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AFY 비전공자 12기 합격 후기

안녕·2024년 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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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페이지에서는 삼성 청년 SW아카데미(SSAFY) 12기 지원 과정에 대해 다룹니다.

SSAFY 지원 과정에 대해 정말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만약 SSAFY에 지원할 예정이시라면, 이 글은 대충 보시고, 다른 좋은 글들을 많이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SSAFY

https://www.ssafy.com/
SSAFY란 삼성이 주관하고 고용노동부가 후원하며, 청년 취업 준비생에게 SW 교육과 취업지원 서비스를 통해 취업에 성공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5가지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코딩 트랙을 제외한 특화 트랙은 각 지역별로 상이합니다.

  • 코딩 트랙(자바, 파이썬)

  • 임베디드 트랙

  • 모바일 트랙

  • 데이터 트랙(12기 신설)

  • 로봇 트랙(12기 신설)

자세한 내용은 SSAFY 공식 홈페이지에 자세하게 나와있습니다.

SSAFY 지원 배경


우선, 싸피 지원 시 이력서에 작성한 항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력서 작성 항목

  • 학교 : 서울 소재 4년제 대학 기계공학 졸

  • 학점 : 3.75~4.0/4.5

  • 어학 : 오픽 IH

  • 경력 : 개발 인턴 6개월

SW를 선택한 이유

그냥 어릴 적부터 HW에 SW를 탑재한 것들에 대해 흥미가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컴퓨터공학의 경우 너무 SW에만 치우쳐져 있다고 생각을 했고, 기계공학을 전공하게 되었습니다.
(졸업 이전에는 전기전자로 갔어야하는데 하고 후회하긴 했습니다.)

강의를 수강하며 컴퓨터 비전과 제어 분야에 대해 흥미가 있었지만, 대부분의 기업에서 석사 이상 혹은 전기전자와 컴퓨터공학을 우대하는 것을 보며 고민이 많았습니다.

기계공학의 도메인 지식이 있는 강점을 살리기 위해 어떤 분야를 선택할까?라고 고민하던 중,
스마트팩토리와 자율주행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간단한 자판기부터 복잡하게는 로봇, 항공기와 같이 HW+SW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SW 관련 지식

학부시절 수강했던 과목은 정말 기본적인 과목입니다.

  • 기초적인 프로그래밍 언어

  • 영상처리 관련 강의

  • 인공지능 관련 강의

모든 과목을 합쳐도 30학점 미만입니다.

즉, 정말 기초가 되는 알고리즘에 대해서도 모르고, 웹이나 DB에 대해서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수준입니다.

명색이 개발자인데 기초가 되는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에 대해서는 공부를 하자!라는 생각으로
CS50과 '이것이 취업을 위한 코딩 테스트다 with 파이썬' 강의를 수강하며 공부했습니다.

이후, 백준은 플레티넘 등급을 달성했는데 이와 관련한 후기 링크 달아두겠습니다.
https://velog.io/@noehuyg/%EB%B0%B1%EC%A4%80-%ED%94%8C%EB%A0%88%ED%8B%B0%EB%84%985-%EB%8B%AC%EC%84%B1-%ED%9B%84%EA%B8%B0

즉, 어느 정도 영상처리와 인공지능에 대해서는 배웠지만, 기초적인 CS 지식은 없었습니다.
해봤자, 졸업 후 조금 강의 들은 정도..?

SSAFY 지원 동기


SSAFY 입과 시 교육생에게 지원되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SSAFY 교육생 지원 내용

대충 검색을 해보니, 코로나 이후 3번 국내외 연구소 실습은 지원하지 않는다고 보긴했습니다

지원 동기

정말 솔직한 지원 동기는 당연히
매월 100만원 받으면서 공백기 질문에 대한 대처도 되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그냥 아르바이트하면서 취업 준비를 해도 되지 않냐?
혹은 SSAFY 말고도 다른 부트캠프도 많은데 왜 굳이 SSAFY를 했냐?에 대한 지원동기라면

1. 개발자로서 기본 소양을 쌓을 수 있는 점

우선, 1학기 때 알고리즘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저는 정말 정말 기본적인 정렬 알고리즘도 모르고, 코드가 실행될 때 어떤 과정을 통해 실행되는지도 몰랐습니다. 이후에 강의를 수강하며 배우긴 했지만, 사실 짧은 시간 내에 가벼운 수준으로 배웠기에 그 깊이가 깊지 않습니다.

