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네트워크에서 이더리움 네트워크로 오전송된 NFT 복구하기

사건의 발단

나는 이전에 클레이튼 네트워크 기반의 NFT 프로젝트인 ALAP을 하나 가지고 있었다.

나의 이 소중한 ALAP#500 은 kaikas 지갑에 들어있었다.

그런데 모바일에서 opensea를 쓰려니까 카이카스가 지원이 안되어서, 메타마스크로 내 NFT 를 옮기고 싶어졌다..

그래서 메타마스크 지갑을 새로 생성하고,
나의 ALAP#500을 메타마스크로 보냈다.

보내는 과정은 아주 스무스 했고, 잘 보내졌다.

그런데..

ALAP을 메타마스크에서 팔려고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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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차! 내가 생성한 메타마스크 지갑은 네트워크가 이더리움이었다.
그래서 클레이튼 네트워크 기반의 NFT 인 ALAP을 팔 수도, 전송할 수도 없게 되었고, 내 ALAP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갇혀버렸다.

처음에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와 클레이튼 네트워크의 차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메타마스크 지갑에 이더리움 수수료만 있으면 다시 전송할 수 있을 줄 알았다.

(여기서 이더리움 충전하느라 10만원 정도 날렸다. - 결과적으로는 아무 상관 없는 쌩낭비)

그런데 이더리움이 있어도 opensea에서 해당 에러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전송할 수 없었다.

애초에 수수료가 문제가 아니라,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클레이튼 네트워크로 NFT를 바로 전송할 수 없는게 문제였기 때문이다.

삽질..

여기서 진짜 울고 싶었다..

이더리움 사고 송금하느라 10만원은 날렸지, 150만원짜리 NFT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갇혀서 꺼낼 수 있는지도 모르겠지..

그냥 울고만 있을 수는 없으니, 인터넷을 계속해서 뒤지다가 이더리움 주소로 오전송된 클레이튼 기반 자산 복구하는 방법 이런 포스트를 보게 되었다.

이 포스트에서는 NFT가 아닌 클레이튼 기반의 토큰(암호화폐)을 이더리움 네트워크로 오전송 했을 때 복구하는 방법이었다.

그러나 내가 처한 상황과는 거리가 좀 있었고, 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다.

메타마스크와 카이카스 연동

그렇게 계속 인터넷을 방황하다가 이 글을 보게 되었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nft&no=18808

메타마스크를 카이카스랑 연동하면, 클레이튼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다

바로 연동에 들어갔다. 연동 과정에서는 아래 영상의 도움을 받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2N94NPIoc7g

그 결과...

메타마스크 지갑의 자산을 카이카스에서 확인할 수 있어졌다..!

카이카스로 메타마스크 지갑을 export 해서 클레이튼 네트워크에 연결이 되었고,

메타마스크(카이카스에 export 됨) 지갑에서 내 원래 카이카스 지갑으로 NFT를 Transfer 할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opensea 가 transfer를 반영하는 시간이 즉각적이지 않아서 좀 쫄리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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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 에러가 뜨지 않았다..

해결!!

그렇게 클레이튼 네트워크에서 이더리움 네트워크로 오전송된 NFT 복구하기에 성공했다.

내가 비트코인 네트워크와 NFT 구조에 대해서 얼마나 모르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내 ALAP 을 다시 되찾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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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겪은 클레이튼 네트워크에서 이더리움 네트워크로 NFT를 오전송한 경험(카이카스에서 메타마스크로 오전송 했던 경험)이 너무 끔찍했어서,

다른 분들은 같은 상황에서 좀 더 쉽게 빠져나오셨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작성했습니다.

단 한 분이라도 이 글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신다면 제가 글을 쓴 보람이 충분할 것 같습니다..!

(마무리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갇혀버린 4만원 어치 이더리움으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