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상대방의 말을 자기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해한다. 따라서 나와 상대방이 사용하는 용어의 정의가 다르면 의사를 논리적으로 전달할 수 없다.
정의는 유개념 + 종차이다. 인간을 정의 내릴때 인간과 같은 종류의 유개념은 ‘동물’이고 인간이 다른 동물들과 차이 나는 종차는 ‘이성적’이다. 따라서 ‘인간은 이성적인 동물이다.’라고 정의 내릴 수 있다.
여러 분야의 사람이 협업할 때 서로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사업에서 하고자하는게 무엇인지 범위가 어느정도인지 정의를 명확히 해야 혼동하지 않을 수 있다.
목적은 존재이유이며 이 사업이 왜 존재해야하는지라고 볼 수 있다.
목표는 기간 + 수준으로 일정 기간내에 도달 또는 달성해야할 바람직한 수준이며 ‘바람직한’의 개념은 자기 자신의 만족과 사회의 인정이다.
사실과 팩트는 입증 또는 반증이 가능한 것이고 진실은 거짓없는 사실이다.
그리고 의견은 반론이 존재하는 생각이다.
사실과 진실은 다르기 때문에 사실을 기반으로 보고하면 오판을 할 수 있으므로 사실의 진실성을 확보해야한다.
조직에서 자기 주장(의견)을 하려면 반드시 사실을 기반으로 한 근거(추론)가 있어야 한다.
기획에서 입증할 수 있는 팩트는 배경, 현상, 원인에 관한 정보 세가지이다.
기획서는 클라이언트, 컨셉, 플래너 블록으로 나누어진다.
기획의 공통 프로세스는 5단계로 이루어진다.
기획의 방향 설정은 의뢰인 또는 상사가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밝히는 것이다.
기획의 방향을 제대로 잡기 위한 3단계는 다음과 같다.
1. 왜 기획이 시작되었는지를 밝히기 위해 정보를 수집한다.
2. 목적을 명확화한다.
3. 기획의 타이틀을 정한다.
정보는 ‘변화’이다. 변화를 분석하면 목적이 명확해지고 일해야할 범위도 명확해진다.
변화가 있는 곳에 문제가 발생하고 새로운 기회가 열린다. 기획을 할 때 변화를 파악해서 문제가 발생하면 문제해결형 기획 프로세스를, 새로운 기회가 열리면 가설검증형 기획 프로세스를 밟으면 된다.
목적을 명확화 하는데는 목적지향적 사고(Breakthrough Thinking)를 이용한다.
목적 지향적 사고의 4단계
‘내가 무엇을 위해 어떠한 기획서를 만들려고 하는가?’ 질문에 대한 답이 제목이다. 여기서 무엇을 위해가 목적이고 어떠한 기획서를 만들려고 하는가가 일의 범위이며 제목은 ‘~을 위한 ~(안)’의 형태가 이상적이다.
기획의 논리적인 근거를 마련하는 단계로 배경분석과 현상분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벌어지는 일은 한두가지로 분석하기는 쉽지않고 수많은 팩트들로 복잡하게 얽혀있다.
피라미드 구조의 기본원리는 ‘결론부터 이야기하고, 왜 그런 결론을 도출할 수 밖에 없었는지’를 설명하는 것이다.
피라미드 구조 하에서 메시지를 정리하는 법칙은 가로의 법칙, 세로의 법칙 두가지가 있다. 가로의 법칙은 ‘MECE(Mutually Exclusive, Collectively Exhaustive)’로 중복과 누락을 방지하는 도구이며 세로의 법칙은 논리의 비약을 방지하는 ‘So what / Why So’이다.
피라미드 구조는 기획을 마치고 기획서를 작성할 때 유용한 도구이고 현상분석과 배경분석 단계에서는 아직 과제를 명확화하지 못했으므로 위로갈수록 최종 분석한 현상으로 아래로갈수록 구체적인 원인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So What은 실무자, Why So는 경영자의 사고방식이다.