또한, 웹과 DB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지금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C#혹은 파이썬으로 간단한 GUI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긴 했지만, 많은 사람이 사용하기에, 그리고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하기에 이 정말 좋은 수단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직접 간단하게 모델 서빙 웹페이지를 만들거나, Kubeflow를 구축해 보며 웹과 DB에 대한 지식이 무조건 있는 게 좋다는 걸 느꼈는데, SSAFY에선 이런 것들을 정말 비전공자도 배울 수 있도록 교육하기 때문입니다.

잘은 모르지만, 우테코 네부캠과 같은 곳은 어느 정도 난이도가 있어
비전공자가 따라가기엔 어려울 수 있다고 듣긴 했습니다.

2. 프로젝트와 SW 역량 테스트

기업 연계 프로젝트
물론, 다른 훌륭한 교육들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훌륭한 동기들과 할 수 있겠지만, 저는 기본적으로 제조업 회사에서 개발하는 것이 목표고, 금융권이나 웹개발에 대해선 큰 흥미는 없습니다.
하지만, SSAFY의 이전 교육생분들의 프로젝트를 보면 삼성전자와 IoT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재미있어 보였고, 흥미가 있었습니다.

물론, 기업 연계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못하더라도 다른 동기 교육생들과 특화, 자율프로젝트를 하며 본인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점도 정말 좋은 점이라 생각합니다.

기업 연계 프로젝트는 1학기 때 성적이 중요하다지만, 뭐 열심히 해야죠...

SW 역량 테스트
삼성 계열사에 입사 시 SW 역량 테스트에서 B형을 취득 시 코딩테스트 면제와 같은 우대조건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아마도?) SWEA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지만, 올해는 역량 테스트 계획이 없습니다.

SSAFY 입과 시 응시 기회가 있다는 점만으로도 정말 큰 혜택이라 생각했으며, 이 외에 주기적으로 SW테스트를 보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시험을 보는 게 오히려 억지로 공부 동기부여도 되고, 계속 내 상태가 어떤지 점검할 수 있기에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B형 따고싶다.😢

3. 기타

이외에도 SSAFY 커뮤니티 등 싸피에 대해 알아보면서 정말 좋은 점이 많다는 걸 느꼈습니다.

즉, 아직 취업을 하지 못한 걸 보면, 저의 실력이 의심되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를 보완하고자 SSAFY에 입과해 개발자로서 기초를 튼튼히 하고자 지원했습니다.

지원서 작성


지원서 제출 후 에세이를 작성하게 됩니다. 지원서 작성은 정말 30분도 소요되지 않았습니다.

간단한 학력사항, 경력사항, 어학, 병역 등 정말 기본적인 내용만 작성하면 됩니다.

학과 작성 시 SW, 전기전자(SW)의 경우에만 전공자로 구분되어 코딩테스트를 본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백준을 풀어봤기에 코딩테스트에 자신이 있어 전공자로 지원할까 고민했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설명회와 다른 블로그들을 검색해 본 결과,
컴퓨터 사이언스 관련 과목을 30학점 이상 수강했다면 전공자로 지원해도 괜찮을 것이다
라는 답변이 있어 비전공자로 지원했습니다.

비전공자도 전공자로 지원하신 분도 있는 거 보면 가능한 것 같지만, 사무국에 문의하시거나 오픈카톡 등 잘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에세이 작성


에세이 작성과 관련해서 정말 많은 유튜브와 블로그 글들이 있습니다.

저는 입사지원서를 작성하며 대충 어떻게 자기소개서를 써야 하는지 알고 있었기에,
기업과 교육프로그램의 차이에 대해서만 찾아보고 바로 작성을 시작했습니다. (2~3일 소요)

SSAFY 에세이의 경우 최대 600자 1문항으로 정말 분량이 짧습니다.
분량이 짧기에, 에세이를 잘 쓰는 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면접의 경우, 긴장하거나 본인이 받고싶던 질문이 안 나올 경우,
하고싶은 말을 충분히 하고 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에세이는 적어도 이런 부담없이 본인이 하고싶은 말을 모두 적을 수 있기에,
적어도 에세이 만큼은 어느정도 공들여 쓰는 걸 추천합니다.

