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에 적성은 중요하다고 생각하다. 뉴스나 인터넷에서 보면 국비, 비전공 개발자를 엄청까는글도 많지만 그중에서 잘되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한다.
2개월동안 공부해본결과, 개발에 재능 적성 보단 개발을 즐기는가가 중요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지금 이글을 작성하는 시간도 새벽인데 새로운 학문을 접한 즐거움 때문인가, 코딩을 시작한뒤로 잠이 오지 않는다.
이렇게 계속 공부하다보면 내가 아무리 똥멍충이여도 잘할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돼서 이다. 이 마음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즐기면서 개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확신 할 수 있다.
아마 국비 비전공자들을 까는이유도 막연히 취업만할려고 대충공부해서 까는거 아닐까? 개발에는 적성, 재능은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마인드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졸업을 하고 대학원,qc,qa 여러가지들을 고민해봤다. 흥미가 있었던건 연구 분야였다. 뭔가를 연구하고 배우는게 적성에 맞았던 것 같아서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학원에 가야했지만 확신은 없었기에 막연하게 취업준비를 하게 됐다. 그러던중 아파서 수술까지 하게 됐고, 제대로 집중을 못한채 졸업후 1년공백기가 생겼다.
1년공백기동안 방향성을 잃었다.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고 나이도 20대 후반이 되었다. 그러던중 학부담당교수님이 감사하게도 취업방향성을 못잡으면 학교로와서 직무교육이나 랩실에서 배워보는것이 어떠냐고 권해주셨다. 하지만 내가 정말 원하는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내인생 마지막 취준에 투자할 시간에 무엇을 공부 하는 것이 나을까 생각해본 것이다. 그렇게 미련이 있었던 개발공부를 시작하게 되었고, 전공에 대한 미련은 아마 추후에 데이터 관련 대학원을 갈 수 있어 그때 생각해봐도 좋겠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새로운 진로를 정하였다.
지금은 백엔드 공부를 깊게하고 있는중이다. 지난 40일동안은 사실 js기반으로 여러가지를 만들어볼려고 하기 급했던것같다. 짧은기간동안 많은 코드들을 머리에 넣기만 바쁘고 내가 만든다는 생각이 들지 못했다.
그때마다 포기하고 싶었던적도 많았고, 짧은기간사이 이것이 진짜 나한테 맞는길인가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분야를 백엔드로 정한후, 기본의 중요성을 느꼈기 때문에, 여러가지를 공부하면서 블로그에 업로드하는데 시간도 빨리가고 재밌다. 그렇게 원리를 알고나니, 실습하는 것이 즐거워졌다.
일대기를 주절주절 썼지만 서론에썼던, 취업을 위해 막연히 공부를 시작했던 국비 비전공자가 내모습이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요즘 백엔드독학을 시작하면서 개발의 즐거움을 알아가는중이다. 노답비전공자의 모습이였을때는, 전공자들과 현직자들이 아무리 조언을 해줘도, 아니야 코딩은 재능이고 적성이야 나와 이길은 안맞는거 같아 하면서 기본적인것 조차도 찾아볼 생각도 안하고 질문만 했다.
지금은 그때의 모습들이 부끄럽고 현직자들이 조언해준방향을 참고해서 공부하고 있다. 2주정도 독학을 하면서 비로소 느낀 것이지만, 이 글을 혹시 보고있는 비전공자분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코딩이 나에게 어떤 의미고 재미는 있을까를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개인적인 이야기는 tistory에 올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