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공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유학을 생각해 본적이 있을거라 생각한다. 필자는 미국대학교 컴공생으로 직접 경험한 것과 타 학교 컴공친구들의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컴공으로 유학가기 좋은 학교 10개를 선정해 보았다. (독자역시 쌉천재가 아니라 상위권정도 되는 학생이라고 가정하고 선정했다. MIT같은 곳은 뺐다 )

평가기준:

• 📚 교육
• 💸 취업
• 🤩 명성(인지도)
• 💳 가격
• 🙄 학교 분위기
• 🏦 시설(캠퍼스 등)

#10 University of Minnesota-Twin Cities (미네소타 주립대)

• 📚 교육: 7/10
• 💸 취업: 7.5/10
• 🤩 명성(인지도): 7.5/10
• 💳 가격: 10/10
• 🙄 학교 분위기: 7/10
• 🏦 시설(캠퍼스 등): 8/10

🚀 총 Score: 78점

US News 기준 CS(Computer Science) 순위 #29, 전체 순위 #68이다. 명성은 상대적으로 아쉽지만, 실력으로 승부 보는 학교답게, CS도 순위가 상당히 높다. 그만큼 난이도가 빡세기도 하지만, 탄탄한 커리큘럼과 능력 있는 교수진들을 자랑한다. 물론 사립명문대들과 비교했을때 교수님들과 면밀한 소통은 상대적으로 어렵다. 취업도 미국 내에서는 잘 되는 편이다. 가격도 연간 35,000달러로 킹성비이다. 위치도 미니애폴리스 도심 옆에 있어 편리하나, 너무 거대한 캠퍼스 때문에 통학이 힘들 수 있다. 킹성비에 하드코어 수업을 들으면서 뽕을 뽑고 싶다면 추천한다.

#9 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 (위스콘신 대학교)

• 📚 교육: 7/10
• 💸 취업: 7/10
• 🤩 명성(인지도): 8/10
• 💳 가격: 9/10
• 🙄 학교 분위기: 9/10
• 🏦 시설(캠퍼스 등): 7/10

🚀 총 Score: 78점

US News 기준 CS 순위 #13, 전체 순위 #42이다. 전체적으로 교육의 질도 높지만, 과제량을 살인적으로 주어, 공부가 안될 수가 없다. 물론 사립명문대들과 비교했을때 교수님들과 면밀한 소통은 상대적으로 어렵다. 명성도 나름 우수한 편이고, 성공적으로 졸업 시 실력도 좋을 것이기 때문에, 취업도 잘된다. 가격은 연간 55,000달러 정도 된다. 열심히 하는 학생들이 대부분 입학하기 때문에 공부하기 더없이 좋은 분위기이다. 캠퍼스는 크고 치안은 좋지만 할 게 많이 없다. 겨울에는 너무너무너무 춥고, 건조하다. 만약 본인이 공부를 사랑하는 에스키모족이라면 추천한다.

#8 Pennsylvania State University - University Park (펜실베니아 주립대)

• 📚 교육: 7/10
• 💸 취업: 8/10
• 🤩 명성(인지도): 8/10
• 💳 가격: 9/10
• 🙄 학교 분위기: 7/10
• 🏦 시설(캠퍼스 등): 8/10

🚀 총 Score: 78점

US News 기준 CS 순위 #30, 전체 순위 #63이다. 전체적으로 교육 커리큘럼이 잘 갖춰져 있어서 좋지만, 규모가 큰 주립대 특성상, 사립명문대들과 비교했을때 교수님들과 면밀한 소통은 상대적으로 어렵다. 주립대 중에선 명성이 매우 우수해 취업이 잘된다. 가격도 연간 50,000달러로 가성비가 좋은 학교다. 조용한 소도시에 위치해 있어 공부하기 좋은 분위기이다. 캠퍼스는 거대하지만, 전체적으로 생활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고, 버스 시설이 잘 돼 있어 편리하다. 가성비 명문 주립대를 가고 싶다면 추천한다.

