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포스팅은 앞서 두 포스팅과 연결이 되는 것 같지만 안되는 안타까운 글 입니다. 같은 프로젝트 이지만, 중간에 워낙에 GPT에게 화가 잔뜩나서 😠 GPT 와 실랑이를 벌이다 보니 블로그를 연속으로 개발기를 쓴다는 것이 결국 여기까지 와버렸네요. 개인적인 경험담을 적어 놓은 곳이오니 참고 하시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집에서 그냥 가만히 놀기도 그렇고(열심히 취업 활동을 하고 있긴 합니다만!😅)
뭐라도 좀 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은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어렸을 때부터 만들어 보고 싶던 것"이라는게 맞을 것 같다. 정확하게 어떤 게임을 만들겠다, 라기보다는, 게임 자체를 만들어 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많이 하였다. 뭐, 스타크래프트 맵만들기 등으로 간접적으로 충족해 오고 있던 마음이 폭발했다라고 해야하나?
나의 갑작스런 개발 버튼을 누른 것은 다름아닌 링크드인의 어떤 글이었다.
"AI 와 함께 단시간내에 이런 게임을 만들었어요!"
라는 글을 보고
"어..? 나도 가능할까?"🤔`
라고 생각해 진행 되었다.
필자는 원래 SF 와 판타지를 매우 좋아한다. 거기에 디펜스 장르와 슈팅이 결합된 뱀파이어서바이벌류(이하 뱀서류) 게임은 내 최애 장르 중 하나이다.
처음부터 장대한 게임을 만들고자 한다면 얼마 안가 좌절할 것이다. 사실 이미 여러번 그래왔다. 이유는 간단하다. 무엇 부터 시작해야 할지 너무 난감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작은 단위, 스테이지는 1개뿐이며 간단한 조작과 구성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를 시작하였다. 그렇다. ChatGPT와 함께 말이다.
가장 먼저 서두를 던졌다.

AI 들은 왜 그런지.. 나같이 대화를 잘 못하는 사람에게 너무 힘들게 한다. 그것은, 티키타가 형식의 대화가 아니라 나의 대답을 강제하려고 던지는 대화 형식이다. AI 니까 당연히 이렇게 출력하는 것이다. 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나의 처리 능력과 입출력은 그렇게 좋지 못 하다.
시작은 생각보다 매끄럽게 진행되었다.

참고로 나는 Unity 도 실질적으로는 처음 만지는 것과 다름 없고, C# 은 해본적이 거의 없다. 따라서 나는 ChatGPT 에게 내 몸을 이용해서 개발한다 생각하고 너는 나에게 어떤 설정을 해야하고 어떤 코드를 만들어야 할지를 또박또박 이야기 해줘야해 하고 이야기 하였다.
작은 단위에서는 정말 스무스하게 내용이 진행되었다. 진짜 2~3일내에 만들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어느 정도 진행했을까? 대강 Unity 의 큰 기능에 대한 용어, C# 의 대략적인 코드 형태(물론 Unity 전용 C# 같은 느낌이다)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할 때 쯤, 뭔가 코드를 이상하게 던저 주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아무리 봐도 던저준 코드는 정상 동작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뭔가..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XX이라 생각한 느낌이다 😠
계속되가는 대화 속이 ChatGPT 는 계속 이상한 코드를 던지고, 그럴때마다 굉장히 긁는 것처럼 이야기 했다.
알고 있다. AI 에게 불만 해봤자 의미 없고, 올바르게 답변을 하도록 유도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아니면 그것인가. 내가 좀 언어를 익혔으면 해서 그런 것인가..🤔
그러던 중 도저히 안되서 ChatGPT에게 현재 모델상 이녀석의 동작 원리를 물어보았다. 도대체 왜 이러는 지를..
결론은 그렇다. 한 대화창에서 계속 이야기를 하면 해당 이야기는 메모리로 저장하고, 이후 대화시에는 해당 메모리를 참조해 모델상 "최적의 답변"을 하게 된다. 그렇다. 그 말이 설령 옮지 않아도 이녀석은 "옮고 그름"을 알지 못하고 그저 "최적의 답변"만을 내 놓고 있는 것이다. 이는 메모리에 어떤 내용이 얼마나 담기냐에 따라 그것이 매우 다르다. 나는 기획상 변경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많이 이야기 했고 ChatGPT 는 그것을 습득하여 기획 전 이야기까지 자꾸 포함해서 나에게 답변을 주고 있던 것이다.
이 점에 대해서는 ChatGPT도 스스로의 문제점이라 지적했고, 이를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기억 할 것"과 "기억하지 않을 것"을 구분해주면 좋다고 하였다.
그러나...
분명 잊으라고 한 내용도 계속 언급하고 있었다..😠

우연히 AI솔루션을 조금 써본 친구와 이야기 했고, 친구는 ChatGPT 가 6월부터 많이 이상해졌다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차라리 Gemini 를 써보는 것을 권장하였다.

Gemini 는 Only Text 기반의 데이터만을 분석한다. 이미지내 Text를 분석하거나 하는 것은 어렵다고 한다.

Text File 을 던져주고 분석을 시키면 기깔나게 잘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GPT 도 이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Unity 의 메뉴나 현재 게임내용에 대한 스냅샷, 여러 Error Log 에 대한 분석등은 이미지로 떠서 분석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이미지를 Generate 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 이런 부분은 ChatGPT 가 더 우수하였다. 결국 나는 다시 ChatGPT 와 함께 개발을 진행하게 되었고, 덤으로 깡통머리로 개발하려던 기존 생각과 다르게 점점 코드를 이해하고 Unity 에 대해 이해해 가고 있는 나를 볼 수 있었다. (오히려 좋아?🤔)
솔직히 UI/UX 도 엉망에 QA도 덜됬고, 밸런스등도 엉망이다. 졸작이나 다름 없다. 하지만, 내가 내손으로 처음부터 끝가지 게임을 "한판" 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크게 다가왔다.
게임을 받고자 하시는 분은 댓글로 요청해주세요~ (후회 하실지도 모릅니다?)




원래는 더 해보고 싶은 구상이 있다. 그것을 만드려면 아마 나 혼자서는 안될 것 같다. 여러 사람이 필요하다. 정말 개발 잘하는 사람도, 그래픽 작업을 할 줄 아는 사람도..
하지만 난 백수. 아무것도 없는 아재다! 따라서 느려도 한걸음 한걸음 내자식 키우듯 조금씩 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