추론은 ‘알려져 있는 사실을 바탕으로 알려져 있지 않은 것을 알아내는 것’이다. So What / Why So는 추론을 할때 논리의 비약을 방지하는 도구이다.
So What은 ‘그러한 사실들로부터 무엇을 알아낼 수 있지?’라는 물음을 통해 메시지를 도출하는 것이다. 현재 가지고 있는 정보로부터 엑기스를 추출하는 작업으로 팩트로부터 메시지를 도출하고 발견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팩트 파인딩이라고도 한다.
Why So는 ‘왜 그렇다고 말할 수 있지? 왜 그런 결론을 도출할 수 있지?’라는 물음을 통해 이유나 근거를 캐는 것이다. So What? 질문을 통해 도출한 메시지를 검증하는 작업의 역할을 한다. 따라서 Why So의 질문에 현재의 팩트로 그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So What / Why So에는 통찰, 관찰 두 종류가 있다. 통찰의 So What / Why So가 앞서 설명한 ‘추론’이고 있는 사실들로부터 알려져 있지 않은 새로운 것을 알아내는 것이다. 그리고 관찰의 So What / Why So는 하위 팩트들을 So What 해서 요점을 파악하고 요점이 잘 정리되었는지 다시 Why So로 검증하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는 주로 현상을 분석할 때 사용한다.
세로의 법칙에서 놓쳐서는 안 될 중요한 점은 피라미드 구조의 가장 밑에 있는 팩트의 진실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게 선행되지 않으면 분석 자체가 의미 없을 뿐 아니라 잘못된 정보로 잘못된 결론을 도출할 수도 있다.
이러한 팩트들을 So What / Why So 과정을 거치며 최종적으로 3가지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
MECE는 각각의 사안이 서로 중복되지 않고, 전체적으로 모아 놓고 보면 누락도 없는 것을 의미한다.
가위 바위 보에서 각각이 상호 배타적이고 중복이 없으므로 ME에 해당하고 가위, 바위, 보를 모아 놓으면 게임 전체에서 누락이 없으므로 CE에 해당한다.
사안을 MECE로 파악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MECE 개념을 실무적으로 쓰려면 MECE의 두 가지 종류를 알아야한다.
MECE 전개할 때 반드시 기준이 있어야 하지만 정답은 없다. 무엇을 위해 전개하느냐에 따라 기준은 달라지며 설득할 상대방에게 가치있는 기준을 잡아야 한다.
MECE의 기준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존재한다.
배경과 현상과 기획과제의 관계가 연역과 귀납으로 완벽한 상호보완체계를 이루어야 한다.
연역은 보편적인 진리로부터 개별적인 것을 도출하는 사고방법으로 삼단논법이 대표적이다.
나이가 들수록 살아오면서 대전제들이 형성되기 때문에 연역추리가 발달한다.
귀납은 개별적인 것으로부터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진리를 도출하는 사고 방법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도출하는 사고법이다.
발상은 ‘사람을 죽이는 기술을 어떻게 하면 경제를 부흥시키는 기술로 빼앗아 올 수 있을까?’라는 시대적 요청이 일어나며 발달하며 브레인 스토밍, 마인드맵, KJ법, NM법 등이 대표적이다.
배경이 대전제, 현상이 소전제, 기획과제가 결론으로 세 가지의 관계는 연역이다. 조직의 상사는 대개 실무자보다 나이가 많아 기획의 전체 흐름을 연역적으로 구성하는 것이 이해하기 쉽다.
피라미드 구조에서 팩트를 바탕으로 So What/Why So 과정을 거치며 현상과 배경의 메시지들이 도출되는 것이 귀납이다.
이러한 배경, 현상, 기획과제의 흐름이 연역과 귀납의 완벽한 상호보완체계를 갖춰야 한다.
배경분석은 기획의 대전제가 되는 환경변화에 관한 부분을 분석하는 것으로 분석 포인트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다.
STEEP 분석
그러나 실무자가 기획할때마다 주제나 기획의 성격에 따라 분석 포인트가 달라진다.
