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base] 외래키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

나른한 개발자·2022년 3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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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프로젝트 진행 중에 DB 모델링에 관해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바로 외래키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DB모델링을 해오면서 서로 관계되어있는 테이블은 외래키로 엮어주는 것이 필수처럼 여겨졌었는데 그걸 하지 않는다니..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다.

PM님의 말씀으로는 제약조건이 있으면 데이터 수정이 까다롭기 때문에 현업에서는 잘쓰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보다 더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 이에 대해 조사를 해보았다.

🔑 외래키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

1. 성능 저하

외래키를 사용하게 되면 데이터 생성 및 수정시 항상 무결성 검사를 하게 된다. 예를 들어 자식 테이블에 데이터를 추가할 때 부모 테이블에 pk가 존재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러한 무결성 검사의 선행은 insert/update에 대한 성능 저하를 일으킨다.


2. 개발 단계에서의 용이함을 위해

외래키를 사용하면 몇가지 번거로움이 생긴다.

자식 테이블에 데이터 생성시 부모 데이터에 row가 미리 생성되어 있어야 한다던지, 데이터 수정 및 삭제 시 데이터의 정합성 유지를 위해 데이터 수정에 순서가 필요한다던지 하는 것들이다.

추가로 프로그램의 로직이 바뀌거나 서비스가 확장되었을 때 이 외래키의 제약조건때문에 에러가 일어날 수 있다.

이러한 번거로움때문에 확장성 및 개발 편의성을 위해서라도 외래키를 사용하지 않고 애플리케이션 단에서 데이터의 무결성을 보장하도록 하는 것이다.


나의 생각

사실 테스트 데이터를 포함한 데이터 생성 및 수정에 관한 불편함은 개발 단계에서 제약조건을 비활성화해놓음으로써 해결이 되고, 프로그램 단에서 무결성을 검사하는 것 또한 db 무결성 검사를 하는 것과 비교하면 유의미할 정도의 속도차이는 안난다고 한다. 이걸 보면 결국에는 조금 더 쉽게 개발하자고 외래키를 쓰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인것 같다.

하지만 RDBMS라는건 테이블 간 관계를 표현함은 물론 연관된 데이터에 대한 무결성 검사를 해주기 때문에 사용하는 건데, 단순히 편의를 위해 외래키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조금 의아하긴 하다.

우리 프로젝트에서는 데이터 수정 시 발생할 수 있는 정합성 문제를 최소화하고 미래에 개발팀 및 서비스가 확장되었을 때의 구조 변경 편의성을 고려하여 외래키를 쓰지 않는다고 하니 외래키 없이 테이블의 관계를 표현하고 무결성을 검사하는 로직을 추가하는 식의 개발을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이에 대한 업데이트가 생긴다면 추후에 글을 또 작성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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