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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하게 된 팀 제미나이의 캠퍼스 어택 장소는 "전남대학교" 였다
아무래도 재학생이여서 일반적인 날에 행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축제 기간에 해보는 것은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팀원들도 동의해서 축제 기간을 처음부터 목표로 잡고 준비했다
그래서 축제와 거리가 멀었던 나는 갑작스럽게
축제 부스 신청서를 작성하고 부스를 신청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구글에 신청을 하고 돈을 받기에는 시간과 절차가
오래걸려서 사비로 부스 신청을 하게 되었다
(애초에 부스 확정 날짜가 발표되면 바로 입금해야했다)
나는 원래 내가 개인적으로 손해보는 것보다는
일의 성공도를 중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그런 입장에서 전남대학교 축제 기간은 너무나도 적합한 기회였고
이걸 놓치면 후회가 생길 것 같다
(나중에 와서 회고를 하면 이 때 축제기간에 하기로 했던 것은 신의 한수였다)
그렇게 우리는 기획서를 써서 합격을 했고,
여러 교육과 총학과 소통을 하면서 축제 부스를 준비했다
내가 이번에 느낀 것은 총학이 준 문서나 계약서를 보면서
정말 그냥 단순하게 축제가 준비된다고 느꼈었지만
실제로 가까이서 보면 엄청 체계적이고 프로세스와 절차를 만들면서
진행하는 것을 보고 이렇게 큰 행사를 기획하고 많은 인원과 함께 일하기 위해서는
프로세스가 정말 중요함을 느꼈고, 꼼꼼해야 함을 느꼈다
그래서 그저 즐기기 위한 축제로만 생각을 했지만 그 과정속에서도
정말 여러가지를 느끼고 배울 수 있다는 걸 배웠다

우리는 기존에 3개의 학교에서 행사를 진행했기에
그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진행될 거라고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축제는 달랐다
기존의 학교들은 아무래도 다들 수업을 가던 중에
등교 중에 학교 중에 부스를 방문했기에
그렇게까지 체류시간이 길지 않았고
방문 목적이 가입이였지만
축제는 체류시간이 길었고 사람도 몇 배나 많았다
그리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요소가 있어야 했다
원래는 가입만 하면 과자를 드리고
제미나이가 만든 퀴즈를 통해서 제미나이 굿즈 선물을 드리려고 했다

그런데 너무 방문자가 많았다
(이날 부스 방문자만 328명에 가입자만 282명이였다!!)
우리가 가입자에게 선물을 주려고 준비했던 과자가 150개정도였다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많은 방문자들이 와서 과자가 다 떨어져 버렸다
굿즈도 150개 넘게 준비했는데 첫날에 거의 다 써버렸다
(그것도 첫날에 !! 우리는 이틀을 준비했는데)
우리는 하루에 70~80명 정도를 예상했고, 굿즈 선물도 있기에
괜찮을거라고 예상을 했지만 너무 너무 인기가 많았다

그래서 죄송하게도 행사를 시작한지 2시간 30분만에 간식이 끝나버렸다
(너무 축제를 쉽게 본 것도 있었다)
그리고 우리 프로세스가 너무 간단한 점도 있었다
거의 3시간 동안 간식 없이 버텼다
이 때 마음 속으로 내일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오늘을 교훈 삼아 내일은 더 잘 준비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사실 우리는 미친 짓을 했다
서포터즈 활동에 사비를 쏟아가면서 이틀날을 준비했다
나는 집에 가자마자 마트를 털었다
젤리를 급하게 110개를 준비했다
다른 분들은 젤리와 유명 빵집으로 가서 에그타르트를 준비했다
(그래서 젤리 120개와 에그타르트 40개를 준비했다)

그리고 프로세스도 강화를 했다 가입을 하면 추첨기회만 제공을 하고
제미나이가 내는 간단한 퀴즈를 맞춰야지만 선물을 거의 100%로 지급하기로

약간의 절차를 추가를 했지만 선물을 드리고 싶었다
축제라는 분위기 속에서 가볍게 맞출 수 있는 퀴즈를 준비했다
(영화, 인물, 제미나이, 상식 등 정말 쉽게 문제 프롬프트를 작성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정말 많이 왔다
이 날도 부스활동 참여자만 거의 300명이 된 것 같았다
그래도 이렇게까지 해서 준비를 해서 이날은 정확히 끝났다
부스활동을 정리할 때 남아있었던 간식과 굿즈는 없었다
이틀 동안 정말 쉬지도 못하고 700명 정도를 상대를 했다
특히 이 뒤에는 프로미스 나인, 잔나비, 유다빈 밴드 등등
유명 연예인도 많이 왔지만 난 너무 힘들어서 보지 못했다
(그리고 이 날 수업 빠져서 혼자 공부해야 한다)
그래도 한 가지 뿌듯하게 남는 것은 5번의 부스활동 동안
큰 사고 없이 무사히 마췄다는 점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을 전파했다는 것
일을 완성도 있게 잘 마무리했다는 점이다
이렇게 우리의 구글 대학생 홍보대사의 Phase 1의 오프라인 행사는 마무리가 되었다
많은 것을 배웠고 대문자 I 였던 내가 상황에 따라 E가 될 수 있다는 것도 배웠고
이러한 활동 뒤에는 정말 뒤에서 수많은 발걸음이 존재한다는 점과
정말 꼼꼼하게 체계적으로 준비해야함을 느꼈다
내가 특히 오프라인 행사는 주도적으로 기획을 많이 했는데
정말 때로는 감정적으로 때로는 날카롭게 태도가 나왔음에도
묵묵히 일의 완성을 위해 수고해준 팀원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그리고 한 번 이 구글의 마케팅을 분석해보는 시간을 조만간 글로 다룰 예정이다

이제 Google AI Pro for Students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날짜가 별로 안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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