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면접자리에서 겪었던 창피함 Best 6
(6번이나 대답 실패한거면 이미 망한거)
- 객체지향 4대 요소 중 다형성에 대해서...
A. 모.. 모릅니다.- Solid 원칙에 대해서...
A. 모.. 모릅니다.- paas, saas, iaas의 차이에 대해서 아는가?
A. 플랫폼.. 서비스.. 인프라..... 모릅니다..- CI/CD에 대해서 아는가?
A. 쿠버네티스.. 카프카.. 웅으ㅡㅓ엉- 쿠버네티스의 필요성에 대해서..
A. 로드밸런싱.. 미들웨어 서비스... 오케스트레이션 웅앵...- Restful API에 대해서...
A. URL에 HTTP method 요청하면 다시 데이터 전달해주는...
다 충격적인데 그 중 제일은 5,6번이 아닐까?
당장 과거로 돌아가 보안 연구실에서 룰루랄라하며 놀고 있는 나의 팔목을 꺾은 뒤
컴과 1층 대리석 바닥에 얼굴을 깔아뭉갠다음 "개발 공부해!!!" 라고 외치고 싶다.
혹은 보안 연구실 들어갈 때로 돌아가서 "STAY!"를 외쳤어야하나..
보안한답시고 옹졸했던 나의 과거야..
면접이 끝난 후 창피함의 울부짖음을 외친 뒤, 뺨을 세 대 빡빡빡 때렸다.
곧바로 "그래, 창피한건 지나갔으니 피드백 받은건 바로바로 고쳐야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어서 과거에 봤던 정보처리기사 책을 다시 들췄다.
그런데 어디선가 중얼 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예전에 다 배웠던건데.."
"면접 보기 전에 한번쯤은 보고 갈걸"
어찌됐든 SOLID 원칙부터 다시 정리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