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일요일(8월6일) Go 컨퍼런스를 다녀왔습니다.
처음 Go 개발자 지인 분의 초대를 받았을 땐, Go라는 언어를 잘 몰라 참석을 고민하다가 Go 언어에 대한 주제도 있었지만 서버, 테스팅 기법 등 관심 가는 분야가 있어 참여했습니다
세종대 AI센터에서 진행된 컨퍼런스였는데, 학교가 방학인지라 사람도 없고 건물을 도착할 때까지 안내가 없어 잘못 찾아온 건가... 싶었다가 생각보다 현장에 많은 분들이 계셔서 더운 날에도 다들 열정이 대단하시구나 느꼈습니다
(이름표도 나눠 주셨다. 다니는 회사와 직업 쓰라고 하셔서 무직.. 적어야 하나 했는데 다행히 대학교만 쓸 수도 있었다 ㅎㅎ)
가장 기억에 남는 세션은, 테스팅과 관련한 발표였다. 발표자 분이 블록체인 개발자셨는데 4가지 테스팅 방법에 대해 설명해주셨고 그 중 Mutation Testing 방법이 상당히 기억에 남았다.
보통 테스팅 코드는 소스 코드가 유효한지 검사하기 위한 코드라면, 뮤테이션 테스팅은 이 테스트 코드가 정말 유효한 코드인지 테스팅한다. 뮤테이션 테스팅 방식은 소스코드를 일부 변환(변수 혹은 부등호, boolean)하며 통과 여부를 판단한다. 만약 소스코드가 변환 되었음에도 모든 테스트 코드가 통과한다면, 이건 유의미한 테스팅 코드가 아니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A > 10 일 때.. 라는 코드가 있었지만
A <= 10으로 소스코드가 변환 되어도 모든 테스트 케이스가 통과한다면, 테스트 코드가 진행하며 거치지 않는 부분임을 알 수 있다
아쉬웠던 점,
마지막 세션에,
준비위원회와 Go 노래부르기가 있었다. 유튜브에서만 보던 Write in Go를 듣는 날이 오는구나 싶었는데, 앞서 일정이 변경되어 5시 30분즈음 자리에서 나와야 했다 ㅠㅠ.. 현장에서 듣고 싶었는데..
마무리
가기 전까지 GoLang에 대해서 내가 좀 더 공부해야하나?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사실 언어에 대한 deep한 이야기는 GC를 다뤄주신 세션말고는 없어서 힘들지 않았다. (GC는 너무 어려웠다..)
카카오 테크 밋, 고퍼콘 등 이런 저런 컨퍼런스들을 직접 참가하니 좋은 점은, 내가 책으로, 코드로만 공부하던 부분들이 실제로 이렇게 쓰이는구나 알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좋았다
예전같으면 MSA 같은 언어들을 들으면 구글링 하기 바빴는데, 요즘은 세션을 들으며 모르는 단어는 거의 없고(여전히 존재하긴 한다😂), 모르는 단어가 등장하면 대부분 설명을 친절하게 해주셔서 개발자로서 긍정적으로 성장하는 단계구나 싶었다!!
조각처럼 흩어져있던 내 머릿속 정보들이 하나씩 꿰매질 때가 재밌는 것 같다
잘 읽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