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022.06에 싸피 6기를 수료하고 하반기 취준을 통해 현대 계열사 개발자로 취업할 수 있었다.
결론적으론 하반기 취업을 성공했으니 만족한다. 하지만 취준도 내 인생의.. 경험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일기장 적듯이 적어보려고한다. (나중에 읽어보면 재밌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근자감이 조금 있었던 시기라고 생각한다. 웹 프론트를 맡았는데, 원하는 기능을 대부분 구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앞서 말했던 근자감이 얼마나 근거가 없었는지 깨닫게 되는 시기였다. 내가 지금까지 작성한 코드는 정말 기능적으로 돌아만가는 코드구나라고 생각했다. (만약 현직자가 내 코드를 본다면 매우 부끄러울 것으로 생각했음..) 작동 원리를 이해하며 코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바스크립트 도서 구매 후 정독, 타입스크립트 기초, 리액트 기초부터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ps) 자존감 떨어졌을 시기에 사람인에 공개한 내 정보를 보고 한 스타트업?.. 에서 연락이 왔었다. 바로 다음날 면접을 보러 갔었는데 대표와 부대표가 면접에 들어오더니 그냥 리액트를 할 수 있다고 하니까 바로 출근이 가능하냐고 물어보셨다. (지나가는 사람이 리액트 할 줄 안다고 말해도 똑같이 출근할 수 있냐고 물어보셨을듯..) 취업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많이 들었을 때여서 진지하게 출근할까 생각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무덤이 되었을거 같다..
어떻게 보면 제대로 된 첫 취준이었다. 다들 마음 속에 대기업 한번씩은 품어 보셨잖아요? 나 또한 아직은 첫 지원 기간이니까 한 시즌만큼은 대기업에만 집중해보고 싶어서 대부분 가고 싶은 대기업들에만 지원을 했다. 이 기간 동안 내가 어려움을 느꼈던 점들은
2번의 문제점 때문에 Java를 배워서 백엔드로 취업하는게 더 빠를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중간에 현대it&e 채용연계형 교육에 지원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 교육 또한 100% 취업 확정이 아니고, 나는 취업을 더 하고 싶었기에 면접에 참여하지 않았다.
그리고 인스타나 인터넷 배너 광고에서 ‘비전공자 6개월 만에 네카라쿠배 취업’ 이런 문구로 광고하는 교육들이 정말 정말 많이 보였는데 볼 때 마다 ‘개소리하네..’라는 생각을 하며 좀 화가 났었다. 사람 놀리는거 같아서.. 물론 할 수는 있겠지만 극소수이지 않을까..
여튼 취준을 하던 도중 첫번째 면접을 떨어지고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서 그 이후에 잡혀있던 면접을 불참했었다. (지금 생각하면 미친듯)
매일 같이 들어가던 자소설 닷컴에서 명언을 발견하기도 했다.
진짜 수백번 수천번 맞는 말인데 가장 어려운 일이다.
나 또한 하반기에 적어도 60개의 지원서를 제출하고자 했지만 타고난 게으름 때문에 약 20개 정도의 지원서를 제출했다. (자소설 닷컴 미제출 서류 80개 넘음) 그 중에 4-5곳에서 1차 면접 기회가 주어졌고, 3개의 기업 면접에 참여했다. 그 중에 하나만 1차 면접을 합격했다. 그리고 하나의 최종면접에 참여해서 합격했다. 어떻게 보면 운이 좋았다. (취업은 운칠기삼)
말로만 듣던 취준 직접 해보니 정말 개 같았고 다시는 만나지 말자.. (취준이 적성에 안 맞았던 취준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