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과정은 비트코인으로 말미암아 탄생한 블록체인과 암호 화폐의 원리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었다.
블록체인과 암호 화폐 기술이 해당 분야 개발자들만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분야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분야 밖의 사람들이 이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필수적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안전하다', '탈중앙화되어있다', '분산 장부이다' 등의 말 이외에 원리를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것을 잘 찾아볼 수 없었다.
그래서 분야 안팎에 있는 사람들 모두에게 통용될 수 있는 자료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시작했다.
자료를 만들려고 마음을 먹었을 때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안 잡혔었다.
혼자서 고민하다가 수학교육과이면서 실제로 다른 사람에게 지식을 전달해본 경험이 많은 친구에게 이를 설명하고 조언을 구했는데
'나는 책과 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지만, 책과 다르게 이야기한다.'
는 말로 큰 통찰을 주었고 그로 인해 최대한 쉽게, 부드럽게 설명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얼마나 바쁜 세상인가.
날 잡고 비트코인을 공부하기에는 너무도 할 일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 각 과정을 최대한 독립적으로 구성하여 다른 일을 하다가 잠깐 짬을 내서 볼 수 있게, 이미 아는 것은 건너뛸 수 있게, 언제든 중단하고 나중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그리고 학습을 하다 보면 '도대체 이걸 왜 알려주는 거지?' 하는 의문이 들 때가 있을 수 있는데 여기서 분명하게 약속하겠다.
이 과정에는 군더더기 없이 오로지 비트코인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것만 담겠다.
그렇기 때문에 앞서 말한 것과 같은 의문이 들 때도 믿고 학습을 이어 나가주면 감사할 것 같다.
비트코인의 원리를 배우는 과정 속에는 유한체, 나머지 연산, 해시 함수 등 무슨 듣도 보도 못한 수학적, 과학적 개념들이 자주 등장한다.
유한체는 현대대수학에서, 나머지 연산은 정수론에서 배우는 개념이며 내가 다녔던 학교 기준으로 이 두 가지는 대학교 2~3학년 과정이다.
하지만 전혀 전혀 전혀 전혀x100 겁내거나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다.
단순히 모두가 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말을 하고자 하는게 아니다.
이렇게 말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첫 번째로 우리는 이 학문을 전공자 수준으로 자세히 알 필요가 없고 비트코인의 원리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부분만 알면 된다.
두 번째로 특정한 이유로 짜인 커리큘럼으로 인해 중·고등학생 때 배우지 않은 것이지 결코 어려워서 배우지 않은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여정을 떠나기 전 어려움에 부딪힐 때마다 사용하면 좋을 마법의 주문을 하나 소개한다.
새로운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손바닥에 적어두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