에세이 첨삭

에세이 작성 후, 학교 친구들에게 첨삭을 부탁했습니다.

  • 동문서답으로 대답하진 않는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질문에 대해 제대로 답변이 되었는지?

  • 말이 어색한 곳은 있는지?

  • 너무 주절주절 쓴 곳이 있는지?

에 포커스를 두고 물어봤습니다.

SSAFY 관련 오픈카톡을 찾아 들어가보면, 이전 기수 교육생분들이 에세이 첨삭을 받아주시곤 합니다.
저는 따로 첨삭을 받진 않았지만, 정말 크게 도움받는 분들도 계신 것 같았습니다.

사실 기업이든 교육프로그램이든 핵심은 내가 왜 뽑혀야 하는가? 를 설득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업은 성과를 잘 낼 사람.
SSAFY는 성실하게 교육에 임하여 취업할 수 있는 사람.

이를 증명하기 위해 내가 "인재상"에 부합한 사람인 것을 보여야 하고,
이걸 보여주는 방법으로 본인의 경험, 지원 동기, 입사(입과) 후 포부를 잘 설명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직 취업 못함)

비전공자 SW 적성 진단


여기서부터는 SSAFY에서 공개한 정보와 제가 준비한 방법에 대해서 얘기하겠습니다.

정말 구글뿐만 아니라 유튜브에 검색하면 많은 정보가 나오니 그걸 꼭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공식적인 SW적성진단 대비 방법

우선, 싸피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준비 방법은 아래와 같은 답변으로 되어있습니다.

즉, 이제 SSAFY 대비 유료 강의와 같은 방법 없이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제 생각에도 졸예자나 취준생이 돈이 뭐 있다고.. 강의 수강하실 필요 없다 생각합니다.)

나만의 SW적성진단 대비 방법

위는 SSAFY 공지사항에서 12기 SW적성진단 안내에 나와있는 표입니다.

즉, SW비전공의 경우 수리/추리 논리력 진단과 Computational Thinking 진단을 치르게 됩니다.

수리/추리 논리력 진단

저는 도서관에서 SSAFY 교재를 대여해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답안지가 없어서 사실 그냥 몇 문제만 풀어보고 그냥 넘겼습니다..

이 외에도, GSAT 교재로 공부했다는 분들이 계셔서 친구에게 GSAT 교재를 빌려 공부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기분은 이걸 풀면서 실력이 좋아진다고 느끼긴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준비를 했으니 불안함이 덜 한 정도 ..?

GSAT와 SKCT 준비하시는 분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Computational Thinking 진단

음 이것도 교재에 있는 문제를 보긴 했는데,,,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어느 정도 SW에 관심이 있던 분들이라면 그냥 쉽게 푸실 거라 생각됩니다.

만약, 대비를 한다면 전공자처럼 SWEA 난이도 1~3을 손으로 풀어보는 정도 ..?

아마도 저는 SW에 대한 경험도 있고, 특히 이공계라 조금은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푼게 다 맞았는지는 모르지만, 수추리 1문제 빼고는 다 풀었습니다.

저와 비슷하게 SW에 대한 경험이 있고, 이공계라면 어느 정도 불안감만 해소하면 대비가 될 것 같습니다.

인터뷰 준비


참.. 일단 면접은 간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다가도, 또 걱정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면접 스터디에 대한 생각

오픈카톡을 보면 면접스터디를 모집하는 글들을 정말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당연히 면접스터디를 진행하면 좋은 점이 정말 많다고 생각합니다.

혼자 준비하면 오래 걸릴 IT 관련 이슈들을 서로 공유하고,
각자의 에세이를 읽으며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질문을 들을 수 있고,
모의 면접을 진행하며 내가 몰랐던 사소한 버릇을 알아차릴 수 있고,
스터디원들을 보며 동기부여를 얻고 하기 싫더라도 준비를 하게 됩니다.

