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5 - 항해99 미니프로젝트 회고록

Taewoong Moon·2021년 3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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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일간의 여정중에 겨우 5일이 지났는데 100일치 체력을 다 쓴 느낌이다.
그만큼 집중을하고 프로젝트에 애정을 쏟았던 시간이 아닌가 싶다.

회고록을 크게 세 파트로 나눠서 구성해보려고 한다.

  • 미니 프로젝트 과정
  • 배운점 (개인)
  • 아쉬웠던 점 (개인)

첫날부터 쉽지 않았다!

삼일절부터 시작한 항해99의 분위기는 나에게 개인적으로 압도적이었다. 생각보다 항해99 선원들이 (대략 100명) 생각보다 많았고 미리 코딩 공부를 많이 한 사람들이 꽤 있었다. 예를 들어 깃허브를 terminal 혹은 커맨드라인을 쳐서 써봤다 라는 질문에 25%정도가 'YES'라고 자신감 있게 외치더라.

이때 든 생각은 아 좀 미리 공부해 놓을껄 그랬나... 괜히 항해99때 배운다고 들어와서 다른 팀원들과 비교해서 뒤쳐지면 어떻하지라는 걱정이 먼저들었던 것 같다. 실제로 미니 프로젝트를 하면서 사전 공부를 많이 하지않아 겪었던 어려움들이 많았다.

그렇게 2시간동안의 발제 이후에 나 포함 3명의 팀원들과 조가 이루어졌고 그렇게 4일이 시작되었다.

고등학교 이후로 이렇게 공부해본적은 처음이었다. 동시에 코딩을 하다보니 이렇게 시간이 빨리가는줄도 몰랐다. 아직 초심자 입장에서 정말 코딩이 나한테 맞는지 확신을 할 수는 없지만, 정말 재미있긴하다. 모르는게 있을 때 스트레스보다 풀었을 때 성취감이 훨씬 더 나에게 큰 motivation이다. 2시간 헤매다가 풀었을때의 그 전율이란..

미니프로젝트의 전체적인 구상을 하면서 역할은 구체적으로 나누지 않았다. 중요한 프로젝트가 아닌 팀원들과 특정 서비스를 어떻게든 제한 시간안에 구현해내는 팀워크를 더 중요시 보는 것 같아 '서비스의 완성도'에 집중하기보다는 서비스를 만드는 과정에서 '지식'습득에 집중을 하였다. 그렇기에 팀원들과 특정 기능들을 분배하기보다는 하나하나 다 같이 풀어나가면서 모르는 부분들은 서로 도와주는 형태로 2일은 진행되었다.

마지막날에는 시간부족 관계로 특정 기능들을 분배해서 진행하였다. 그런데 개발자로서 한번 겪어볼만한 재밌는 일이 벌어졌다. 팀원분중에 한명이 실수로 커밋을 하지않고 checkout을 해서 제출30분전에 파일들이 이전 파일들로 replace된것이었다. 오히려 배운점들이 많았다. 미니프로젝트고 과정 초반이기때문에 이런 문제들을 겪어보고 다시는 안하면 되지라는 긍정적인 회로를 돌리니 새벽까지 팀원들과 수정해나가는 과정이 오히려 재밋었다.

개인적으로 구현한 기능들이 많아 다른 항해99 선원들에게 미니 프로젝트 전시회때 많이 어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지만 다른 선원들의 작품들을 보니 한참 멀었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도 코딩 공부시간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뒤쳐지지않으니까 조금 더 열심히하면
'if you aim for the moon, at least you can reach the star'

배운점

  • 코딩은 매우 민감하다. 콤마 안찍어서 에러나고, 세미콜론 안붙여서 에러나고.. 그런 사소한 에러들이 서버에러로 이어지면 찾는데 1시간 이상걸린다.

  • 개발자는 디버깅 하는 시간이 더 많다. 디버깅에 신경써라

  • 협업을 할 때는 미리 룰을 정하고 들어가라. 그렇지 않으면 합칠 때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소요된다.

  • 너가 아는 그 지식은 tip of iceberg. 그렇기에 매일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만 이기면 된다.

아쉬운 점 (개인)

체력 안배를 좀 더 잘했다면 하루에 19-20시간정도는 할 수 있지않았을까???

오프라인 스터디모임을 쉬는요일에 만들어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코딩을 했었으면 어땟을까? 팀원들에게 모르는 부분을 의존적으로 질문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든다.

앞으로의 계획

  • 항해톡을 지원해보기! (백엔드관련)
  • 미니 프로젝트에서 안해봤던 부분들 개인적으로 복습 (로그인기능 다시한번 해보기, AWS 배포강의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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