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 아니고.. 세번..
2023 8월 7일부터 11월 1일까지 획득한 나의 Badge
사실 이전에는 이러한 Certification이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회의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필요성을 잘 모르기도 했고, 업무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선뜻 'Yes!'라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사실 주니어로써 onboarding에 많은 시간을 쏟는다는 변명 아닌 변명으로 도전을 미루고 있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비용을 100% 지원 받을 수 있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AWS의 전체적인 구조에 대해 알고 있는 내용을 정리해보자는 다짐으로 처음 AWS Certified Solutions Architect – Associate 시험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추가적으로 지훈님의 AWS Fully Certificated 글을 읽고 큰 동기부여를 얻게 된 것 같습니다. 시간이 괜찮으시다면 지훈님의 글을 읽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저는 AWS Certified Solutions Architect – Associate , AWS Certified Data Analytics – Specialty, AWS Certified Machine Learning – Specialty 의 순서대로 시험을 치뤘습니다.
사실 처음으로 본 시험이기 때문에,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를 잘 몰랐습니다. 무작정 여러 덤프들을 찍어먹기로 시험 공부를 시작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덤프들을 보다 보면 생각보다 쉽지 않은 시험임을 알 수 있게 됩니다.
특히 업무를 병행하며 이러한 certification을 준비하다보면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각보다 부족하기 때문에, 예상보다 어려운(?) 난이도에 당황하기 쉬운 것 같습니다.
SAA와 같은 경우 AWS 전체적인 서비스에 대한 지식을 평가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난생 처음 들어보는 서비스들도 굉장히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도 역시 굉장히 당황했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멘탈을 얼른 부여잡고 모르는 서비스들을 최대한 숙지했습니다.
예를 들자면 저는 공부 중 Amazon Macie 라는 서비스를 난생 처음 보았는데요, 이러한 서비스가 있다면 서비스를 자세히 알려고 하기보다 어떤 상황에서 사용되는지를 파악하는데에 집중했습니다.
DAS를 준비하게 된 이유는 데이터 관련 서비스들을 전체적인 관점에서 다시 한번 짚어보자 공부를 시작하게 된 것 같습니다.
DAS의 경우 구글링을 해도 SAA에 비해 많은 정보를 얻기가 힘들고, 덤프도 SAA에 비해 굉장히 적습니다.
또한 Specialty 시험의 경우, 시험 내에서 평가하고자 하는 범위가 확실하게 정해져있기 때문에 SAA에 비해서 서비스마다 더 Detail하게 공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Kinesis 친구들의 경우 AWS 유투브를 활용하여 deep dive하게 숙지하고자 했습니다. 아래 영상이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Firehose, Data Stream, Analytics가 각각 어느 서비스를 목적지로 향할 수 있는지 등의 부분을 자세하게 암기하고 있으면 도움이 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RIXhMfUEcE
위에서도 잠시 언급했지만, DAS의 경우 인터넷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덤프가 굉장히 적지만 인터넷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덤프로도 충분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비스 관련 공부가 어느정도 마무리 되었다면, 덤프 문제를 반복적으로 익힙니다.
저의 경우 아래의 examtopics를 이용했으며, 시험 당일 아침의 시간까지 활용해 약 2.5-3회독을 했습니다.
https://www.examtopics.com/exams/amazon/aws-certified-data-analytics-specialty/
사실 저는 ML 지식은 정말 기초적인 수준정도로 알고 있는 상태였고, 그 마저도 대학교 재학 시절에 공부했기에 기억이 거의 흐릿해진 상태였습니다. MLS 시험이 완벽하게 ML 공부에 대한 기본기를 커버하느냐에 대한 질문을 한다면 당연히 Nope이지만, 어느정도의 기억을 되살리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대학생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살아나 3개의 자격증 중 가장 재밌게 공부한 것 같습니다.
MLS의 경우 아래 사항들을 잘 숙지하는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MLS 역시 examtopics를 이용하여 공부했습니다. DAS보다는 볼 수 있는 문제의 수가 많습니다.
https://www.examtopics.com/exams/amazon/aws-certified-machine-learning-specialty/
DAS와 동일하게 시험 당일날 아침까지 활용하여 약 3회독을 했습니다.
이 부분은 특히 시험까지 시간이 대략 1일정도 남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주말에 공부를 하는 것, 업무를 마치고도 밤 늦은 시간까지 졸음을 참으며 공부를 하는 일은 늘 적응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저는 이미 공부를 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절반은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특히 약국에서 시험기간 포션을 살 때 약간 현타가 오긴 했는데요, 그래도 무작정 졸린 것을 참는것 보다는 훨씬 나았습니다. 내가 대체 뭣땜에 뭘 위해서! 잠을 줄여야하는 상황이라면 약국에서 만원하는 셋트를 구매하여 복용하는 것도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한번씩은 포션에 의존해보세요(?)
AWS Certifiaction의 경우 대부분 65개의 문제가 출제되는데요, 채점을 하는 방식도 AWS 답게 Scaling 방식을 따라갑니다. 참고
각 문항마다의 난이도를 측정해 합격에 필요한 문제의 갯수를 결정하는 프로세스를 따르기 때문에, 혹시 내가 너무 어려워 풀지 못한 문제가 있거나 선지 중 다수를 고르는 문제 중 한개를 애매하게 고른 것 같아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이 방법은 정말 강추드리는 방법입니다. 가능하다면 Examtopics의 문제들을 Amazon Translate로 번역하여 풀어보세요. Amazon Translate로 번역한 문제들이 시험장에서 보는 문제와 가장 유사하게 번역이 됩니다. 시간이 정말 부족한 경우 (저의 경우 마지막 3회독 째에) 영어 문제와 Amazon Translate로 번역한 한글 문제를 대조하면서 익혔습니다.
Virtual이 아닌 in person 방식으로 시험을 보신다면 신분증과 본인 명의의 신용카드를 챙겨가세요.
귀걸이나 피어싱, 목걸이 같은 액세서리는 미리 빼고 시험장에 가세요. 저는 시험장 입장 전 다 빼느라 애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 생각보다 검사를 빡세게 합니다.
보통 한국어로 시험을 선택하는데, 시험 중 문제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바로 해당 문제를 영어로 변경해서 보세요. 번역이 굉장히 어색한 부분들이 있고, 심지어는 중요 키워드가 빠진 상태로 번역되는 경우도 다수입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이렇게 준비한 시험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었냐고 물어본다면 이제는 'Yes!' 라고 대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뭐든 하는 것이 안하는 것 보다는 당연히 낫습니다. 생각보다 aws 문서에 나름 친절한 부분도 있다는 것을 느끼기도 했구요.
무언가를 할 계획을 가지고 Action을 취한다면 분명히 조금은 도움이 되는 부분이 반드시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 글이 AWS Certification을 준비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제가 Specialty 시험을 준비할 때 도움을 주셨던 지훈님께도 감사를 표해봅니다. 😇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