#7 Purdue University - West Lafayette (퍼듀 대학교)

• 📚 교육: 7/10
• 💸 취업: 8/10
• 🤩 명성(인지도): 8.5/10
• 💳 가격: 9/10
• 🙄 학교 분위기: 7/10
• 🏦 시설(캠퍼스 등): 8/10

🚀 총 Score: 79점

US News 기준 CS 순위 #20, 전체 순위 #49이다. 컴공을 포함한 공과 전체가 매우 유명하다. 그만큼 졸업 역시 빡세다. 다만, 역시 규모가 큰 주립대 특성상, 명문 사립대들보다 교수님들과 면밀한 소통은 상대적으로 어렵다. 그래도 퍼듀 공대는 네임밸류가 있어서 그런지 취업이 잘된다. 가격도 연간 45,000달러로 킹성비이다. 한국인들이 무척 많다. 공대 내에서는 뛰어난 학생들이 넘쳐나 공부하기 좋은 분위기이다. 소도시지만 캠퍼스는 무척 커 이동은 좀 불편한 편이다. 가성비로 갈 수 있는 가장 좋은 주립대 중 하나이다.

#6 Northeastern University (노스이스턴 대학교)

• 📚 교육: 8.5/10
• 💸 취업: 10/10
• 🤩 명성(인지도): 7/10
• 💳 가격: 6/10
• 🙄 학교 분위기: 8/10
• 🏦 시설(캠퍼스 등): 8/10

🚀 총 Score: 79점

US News 기준 CS 순위 #49, 전체 순위 #49이다. 학생 주도적 문화와 학사 기간 중 유급 인턴쉽 프로그램을 수차례 제공하는 점이 특색인 학교로, 취업이 잘될 수밖에 없는 곳이다. 가격은 연간 80,000달러 이상으로 비싸다. 컴공으로 유명하고 잘하는 학생들이 많아서 공부하기 좋다. 캠퍼스도 보스턴 중심에 있는 것 치고는 잘 정돈되어 있고 교통이 편리하다. 한국에서는 비교적 낮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기에, 미국에서의 취업을 목표로 한다면 추천하고 싶다.

#5 Boston University (보스턴 대학교)

• 📚 교육: 9/10
• 💸 취업: 9/10
• 🤩 명성(인지도): 8.5/10
• 💳 가격: 6/10
• 🙄 학교 분위기: 8/10
• 🏦 시설(캠퍼스 등): 7.5/10

🚀 총 Score: 80점

필자의 학교이다. US News 기준 CS 순위 #49, 전체 순위 #42이다. 교수들의 대부분이 MIT, Harvard 등의 초 명문대 출신들이 많아서 그런지, 교육의 질도 상당히 높다고 생각한다. 졸업하기가 힘들지만(2020년 졸업하기 가장 어려운 대학교 2위), 졸업하면 대부분 유수의 대기업들로 취업한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특히 Cyber Security 보안 쪽으로 유명하다. 명문사립대답게 가격은 연간 85,000달러로 굉장히 비싼 게 흠이지만, 한국 학생들이 많고, 열심히 하는 학생들이 많아서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캠퍼스는 보스턴 도시 전체에 학교 건물들이 뿌려져 있는 느낌이라서, 기존의 캠퍼스 관성을 바란다면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다. 국내 인지도가 좋고 동문회가 넓어, 취업이든 사업이든 용이하다. 경제적 여유가 있고, 네임벨류와 교육을 동시에 챙길수 있는 곳을 원한다면 추천한다.

#4 University of Texas-Austin (텍사스 대학교)

• 📚 교육: 8.5/10
• 💸 취업: 8.5/10
• 🤩 명성(인지도): 8/10
• 💳 가격: 9.5/10
• 🙄 학교 분위기: 8.5/10
• 🏦 시설(캠퍼스 등): 8.5/10

🚀 총 Score: 85점

US News 기준 CS 순위 #10, 전체 순위 #38이다. 탄탄한 CS 커리큘럼과 유능한 교수진들로 이루어져 있어 괜히 10등이 아니라는걸 알 수 있다. 물론 졸업하기가 어렵지만, 성공적으로 졸업한다면 텍사스 오스틴 지역에 있는 Apple, Tesla 등 좋은 기업들에 들어가기도 좋은 위치이다. 가격도 연간 40,000달러 정도로 착하다. 물가가 낮아서 부담도 적다. 학교는 조용하고, 컴공 학생들은 모두 뛰어나므로 공부하기도 좋다. 캠퍼스는 굉장히 넓어서 다리가 좀 아플 수 있지만, 오스틴 시 자체가 인프라가 정말 잘 돼 있으면서 아늑하고 치안도 좋아서 정말 좋은 캠퍼스이다. 학교에 비에 국내 인지도가 살짝 떨어지는 점이 아쉽지만, 또 그것만 제외하면 완벽한 학교이다. 가성비에 조용하고 아늑한 명문 주립대를 가고 싶다면 추천한다.