이와 같이 배경분석을 실시하면 기획의 대전제를 구출할 수 있고, 구상 및 실행단계에서 해결책을 찾을 때 기회요인을 잘 포착할 수 있다.
현상분석은 기획 본제와 관련된 개별적인 사실들을 파악하여 분석하는 것이며 소전제가 된다.
이와 같이 기획 니즈 분석 단계에서는 배경분석과 현상분석을 통해 기획의 논리적인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 (프로세스 순서에서 1-4에 해당)
기획 시작 단계에서 명확화 했던 목적을 검증하고 목표를 설정하여 기대효과를 도출한다. 그리고 목표와 현상간의 차이를 도출하여 기획과제를 명확화한다.
기획과제를 명확화하면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대략적인 감이 생긴다. 이 때 기획 전반에 대한 ‘논리적 스토리’를 잡아보아야 한다. 이 단계에서 업무에 관한 지식과 경험, 감성과 지성, 직감 등 기획자 개인의 자질이 그대로 반영된다.
논리적 스토리는 다음과 같다.
컨셉의 조작적 정의는 ‘현상분석을 통해 명확화 한 과제에 대하여 그 해결 방법을 한 마디로 표현한 것’이다. 컨셉은 기획에서 클라이언트의 생각과 플래너의 생각을 공통으로 묶어주는 역할을 한다.
컨셉을 개발할 때 기획자의 생각도 중요하지만 현실 인식이 결여되어서는 안 된다.
컨셉은 기획서에서 ‘접착제’와 ‘꼬치구이’ 두가지 역할을 수행한다.
컨셉 하의 서브컨셉들이 플래너의 아이디어들을 꼬치구이처럼 관통한다.
컨셉과 서브컨셉이 잘 만들어졌는지 판단하는 체크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컨셉과 서브컨셉이 제대로 개발되었다고 판단되면 컨셉을 세련된 표현으로 가다듬어야하며, 이 때 AIDMA 관점을 활용한다.
구상이란 기획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컨셉 하에서 구체적인 해결책을 찾는 것으로 기획과제를 명확화 한 후 원인, 장애요인, 기회요인을 공략하여 해결책에 대한 아이디어를 개발한다.
아이디어 개발에는 지시를 받은 후 아이디어를 내는 방법과 아이디어를 비축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쓰는 방법 두가지가 존재한다.
지시를 받은 후 아이디어를 생각하려 하면 잘 떠오르지 않는다. 정보관리 매트릭스는 아이디어를 비축해 두는 방법으로 5W1H를 기본으로 한다.
해결책을 찾고 아이디어를 내는 가장 강력한 도구가 브레인 스토밍이다.
기획을 할 때 처음부터 브레인 스토밍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처음에는 분석적 사고를 통해 논리적인 해법을 찾고 합리적이고 논리적으로 생각해도 도저히 해결책이 없을 때 브레인스토밍을 해야 한다.
아이디어를 가로막는 장벽은 다음과 같다.
이러한 장벽을 바탕으로 브레인 스토밍의 4가지 원칙이 정해졌다.
브레인 스토밍의 4원칙은 문화와 감정의 장벽을 허무는데는 도움이 되지만 인식의 장벽과는 상관이 없다. 인식의 장벽을 ‘목적 지향적 사고’를 통해 극복해야 한다.
해결책을 찾을 때 공략하는 것은 원인, 장애요인, 기회요인이다. 먼저 인과관계를 철저히 따져 원인을 논리적으로 공략한 후 장애요인과 기회요인을 공략할 때 브레인스토밍을 활용한다.
실행계획을 수립할 때 가장 먼저하는 것이 스케줄을 정하는 것이다.
스케줄을 만들 때는 두가지가 중요하다.
실무자가 실행계획을 보고 ‘어떠한 일을 누구의 주도로 언제부터 언제까지 어떻게 어느 수준까지 할 것인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스케줄을 관리할 때 많이 사용하는 것은 간트 차트와 퍼트 차트이다.
