간분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적절한 도구와 시스템을 활용하자.

    • 회의간 반드시 반대해야하는 그룹을 만들어서 어떤 의견을 제시했을때 무조건 반대를 하게 하여 이유를 굳이굳이 만들어 내도록 유도

      → 평소라면 떠올리기 힘들었던 무언가를 떠올릴 수 있을것같다.

    • Pixar에서는 새로운 작품을 기획하는 회의를 할 때 실패가능성과 반대 의견을 제시하는 문화를 만듬


References

나무위키

인지적 종결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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