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네이버 웹툰 하반기 공채] 1차 면접 후기

nnnyeong·2021년 1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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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211006) 생에 첫 기술 면접을 경험했다! (업로드는 혹시 모르니 나중에 끝나고 올려야징)

면접 자체는 처음이 아니지만 기술면접은 사실상 처음이었고 내 생에 첫 기술 면접이 3시간짜리 매운맛일 줄을 몰랐다,,ㅋ,,

가장 가고 싶은 곳이지만,, 가장 어려운 곳인 네웹,,

나는 3시부터 6시까지 면접에 참가했고 2시 45분 정도부터 들어가 있었던 것 같다. 너무 떨리고 심장이 쿵쾅거려서 걍 빨리 시작해서 털리면 덜 떨리겠지 싶은 정도였다 ㅋㅋㅋㅋㅋ 진짜 잘 안떠는 편인데,,,, 는 개뿔 진짜 개떨었다,,

3시간 동안 1시간씩 1명의 면접관이 들어와 1:1 면접 형식으로 진행 되었고 면접 진행 시간은 50분, 40분, 55분 정도 봤던 것 같다.

첫번째, 두번째 면접에서 라이브 코딩이 진행됐고 문제는 매우 간단했다.




면접 1 : 3시-4시

첫번째 면접관님이 라이브 코딩 이야기를 꺼내시면서,, 약간 슬쩍 웃으셨는데 뭔가 (무섭지..? 그래도 좀 할게...ㅎ) 하는 느낌이었다,,ㅋㅋㅋ
근데 너무 쫄아서 그런지 진짜 무슨 오타가,,ㅋㅋㅋㅋ 민망할 정도로 계속 나서 창피했다,,

나는 iOS 포지션을 지원했음에도 스위프트로 알고리즘을 별로 풀어보지 않았던 터라,, 문법이 너무 막막해서 면접관님께 한글로 적어도 되냐고 여쭤봤고 괜찮다고 하셔서 단순한 방법과 좀 더 효율적인 방법을 적었고 면접관님이 두번째 방법 평소에 쓰는 언어로 한번 해 보겠냐고 하셔서 c++ 로 구현했다.

첫번째 면접에서는 swift 와 iOS 개발 관련된 지식을 물어보셨다.. 는 잘 대답 못했다,, 아 진짜 도망치고 싶었다,, 근데 아는척은 진짜 죽어도 못하겠어서 최대한 아는대로 설명 하고 모르는건 그냥 모르겠다고 했다. 면접관님이 그래도 잘 들어주시고 이해해 주시는 느낌이어서 솔직하게 말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면접 2 : 4시-5시

하지만 지옥은 그때부터였다.

두번째 세번째 면접 모두!!!!! 오로지 swift 와 iOS 관련된 내용이 전부였다. 물론 다 중요하지만 신입 개발자를 뽑으니까 CS 적인걸 더 많이 물어보지 않을까 해서 준비를 열심히 했건만,, 3시간 동안 받은 CS 질문은 정말 하나,,? 정도였다 ㅋㅋㅋㅋㅋㅋ

두번째 면접 역시 swift, iOS 관련한 내용이 많았고 깃 관련 질문도 받았는데 사실 면접관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때부터였을까,, 2번째 타임은 말아먹은 것 같다. 속으로 조졌다,, 조졌다,, 계속 말하곸ㅋㅋㅋㅋㅋ

라이브 코딩은 다행히 괜찮게 풀었던 것 같고 이번엔 swift 로 진행했다.

하지만 질문에 잘 대답하지 못해서 그런지,, 뭔가 생각보다 일찍 끝나서,, 마음이 매우 좋지 않은 상태로 겨우 멘탈 잡고 세번째 타임을 기다렸다.




면접3 : 5시-6시

세번째 면접은 두번째 면접 후 갈기갈기 찢긴 내마음을 조금 봉합하는 시간이었다,, 그 전까지에 비하면 심리치료 수준의 스윗함을 가진 면접관 분이셨다,,

약간 지쳐보였던건지,, 굉장히 편하게 해 주시려고 신경써주시는게 느껴졌고 너무 감사했다. 역시 swift & iOS 관련 내용을 물어보셨고 두번재 면접과 동일한 깃 활용 관련된 질문도 들어왔다...

질문 중에서 처음 들어보는 깃 활용 사항도 있었는데 잘 모르겠다고 말했는데 그런게 있는지 사실 처음 알았다고 솔직히 말했다..ㅋㅋㅋ 뭐 ㄹㅇ인걸.. 그냥 좋게 웃어주셨다..ㅋㅋㅋㅋ

세번째 면접은 55분정도에 끝났던 것 같은데 역시나 답하지 못한 내용이 많았지만 그래도 최대한 아는거 뭐라도 말하려고 아등바등 했고 후회는 없다..!




회고

사실 지난주부터 준비하면서 너무 고된 시간이었다.

공부할 양도 너무 많기도 했고, 양보다도 심적으로 이걸 기다리면서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많았고,, 모르면 모른다고 하면 되는데 난 그게 왜그렇게 무섭고 겁나는지 모르겠다,,

그치만 오늘같은 시간이 나한테는 필연적으로 필요했던 것 같다! 한번 제대로 쳐맞고 나니 정신이 번쩍 드는 느낌이랄까? ㅎ

뭐가 중요한지 너무 깨달았고 다음 면접에 더 잘 준비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

붙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떨어지더라도 너무 값진 경험인건 확실하다!!
더 많이 더 다양하게 코딩하고 더 궁금해하고 더 찾아보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다 후 고생했다 나자신,,!!!!!




결과


떨어졌다!
떨어질거라 예상했지만 막상 진짜 떨어지니 마음이 좋지 않았다..

그치만 조금씩 풀려가던 마음을 다시 잡을 수 있었고
정신 바짝 차리고 NHN 준비 해야갰다고 다짐했다..!

또 쓸거다 네웹..!
동계인턴이던 상반기던 뜨는대로 꼭 써서 다시 도전할거다!

더 노력하고 공부하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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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개발자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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