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개발자?
올해 3월 군대를 전역하고 미래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늦은 나이에 전역하니 하루라도 빨리 무언갈 하고 싶었다..) 대학교에서 국제 경영 학과를 전공했지만,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었다. 비전공자로서 개발자가 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찾아봤다.
국비 학원
이제 막 제대한 내가 가지고 있는 건 열정밖에 없었다. (군대에서 받은 돈은 군대에 놓고 나왔다) 국비학원은 굉장히 많았다. 그 중 구로디지털단지역에 있는 학원을 선택했는데, 난 용인에 산다... 왕복 3시간 거리를 6개월 동안 열심히 다녔다. 내가 수강한 과정의 이름은 'AI 활용 자바 기반 빅데이터 개발자 양성과정'이었다.
Hello World!!
처음으로 Hello World를 터미널에 띄워보고 엄청 기뻐했다. 이렇게 개발자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가 보다.
프로젝트
열심히 학원에 다니다 보니 첫 번째 프로젝트를 만들어야 했다. PC 방에서 음식을 주문하는 프로그램을 간단한 형식만 만들었다.
두 번째 프로젝트는 인스타그램을 클론해서 만들었다. 팀원들이랑 의사소통이 잘돼서 같이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이 많았다. 프로젝트 기간동안 너무 즐겁게 만들어서 의사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많이 느끼게 해준 프로젝트 였다.
마지막 프로젝트는 고양이 커뮤니티 사이트를 만들었다. 프로젝트 도중 개발인원이 2명이나 빠져서 밤새워 가며 작업했지만 내가 좋아하는 고양이를 자주 봐서 행복했다. (고양이는 사랑입니다♥)
현재
6개월간의 학원이 끝나고 이력서도 쓰고 블로그와 깃도 시작하는 등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학원수료 후 얻게 된 지식도 감사하지만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됐다는 점이 행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