간트차트
간트 차트는 과제별로 액티비티를 분해한 다음 바차트를 이용하여 시작일과 마감날짜를 표시함으로써 일의 진척상황을 관리하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액티비티 별 담당자를 주와 보로 나누어 명기하여 사용한다. 간트 차트는 월간이나 연간으로 이루어지는 일상적인 스케줄을 관리할 때 편리하다.
퍼트차트
퍼트 차트는 프로젝트 달성에 필요한 모든 작업을 작업내용과 순서를 기초로 하여 파악하는 것이다. 이는 모든 일상적인 업무의 진행 절차를 정하고 작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사용한다.
퍼트 차트의 활용방법은 다음과 같다.
이와 같이 퍼트 차트에서는 전체 작업을 선행작업, 병행작업, 후속작업 등 세 가지로 구분하여 상호관계를 엮어나갈 수 있다. 이 방법은 네트워크 상에 일의 진행순서를 도해화 하는 것이다. 최장 경로를 파악하는 이유는 프로젝트의 진행 도중에 시간이 지체되는 것을 방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늘 벌어지는 일을 할 때는 간트 차트가, 처음 하는 일을 할 때는 퍼트 차트가 도움이 될 것이다.
스케줄을 완성하면 컨틴전시 플랜을 세워야 한다. 이는 기획안을 실행할 때 예상되는 돌발사태에 대비한 계획으로 스케줄이 완성되면 액티비티 별로 실행 시 예상되는 문제점을 확인한다.
모든 문제점을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발생가능성이 없는 문제점을 대비하기 위해 자원을 투입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므로 발생확률이 높고 발생하면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문제점을 파악해야 한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다음과 같은 네가지 영역에서 주로 발생한다.
위와 같은 네 가지 영역에서 문제점을 추출한 후, 발생시 영향이 큰 문제점들을 추려 내어 예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예방대책을 마련해도 문제가 발생하거나 아예 마련할 수 없는 경우를 대비하여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발생 시 대책’도 준비해야 한다.
문제점, 예방대책, 발생 시 대책 세 가지를 묶어서 리스크 대책으로 표현한다.
조직화 계획으로 액티비티 별로 담당자를 명기하는 것이며 주와 보로 나누어 명기한다.
예산을 수립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산출근거이다. ‘왜 예산을 이렇게 쓸 수밖에 없는지’ 근거가 명확해야 한다. 이 때, 컨틴전시 플랜에 따른 예산을 미리 확보하여 돌발사태가 생기더라도 바로 대응할 수 있게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금 조달 방법까지 명기한다.
가설의 사전적 정의는 ‘실제로는 타당성이 증명되지 않았으나 여러 경험적 사실들을 통일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임시로 세운 이론’이다.
비즈니스에서의 가설은 ‘해결해야 할 문제 혹은 개발 가능성이 있는 기회에 대한 잠정적 결론’으로 한 마디로 정의하면 ‘현 시점에서의 결론’이다. 비즈니스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것이므로 현 시점에서 주어진 정보를 바탕으로 결론을 내리고, 실행에 옮겨 검증해 보고, 수정하면서 미래로 나아가야한다. 이것이 가설사고다.
가설을 세우면 다음은 검증을 해야한다. 검증은 누구나 입증할 수 있고 반증 가능한 팩트로 해야 한다. 비즈니스에서 상사를 설득하는 유일한 방법은 팩트로 입증하는 것 뿐이다.
가설검증을 이용하는 이유는 가설을 구축하고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문제를 보다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고, 질적으로 더 좋은 해답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설은 검증을 통해 진화한다. 비즈니스에서는 가설을 검증하는데 주로 실험, 토론, 분석을 통한 검증 세가지 방법을 쓴다. 세 가지로 나누어 설명하지만 이러한 방법들은 개별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닌 한꺼번에 사용한다.
가설을 현장에서 실험하는 방법은 결과를 가장 확실하고 알기 쉽게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방법으로는 테스트 마케팅, 비교체험 마케팅 등이 있다.