즉, 혼자 준비하면 나만의 의견을 듣지만, 스터디는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꼭 필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평소에도 뉴스를 보거나(주식에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됨😠)
조코딩 혹은 안될공학과 같은 유튜브를 보면서 IT에 대한 관심이 있었기에,
PT면접에 대해서 큰 걱정은 없었습니다.

또한, 학부 때 발표도 많이 해봐서 말을 잘 한다고 생각(착각) 했고,
정말 솔직하게 대답하는 게 오히려 일관성 있고 진실성 있게 대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스터디를 한다면, 다른 지원자분들을 보고 기가 죽을까봐 쫄아서 안 한 것도 있습니다.

면접 준비

우선, 면접은 다대일로 이뤄집니다. 이와 관련해서 12기 온라인 설명회에서 언급해 주셨습니다.

면접 준비할 때, 정보를 찾고 싶어도 대외비 때문에 찾기 어려웠습니다.

관련 정보를 찾을 때 추천드리는 방법은

  • SSAFY 공식 유튜브(저는 12기뿐만 아니라, 이전의 온라인 설명회 영상도 모두 봤습니다)

  • SSAFY 기자단 활동 블로그(중요한 듯) + 기타 블로그들(이것도 중요함)

  • 오픈카톡(궁금한 거 Ctrl+F해보면 이미 질문하신 분이 있었음)

PT면접 준비

평소에 뉴스와 IT관련 이슈를 다루는 유튜브를 보기에 크게 준비를 하진 않았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OvCIrwMPbQ
정말 많이 추천하시는 강민혁님 유튜브 영상을 제외하곤 새롭게 준비를 하진 않았습니다.

위 영상을 보고, 어떻게 구조화된 답변을 할 수 있을까라는 본인만의 틀만 갖춰놓은 후,
IT관련 이슈들을 많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PT면접은 정말 크게 준비 안 하고 갔지만, 아는 내용이 나와서 그냥 얘기했습니다 ...

개인 면접

그냥 정말 기업면접 준비하듯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서술했듯 기업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사람을 뽑지만,
교육 프로그램은 성실하게 끝까지 교육에 임하여 취업할 사람을 뽑는다는 점은 고려했습니다.


본인의 경험에 대해 정리하고, 나의 강점과 약점은 무엇인지 정리하고,

내가 왜 SSAFY에 지원하는지, 내가 얼마나 SSAFY의 인재상과 부합한가?

를 어필하고자 했습니다.

  • 1분 자기소개

  • 지원 동기

  • 에세이에 작성한 경험 관련 질문들

  • 협업 관련 경험들

  • 창의적 or 도전적 or 열정적으로 해본 경험

  • 실패/좌절 or 희생 경험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선택)

등등 정말 기본적으로 면접을 본다! 라고 하면 준비할 내용들을 준비했습니다.
물론, 제일 중요한 SSAFY가 뽑고 싶은 사람이 누구인가? 를 마음에 두고 했습니다.

면접에서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점

물론,, 아직 취업도 못했지만...
지금까지 면접들을 보며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건 솔직함 입니다.

결국, 에세이에 이상한 소리를 쓰거나, 면접 중 지어낸 말을 하게 된다면

혹시라도 이를 검증하는 질문을 여러 방식으로 질문했을 때,

제대로 대답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인터뷰 후기


복장

인터뷰 복장은 그냥 비즈니스 캐주얼로 갔습니다.
(슬랙스+반팔에 블레이저는 건물 들어가서 입음)

제가 들어간 타임에는 생각보다 풀정장을 입으신 분들이 적었습니다.

그냥 마음 편하기 위해 정장을 입는 것도 괜찮을 수 있지만,

제 생각에 정장은 너무 딱딱해 보이는 느낌이라

그냥 단순하게 저처럼 반팔에 셋업 or 셔츠 or 카라티만 입으시면 상관없다 생각합니다.

복장에 대해 생각하기보단 제출 서류를 다시 한번 체크해 보시길 권장 드립니다

인터뷰 진행

인터뷰 당일에 어떻게 진행되는지 찾아보려 정말 열심히 찾아봤지만,

관련된 내용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아마 대외비라 그런 것 같습니다?

