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테크코스에 들어가게되면 매번 약 40%는 우아한 형제들에 취업하게됩니다.
지원서만 내면 여러가지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게 취업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큰 메리트이지만, 이 말이 너무나도 솔깃했다.
농담이고 개발자를 지망하는 취준생으로서 누구에게나 꿈의 기업인 네카라쿠배
중 배
에 해당하는 배달의 민족(우아한형제들)에서 진행하는 교육을 놓치고 싶지 않았고, 일단 모두가 열심히 하는 분위기 속에서 공부하고 싶었던 이유가 컸다. 프리코스는 각자의 경쟁보단 서로 토론하고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기 때문에 큰 기대를 품고 원래부터 관심있어하고 공부를 제일 많이 했던 안드로이드
포지션에 지원했다.
우아한 테크코스에 합격하기 위한 우테코만의 테스트 방법이며, 기존 4기까지는 코테를 통과한 사람들에 한해서 프리코스를 진행했지만, 올해 부터는 지원서를 내면 모두가 프리코스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아 올해는 모바일 과정도 추가되었습니다.
프리코스의 지향점 - 짧은 교육기간(4주)동안에 읽기 좋은 코드와 유지보수가 용이한 코드를 짜게되는 경험을 하는 것
처음에는 프리코스라길래 지원하면 누구나 할 수 있어서 free코스인줄 알았으나 pre(~전의)라는 접두사였다.
취지는 우아한테크코스를 하기전에 잘 적응을 할 수 있는지를 보는 테스트 과정이다.
- 미션은 기능 요구 사항, 프로그래밍 요구 사항, 과제 진행 요구 사항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 세 개의 요구 사항을 만족하기 위해 노력한다. 특히 기능을 구현하기 전에 기능 목록을 만들고, 기능 단위로 커밋 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 기능 요구 사항에 기재되지 않은 내용은 스스로 판단하여 구현한다.
위와 같은 요구사항들이 있고 코수타
(코치와의 수다타임)에서 들어보니 1주차는 여러 요구사항을 정독하고, 각종 IDE와 git에 익숙해지라는 취지였다고 한다.
나의 경우에는 git hub에서 PR(Pull-Request)을 해본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처음 경험하게된 계기가 되어 의미 있었다. 여담으로 PR을 열고 그 후에 커밋푸시를 해도 똑같이 반영 된다는 것도 배우게 되었다.
깨끗하고 유지보수가 용이한 코드를 작성하기를 염두에 두고 문제를 풀어 나갔다.
프리코스 1주차 동안에 최대한 지켜보고자 했던것은 다음과 같다.
else
안쓰기지금 까지 코딩을 공부하면서 단 한번도 지키지 않았던 것을 지키려 하니까 직접 타이핑하는 시간보다 생각하는 시간이 훨 길어졌다.
하지만 이렇게 하니 내가 쓴 코드를 보고 일단 나부터가 보기 편해졌다. 코드를 다시금 이해하는데 소요 되는 시간이 줄었다.
나름 노력을 많이 들였던 것이라 아쉬운점이 크게 많진 않았는데 대표적으로 몇가지만 뽑자면 다음과 같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후회되고 있다. 프리코스 중 모든 문제는 기능 목록을 작성해야한다.
우테코에서는 이 기능 목록을 어디다가 작성해야 할지 명확히 제시를 안해줘서 결국 파일 위에 주석으로 할지, 또는 README.md
를 만들어서 정리할지 고민하다 기능 목록의 양이 많지 않을거 같아서 파일 위쪽에 주석으로 정리를 하였다.
후에 2주차 미션을 받아보니 기능목록은 README.md
를 만들어서 정리를 하라는 요구사항이 생겼다...ㅠ
개발자라면 누구나 다 고통받고 있다는 '이름 정하기'이지만.... 부족한 영어 실력으로 인해 더욱더 고통 받으면서 했어야 했다.. 변수명이라면 사전에 검색해서 하면 되지만, 행동을 표현해야하는 메소드명을 정할 땐 행여나 문법상 틀리지 않을까 많이 노심초사하면서 코드를 작성해 나갔다.
드디어 1주차가 끝났다.. 아직 3주나 남았지만 여러므로 엄청난 성장 속도를 겪고 있는거 같다. 이러한 기회를 주는 우아한 형제들에게 감사하며 남은 3주도 내가 할 수 있는 노력을 최대한 할 것이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우테코의 모든 지원자분들의 합격을 기원하며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