‘테스트 마케팅’은 전체 시장에 발매 할 때와 동일한 조건 하에 한정된 시장을 대상으로 실험적으로 발매하는 것을 말한다.
블라인드 테스트는 순수한 제품의 품질만을 검증하는 비교체험 마케팅이다.
자신만의 생각이나 착각에 빠지지 않도록 동료나 해당 분야의 전문가와 토론하여 자신이 세운 가설을 발전시키는 방법이다. 토론을 할 때는 ‘왜?’라는 질문을 계속 던지며 보다 더 좋은 가설로 발전시켜야 한다.
분석에는 ‘정량적 분석’과 ‘정성적 분석’이 있다. 정량적 분석은 숫자나 데이터를 사용하는 방법이고 정성적 분석은 소비자의 의견, 경영자의 생각과 같이 양으로 측정할 수 없는 것을 분석하는 방법이다.
방향을 설정하고 타이틀을 잡았지만 현상과 배경에 관한 정보가 부족할 경우 가설검증형 기획의 프로세스를 밟는다. 이는 가설을 세워야 어떠한 정보를 수집해야 하는지 빠르게 판단할 수 있고 일을 빨리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슈의 본원적 정의는 ‘사람들 사이에 화두가 되는 주요 논쟁점’이며 비즈니스에 있어서 이슈란 ‘문제 해결을 위해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는 대상이나 영역이다.
이슈를 정리할 때는 반드시 의문문의 형식을 취해야 한다. ‘지금의 이슈는 고객 컴플레인 제거를 위해 불량딸기를 없애는 것이다’는 이슈의 내용이 다소 분명하지 않은 반면 ‘고객 컴플레인 제거를 위해 어떻게 하면 불량 딸기를 없앨 수 있을까?’와 같이 의문문으로 표현하면 구체적으로 생각해야 할 것이 분명해져 생각이 명확해진다.
이슈트리는 로직트리의 형태로 가설을 입증하거나 반증하기 위해 물어봐야 할 이슈 즉, 일련의 질문을 MECE라는 사고방식에 따라 나무의 형태로 분해한 것이다.
이슈트리를 작성할 때의 가설은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다.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에도 가설검증형 기획의 수순을 밟아야 할 때 원인의 가설 이슈트리를 작성한다.
ex) 매장에서 판매되는 딸기가 흰 곰팡이가 발생하거나 눌려 멍이 든 상태로 판매되어 전 지역의 매장에서 컴플레인이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고객 컴플레인 제거를 위해 어떻게 하면 불량 딸기를 없앨 수 있을까?’가 원인의 가설을 찾는 것이고 다음과 같이 크게 세가지 서브이슈로 나누어 원인의 가설을 세울 수 있다.
새로운 기회를 찾을 때는 해결책의 가설 이슈트리를 작성한다.
ex) 신용카드가 필수품이 되며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사 카드의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고객에게 어떠한 혜택을 주어야 하는가?’를 이슈로 다음과 같이 세가지 관점으로 이슈를 세분화 시킨다.
위에서 이슈의 주어는 회사이고 서브이슈의 주어는 고객이다. 이는 주어가 회사이면 고객의 불만에 ‘회사의 규칙입니다.’라는 식의 응대밖에 할 수 없고, 고객을 주어로 삼아야 고객의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슈트리를 작성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이슈트리를 작성할 때는 틀려도 괜찮다. 비즈니스에서 처음부터 정답을 찾을 수는 없으며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처음 작성한 이슈트리를 ‘초기 가설’이라 하고 최초에 만든 가설일 뿐이다. 가설은 검증하면서 진화하며 처음에 세운 가설이 부정되는 시점에 새로운 가설의 싹이 트는 것이다.
다만 이슈트리를 만들다 보면 한쪽만 분해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첫번째 기준을 잘못 잡아서이다. 이러한 경우 전부 다 지워버리고 새로 시작하면 되고 이를 제로클리어라고 부른다. 제로 클리어를 몇 번 반복하다보면 이슈트리의 질은 좋아진다.
