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이란 1도 모르는 24살의 나,,,
경찰공무원 준비를 10개월 하다가 생각보다 적성문제+내가 경찰이라는 직업에 열정이 많이 없다는 걸 깨닫고 지난 반년을 공부에서 손을 놓지 못하며 방황했다.
너무 오래 전부터 경찰이 잘 어울린다는 말을 들어왔기 때문에 공무원이 된 나의 미래만을 꿈꿨었는데,,, 이렇게 될 줄은 전혀 몰랐다.
공부를 그만두고 지난 3개월 정도 서점을 집처럼 드나들며 앞으로 뭘 해야 내가 행복하게 살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사실 무엇보다도 내가 직업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1. 그 직업을 통해 내가 얼마나 자아실현을 할 수 있을지
2. 100세 시대에서 어떤 일을 하면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공부로 성장할 수 있을지
이 두 가지가 가장 중요한 고려대상이었다.
서점에서 가장 핫한 코너는 4차산업과 주식과 관련된 서적들이었는데, 며칠동안 코너 한 쪽에 앉아 개발과 관련된 책들을 본 것 같다.
단순히 개발자가 요즘 페이가 세서, 유망받는 직종이기 때문에,,,등등의 이유로 함부로 발을 들였다가 금방 이직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보고 그리고 내 지난 10개월을 돌아봤을 때도 더 신중하게 진로를 선택했던 것 같다.
결국 100번 생각만 하는 것보다 행동으로 옮겨보자 !
라는 생각을 가지고,,, 생활코딩님의 강의를 보며 HTML, CSS, JS공부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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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재미있는데,,? (입문자의 대담함)
개발자가 적성에 맞으려면 천재이거나, 꾸준하거나(절대적인 시간투자 가능) , 코딩하는 내 모습이 멋있으면 완벽한 개발자 유망주 ^^ 라는 글을 본 적이 있다,,,
다른 건 모르겠지만 INTP이라는 MBTI를 가진 나는 항상 왜?라는 물음을 달고 다니는 사람이었고
개발입문을 하며 구글링을 통해 그 질문에 해답을 찾는 과정이 나름 즐겁다.
어쨌든 그렇게 해서 엊그제 처음 난 국비지원 학원을 다니게 되었다.
약 7개월간의 대장정이 기다리겠지만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
하지만 10개월동안 하루에 10시간씩 공부했던 거 생각하면 못할 것은 절대 없다는 걸 깨달았다.
올해 목표는
이정도가 될 것 같다.
사실 당장 자바 1회독 하는 것도 꽤 어려웠어서 올해 안에 저 커리를 다 소화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큰 포부가 있어야 스스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열심히 해서 취뽀하자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