#3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남가주 대학교)

• 📚 교육: 9/10
• 💸 취업: 9/10
• 🤩 명성(인지도): 9.5/10
• 💳 가격: 6/10
• 🙄 학교 분위기: 9/10
• 🏦 시설(캠퍼스 등): 9.5/10

🚀 총 Score: 86점

US News 기준 CS 순위 #20, 전체 순위 #27이다. 높은 수준의 컴퓨터 과학 교육, 취업이 잘될 수 밖에 없는 위치, 국내에서도 알아주는 인지도와 넚은 동문회 등, 여러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학교이다. 특히 게임 기술과 접목된 컴퓨터 과학과가 따로 있어 그쪽에 관심이 있다면 추천한다. 가격은 무지막지한 85000+달러이다(물가가 쎄 +를 붙였다). 뛰어나고 열심히 하는 학생들이 넘쳐나는 곳이지만, 알아주는 party school로 본인이 공부만 열심히 하고 싶다면 휩쓸리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한인들이 많은 LA에 있는 만큼, 맛있는 한국 음식점들과 여러 한인 인프라들이 있어 좋다. 다만, LA 중 치안이 좋지 않은 곳에 있어 조심해야 한다. 본인이 자금적 여유가 충분하고, 위치, 명성, 취업 등을 모두 챙기고 싶다면 추천한다.

#2 University of Washington (워싱턴 대학교)

• 📚 교육: 9/10
• 💸 취업: 9/10
• 🤩 명성(인지도): 9/10
• 💳 가격: 8/10
• 🙄 학교 분위기: 9/10
• 🏦 시설(캠퍼스 등): 9/10

🚀 총 Score: 88점

US News 기준 CS 순위 #6, 전체 순위 #59이다. 높은 순위답게 세계적으로 유명한 CS 커리큘럼과 교수들로 이루어져 있다. 난이도가 높지만, 역시 성공적으로 졸업한다면 많은 보상이 따르는 곳이다. 실리콘 밸리 다음으로 큰 IT 허브인 시애틀에 있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의 기업들의 큰 고용주이기도 하다. 가격은 연간 60,000달러 정도이다. 학교 분위기는 조용하고, 역시 뛰어난 컴공생들 천지라서 공부하기 좋다. 캠퍼스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캠퍼스로 선정된 적이 있는 만큼, 건물과 조경 등이 전부 아름답다. 캠퍼스는 크지만, 버스가 잘 돼있고, 캠퍼스 여기저기 볼 게 많아서 좋다. 국내에서 인지도가 조금 아쉽다는 단점이 있지만, 본인의 궁극적인 목표가 FAANG이라면 추천한다.

#1 University of California - Los Angeles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

• 📚 교육: 9/10
• 💸 취업: 9/10
• 🤩 명성(인지도): 10/10
• 💳 가격: 8/10
• 🙄 학교 분위기: 9/10
• 🏦 시설(캠퍼스 등): 10/10

🚀 총 Score: 91점

US News 기준 CS 순위 #13, 전체 순위 #20이다. USC와 마찬가지로 높은 수준의 컴퓨터 과학 교육, 취업이 잘될 수 밖에 없는 위치, 국내에서도 알아주는 인지도와 넚은 동문회 등, 여러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학교이다. 생각하기에 따라 USC보다 한수 위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USC와는 달리 주립대이기 때문에, 학비가 그나마 싸지만, 물가 등을 고려해서 연간 65,000달러 정도는 생각해야 한다. 학생들 모두 자부심을 가지고 공부하는 뛰어난 학생들이어서 공부하기 좋다. 역시 파티만 조심하면 된다. 일 년 내내 아름다운 날씨, 아름다운 캠퍼스 건물들, 맛있기로 유명한 학식 등 모든 면에서 좋다. 본인이 붙었다면 안 갈 이유가 없는 곳 같다.

결론

1. University of California - Los Angeles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

2. University of Washington (워싱턴 대학교)

3.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남가주 대학교)

4. University of Texas-Austin (텍사스 대학교)

5. Boston University (보스턴 대학교)

6. Northeastern University (노스이스턴 대학교)

7. Purdue University - West Lafayette (퍼듀 대학교)

8. Pennsylvania State University - University Park (펜실베니아 주립대)

9. 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 (위스콘신 대학교)

10. University of Minnesota-Twin Cities (미네소타 주립대)

이는 순수히 필자의 개인적 의견으로, 독자분들은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학교의 선정은 굉장히 중요한 결정으로, 누가 뭐라하든 본인이 제일 마음에 드는 곳으로 가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