이슈트리를 통해 일을 구조화하고 세분화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문제를 작고 다루기 좋게 만들 수 있다.
대부분의 문제는 여러가지 복합적인 원인이나 사실들로 얽혀 있어 어디부터 손을 대야할지 난감한 경우가 많은데 이슈를 작고 다룰 수 있는 서브 이슈로 세분화하면 어디부터 접근해야 할지가 보인다.
각각의 이슈를 체계적으로 파악하여 구조화하면 무엇이 중요하고 어떤 것이 핵심사항인지 파악할 수 있고, 파악한 내용을 토대로 중요하고 핵심적인 것부터 해결함으로써 문제 해결의 완성도와 스피드를 높일 수 있다.
이슈트리를 만들고 나서 각 서브 이슈들 간의 우선 순위를 따진 후 불필요한 이슈(검증 및 사실 확인이 불가능한 것)를 제거한다. 그리고 업무분장을 한 후 현장확인을 한다.
현장확인을 하면 가설이 자연스럽게 진화한다. 각각의 이슈 별로 문헌, 논문, 전문가, 현장의 실무자, 거래처, 고객들의 인터뷰 등을 통해 현장을 확인하여 팩트들을 수집한다.
인터뷰를 할때는 질문하는 요령이 중요하다.
구체적인 질문을 던지면 그와 관련된 정보밖에 얻지 못하고 가설을 진화시킬 수 없는 반면 전반적인 질문을 먼저 던지면 그와 관련된 전체 정보를 얻어 생각지도 못했던 새로운 관점의 정보를 습득하게 되고 현장확인을 통해 초기가설이 진화한다.
인터뷰 대상자의 정직성이나 지식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고 이를 통해 신뢰성 있는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인터뷰를 통해 얻은 정보는 팩트일 뿐이고 팩트의 진실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터뷰 대상자의 얘기를 곧이곧대로 들어서는 안 되고, 바르게 해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핵심을 찌르는 중요한 질문은 상대방의 경계심을 흩트려 놓은 뒤에 던져야 한다.
이와같이 현장 확인 과정을 거치며 팩트들을 수집하고 가설을 수정보완하며 진화시킨다. 그 이후, So what / Why So를 해가며 기획과제를 명확화한다.
관찰의 So What / Why So는 하위 팩트들을 So What해서 요점을 파악하고 요점이 잘 정리되었는지 Why So로 검증하는 것으로 주로 현상과 배경을 분석할 때 사용하며, 통찰의 So What / Why So는 알려져 있는 사실들로부터 알려져 있지 않은 새로운 것을 알아내는 것으로 가설검정에 사용한다.
가설검증형 기획은 발견의 로직 다이어그램을 통해 과제와 서브과제가 명확화 될 뿐만아니라 과제와 서브과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논리적 근거(팩트)가 명확해진다. 발견의 로직 다이어그램도 피라미드 구조이므로 가로의 법칙은 MECE, 세로의 법칙은 So What / Why So이다.
발견의 로직 다이어그램을 통해 기획과제와 서브과제가 결정되면 컨셉, 서브 컨셉 개발에 들어가고, 그 다음 컨셉 하에 하우트리를 이용하여 해결책을 구체화시킨다.
하우트리는 컨셉과 서브 컨셉 하에서 나무의 형태로 해결책을 구체화 시켜 가는 것이다. 분해 단계는 실행으로 연결시키는 것이 중요하므로 액티비티가 나올 때까지 분해한다.
직관력은 논리의 일종으로 경험이 없으면 존재하지 않는 논리이다. 직관력은 일반적인 논리와 달리 추리의 과정이 순식간에 이루어진다.
기업의 오너, CEO들은 직관력이 뛰어난 경우가 많다. 그들은 의사결정을 할 때, 주어진 정보를 바탕으로 수 없이 많은 논리의 스텝을 밟다가 순식간에 결정을 내린다. 이러한 직관력을 개발하는 방법에는 크게 3가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