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1

문연수·2021년 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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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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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출처: https://velog.io/@poketmon/위X드-여러분-제발-그만들-좀-하세요

전주에서 임베디드 시스템 프로그래머로 일하고 있는 22살 문연수입니다.

댓글이 저급(低級)하고, 작성자님의 개념(槪念)이 없으신 것 같아 한 자 적습니다. 댓글 작성 중, 인용 및 참고한 정보의 출처는 최하단에 집성하였습니다.

1. 불편했던 글이 있었다면 해당 글에 불편했던 바를 댓글로 남기는 것은 어떨까요?

언제까지 "신호등은 초록불에 건너야 해" 를 알려줘야 합니까? 애도 아니고 이런 기본적인 것까지 댓글로 알려줘야 할 정도로 상식이 없으신가요? 지금 oneook 님께선 말 그대로 개념이 없으십니다. 여기서 말하는 개념이란 아래와 같습니다:

사회 과학 분야에서, 구체적인 사회적 사실들에서 귀납하여 일반화한 추상적인 사람들의 생각

oneook 님은 지금 대개(槪)의 사람들의 생각(念)과는 정-반대되는 생각으로, 커뮤니티형 블로그인데 친목이 대체 뭐가 문제냐는 듯한 언사로, 행동을 정당화 하려는 양태가 보입니다. 친목질의 문제점은 아래에 후술하겠습니다.

2. 모든 사람이 당신의 기준에 맞춰 행동할 순 없습니다.

그렇게 행동 하셔야 합니다. 교통 신호는 지켜져야 하며, 친구를 따돌려선 안되며, 살인 또한 저질러선 안됩니다. oneook 님이 하고 싶은대로, 애처럼 막 살고 싶으시다면 커뮤니티를 떠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찬가지로 친목질은 커뮤니티에 있어, 독으로 작용하기에 절대로 해선 안되는 행동입니다.

오해하실까봐 말씀 드리자면 친목이 나쁜게 아닙니다, 친목질이 나쁜 겁니다.

  1. 친목의 심화로 인한 커뮤니티 붕괴를 우려한 글 작성자가 칼을 꺼내 들었고,
  2.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와 많은 velog 사용자가 공감(좋아요) 했음에도 불구하고도,
  3. 댓글에 "저희끼리" 라는 어절을 쓰신 것

을 보면 정말 문제 상황이 뭔지도 모르는 것 같으며, 그에 대한 경각심이 전혀 없으신 것 같아 참 답답하네요.

이미 많은 커뮤니티가 친목질로 인해 붕괴되었는데도 이러한 모습을 보이시는 것은 말 그대로 개념이 없다라고 밖에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정말 모르실까봐, 친목질 의 문제점을 크게 세 가지로 묶어 기술했습니다:

  1. 커뮤니티 내부 자정작용의 파괴
  2. 커뮤니티 고유 기능 상실
  3. 커뮤니티 분리 또는 폐쇄

다음 세 항목에 대한 인용 논문 출처는 전술한대로 최하단에 기술했습니다.

3. 그렇게 따지면 이 글 또한 중대한 커뮤니티 권고 위반 아닌가요?

김민준 선생님께서 개발하신 커뮤니티형 블로그 플랫폼 velog원칙 이란 것이 대체 어디에 존재하나요? 그건 oneook 님 머릿 속에서 나온 망상(妄想) 아닌가요? 만약 velog 의 원칙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면 그 출처를 엄밀하게 밝혀 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없는 걸로 알고 있었으며, 지금까지 순탄히 잘 굴러갔는데, 곧 생길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4.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는 말은 자유 이전에 책임이 따릅니다. 아시잖아요?

자유 이전에 책임 뭐 이런 말 운운하지 마시고 개념부터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oneook 님은 친목질 의 첨단에서 velog 커뮤니티 분리와 폐쇄에 앞장 서 계십니다. 이런 행동을 위선이라 하며, 그러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위선자라 부릅니다.


제발 제가 사랑하는 블로그 플랫폼 velog 를 망치지 말아주십시오.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하셨던 말씀 한 번 더 반추해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제가 인용한 oneook 님의 게시글 좋아요 누르고 가겠습니다.

문연수 올림.

출처

[사이트] https://velopert.com/about
[인용] https://ko.dict.naver.com/#/search?query=개념
[논문] 정승환, 김희은, 김신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의 ‘친목질’의 행태와 폐해에 대한 탐색적 연구." 한국디지털콘텐츠학회 논문지 19.8 (2018): 1471-1480.
[이미지] https://velog.io/@oneook/Work-In-Progress-위스타그램-페이지-클론-기록하기-1

profile
2000.11.30

1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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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31일

글을 너무 논리적으로 잘 쓰셔서, 한번 방문해봤습니다.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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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2일

최근 velog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며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말을 사람들이 잊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누군가라도 이렇게 언급해주시니 다행입니다.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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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2일

친목질이라는게 단체로 우리가 맞다 너는 틀리더 같이 분탕질하는거 말하는거같은데
저는 딱히 그렇게 보이진 않더라구요
'자기들' 끼리 하트 주고받으면서 친목도모 하는걸로 보이지 남 까내리거나 하는걸로 안보이구요
인스타도 친구들끼리 좋은말 써주고 좋아요 해주는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벨로그랑 SNS가 같냐고 말할수있지만 여기가 폐쇄적인 공간이 아니니까 그런 성향이 띌수밖에 없죠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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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10일

사실 전 양방향이 모두 이해가 되네요.

문연수님과 같은 측면에서는 유저들간 친목으로 인해 영양가 없는 글이 트렌드에 올라오고 친목질 하는 것이 왜 문제인지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 답답하고 개념없이 보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굳이 편을 들자면 연수님과 같은 감정을 느낀 편입니다.

하지만,
반대쪽도 이해가 되는 것은 제가 들어가본 모든 블로그 플랫폼들은 이웃추가가 있고 이웃간의 소통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신규 유저들은 언젠가는 또 똑같이 내가 좋아하는, 옆에 있는 사람들의 글의 무지성 좋아요와 친목성 댓글을 다는 것은 필연이라고 생각하고요.
비단 이번 일만으로는 끝나지 않을 거란거죠.

사람들의 상식은 절대 같지 않습니다.
이과는 log를 다루는 것은 상식이지만 문과는 그렇지 않으며,
물리과가 뉴턴의 운동법칙을 아는 것은 상식이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아니고요.

커뮤니티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위코드 학생들이 벨로그를 망가뜨리려고 글을 썼을까요? 전 절대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신호등을 초록불에 건너야 해" 를 알려줘야 되냐고 비유하셨는데 개인적으로 좀 과격한 단어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르는 것 같으면 알려주면 됩니다.

결론적으로는 누구의 잘못도 아닌 것 같습니다.
필연적으로 친목질을 하려는 사람은 언젠가 또 생길 것이며,
이것을 불편해 하는 사람도 반드시 생길 것입니다.

벨로그 측에서 팔로우 기능을 만들어 피드를 관리하려는 것 같으니 그쯤 되면 이런 문제는 없어지지 않을까 싶은데
양쪽 분들 모두 이해가 되는 부분이라 이 상황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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