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록] 동아리 모집 올인원 솔루션 : CRAYON

아연·2025년 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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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마을 크레용

동아리를 직접 운영하면서 행정적인 업무가 정-말 불편했다. 약 100개의 지원서를 구글폼 또는 엑셀로 읽자니 눈이 아팠다. 지원자 평가를 적을 곳도 마땅치 않았다. 그래서 혼자 간직했던 작고 소중한 아이디어, 바로 크레용이다.

눈에 불을 켜고 동아리에 잘 맞는 지원자를 찾아야 한다. 그 와중에 여기서는 지원서를 읽고, 저기서는 지원자를 평가하는 이분법적 프로세스에 에너지와 시간을 낭비했다. 나만 불편해 하는 게 아닐거야! 라는 생각에 크레용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아이디어 배경

요새 자체 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하는 동아리들이 많습니다.

IT 관련 동아리는 자체적으로 사이트를 운영할 수 있지만, 타 분야의 동아리들이 자체 사이트를 구축하는 것은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1. 임원/동아리원 모집은 구글폼,
  2. 합불 여부는 카카오톡 또는 문자,
  3. 회의록은 노션,
  4. 예산 관리는 엑셀

등등 …

결론은, 여기저기 흩어져 불편했던 기능들을 모아 편리한 동아리 운영을 지원하는 사이트

제공할 서비스

  1. 구글폼을 대신할 지원서 작성 서비스
    • 동아리 색깔에 맞게 커스텀마이징할 수 있도록 다양한 테마를 제공하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 당연히 지원서 항목은 커스텀마이징 가능합니다.
  2. 면접관(임원)이 편하게 지원서를 보고 평가할 수 있도록 인사 관리 서비스
    • 지원자 비교 서비스도 있으면 .. 좋으려나
  3. 지원자에게 안내사항을 공지하기 위한 메일(구글, 네이버 등)을 전송하는 서비스
    • 예) 지원 안내사항, 합불 결과 통지
  4. 회의록 작성 서비스 + 예산 관리 서비스
    • 위 기능이 들어간다면 동시 편집 기능이 필수일 것 같은데 기술적으로는 잘 모르겠습ㄴㅣ다…
    • 예산 관리는 간단히 가계부 형태로 생각했습니다.

사실 처음 아이디어를 내놓은 곳에서는 BM이 없다는 이유로 기각당했다. ㅎㅎ

그냥 동아리 부원으로 활동할 때는 몰랐지만, 운영진을 해본 사람들은 공감할 것이다. 문서화가 얼마나 귀찮은 일인지. 그리고 필요한 문서를 찾아 읽는 것도 귀찮을 때가 있다. 하지만 문서화가 없으면 같은 일을 여러 번 하고, 같은 고민을 여러 번 하게된다. 크레용은 동아리 운영에 필요한 문서들을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다.

지금의 크레용

크레용의 모든 순간을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시작과 마지막을 함께한다.

데이터 특성 구분없이 MongoDB를 사용하려고 했던 초반을 지나,
양방향 연관관계로 더 이상의 기능 추가가 어려웠던 중반을 헤쳐,
지금의 크레용은 서비스의 구색을 제법 갖추었다.

원하는 지원서 문항을 고를 수 있고, 동아리 추구미를 보여주는 노션 홍보페이지를 만들 수 있다.
운영진들과 한 곳에서 의견을 나눌 수 있다.
지원자들에게 한 번에 메일을 보낼 수 있다. 물론, 지원자 맞춤 데이터로.

직접 동아리 부원 모집을 경험해본 엔지니어로서, 지원자 평가 플로우에 이것저것 참견했다.

≫ 이 기능을 왜 이 플로우로 진행하려는지 모르겠다 !! ≪

같이 동아리를 운영해도 이렇게 생각이 다르다니 ;;
내부에서 옥신각신 해봤자 유저들의 니즈를 파악할 수 없다. 그래서 유저의 경험을 들어보고자 한다.

등가교환이다 ! 내 인생 절반 줄테니까 네 인생 절반을 줘 !

강철의 연금술사

결국 크레용의 치트키는 여기저기 흩어진 정보를 한 곳에 모아볼 수 있고, 여럿에게 한 번에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동아리 지원자 관리에 있어 반박불가능한 장점이 될 거라고 자신있게 떵떵거릴 수 있다.

그러니 곧 3월, 동아리 부원을 모집해야 한다면 크레용을 한 번 써보길 추천한다.

크레용 절반 줄테니까 피드백 절반을 줘!

제발요 . .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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