굳이 인터뷰 당일에 어떡하지? 라고 불안해하기보단 그냥 가면 어떻게든 얼렁뚱땅 되니까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에 면접 분위기가 엄청 경직된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압박면접도 전혀 아니었지만, 저 스스로 답변이 만족스럽지 않아

긴장해서 너무 힘들다고 느꼈습니다..

인터뷰 종료 후

인터뷰를 마치고 나서 건물을 나온 후 정말 한숨이 계속 났습니다.

끝났다는 기쁨이고 뭐고,, 그래도 나름 생각했던 인터뷰의 흐름이 있는데

제 생각과는 좀 많이 다르게 진행되었기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습니다.

면접에서 나온 질문을 작성할 순 없지만, 면접이 끝나고 제일 가장 후회했던 점

질문에 대해 간결하게 대답하지 못함.

예를들면,
Q) 콜라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A) "탄산음료입니다"라는 7글자로 설명할 수 있지만,
정말 길게 대답하면 5분가량도 답변할 수 있을 텐데, 이 조절을 잘 하지 못했습니다.

혼자 면접을 준비할 때, 시계를 보면서 예상 답변을 준비했기에,
실제 면접장에서 답변을 하다가도 "어 말이 너무 길어지나 ..?"라는 생각이 들며
저 혼자 불안해했습니다...

역시 면접 준비할 때, 정말 실제와 최대한 비슷한 환경에서 해보는 게 좋은 거 같아요...
(이때, 면접스터디 안 한 거 조금 후회했습니다)

이후, 집에 돌아와 면접 복기를 하며 기분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인터뷰 당일에 뭘 더 한다고 결과가 바뀌진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전날과 당일에는 제출 서류 다시 확인하고, 눈썹이나 손톱 등
본인이 조금이라도 거슬릴 것 같은 것들을 모두 없애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 결과 발표


결과가 목~금요일에 발표될 줄 알았는데.. 갑자기 문자가 와서 놀라서 결과를 봤더니 1지망 합격이었습니다.

면접관님을 충분히 설득하지 못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제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인터뷰 결과에 대한 생각

인터뷰 결과에 대해 "에세이가 중요하다", "SW적성진단이 중요하다", "인터뷰가 중요하다" 등 다양한 의견이 있습니다.

온라인 설명회나 오프라인 설명회에서도 "에세이와 적성진단 중, 어떤 것이 서류합격의 주요 요인인가요?"
라는 질문이 있었는데, 당연하게도 둘 다 중요하다고 답변하셨습니다. 🤣

저는 하나를 꼽자면 "인터뷰가 중요하다"라고 생각합니다.

이전의 전형들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면, 인터뷰에서도 이러한 점을 면접관님들께서 확인하고(아마도?) 기본점수 자체가 높을 것이기에 조금 더 유리할 뿐이지, 결국 결정짓는 건 인터뷰라 생각합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조금 덧붙이자면,,

에세이의 연장선이 면접이기에 에세이를 잘 작성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과,
SW적성진단은 정량적인 평가가 가능하기에 적성진단이 중요하다는 것도 동의합니다.

또한, 에세이와 SW 적성진단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면, 인터뷰에서 첫인상이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인터뷰 과정에서 "실력은 있는데, 팀워크는 못하겠다." 라고 평가받을 수 있으며
이전 전형들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냈더라도, 이러한 점을 인지하고
인터뷰에서 충분히 설득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채용을 설계할 땐, 후반부로 갈수록 타당도가 높은 전형을 설계한다고 봤기에... 근데 또 면까몰이라는 단어가 있는걸 보면 잘 모르겠습니다🙄🙄)

인터뷰를 망쳤다고 생각해서 "아 그냥 바로 취업하지 뭐🤨" 라고 생각하고 채용공고 보고 있었는데 합격 소식을 보니 기분이 좋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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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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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23일

저도 싸피 준비하는데 유용한 정보네용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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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7일

좋은 후기 잘 읽었습니다! 혹시 면접 장소에 도착한 때부터 나올 때까지 총 몇시간 정도 걸린다고 생각하면 될까요? 아마 기말고사랑 면접 일정이 겹칠 것 같아서 고민이 많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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