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4 반드시 해야 하는 초기 세팅

nooreong·2023년 6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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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nooreong입니다.

오늘은 반드시 해야 하는 GA4의 필수 초기 세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웹에 이미 많은 정보가 있긴 하지만, 여전히 주변에서 가장 많이 물어보는 주제이기에 작성하여 출간합니다.

GA4를 잘 쓰시려면 어떤 메뉴가 어디에 있는지 반드시 아셔야 하는데요. 번거로우시더라도 구석구석 살펴보며 설정하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각 메뉴에 접근하는 법까지는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데이터 스트림(Data streams)

향상된 측정(Enhanced measurement) 켜기

우선 향상된 측정을 반드시 활성화할 것을 권해드립니다. 향상된 측정을 켜지 않으면 페이지뷰를 제외한 스크롤, 외부 연결 링크 클릭, 사이트 검색 등의 상호작용이 자동으로 측정되지 않아 모두 개발자가 수동 설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사이트 검색(Site search) 검색어 쿼리 파라미터 확인

향상된 측정 중 '사이트 검색' 항목에 내 웹사이트의 검색어 쿼리 파라미터가 포함되어있는지 확인합니다. 기본적으로 q, s, search, query, keyword 총 5가지의 파라미터가 설정되어있는데, 보통 위 파라미터를 사용하여 개발하기 때문에 추가 설정이 불필요한 경우가 많지만, 혹시 모르니 확인하도록 합니다.

이 파라미터가 도대체 무엇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구글을 예로 들면 사이트에서 nooreong이라는 키워드 검색 시 다음과 같은 URL로 이동하는데요. 여기서 nooreong의 값이 담기는 q가 바로 저희가 포함되어있는지 확인해야 하는 파라미터이며, 이는 사이트마다 다릅니다.

내부 트래픽 규칙 만들기(Create internal traffic rule)

사이트 구석구석을 살피는 것은 어쩌면 사용자보다는 직원일지도 모릅니다. 특히 트래픽 볼륨이 크지 않은 사이트일수록 회사 내부에서 임직원들이 발생시키는 내부 트래픽을 제외해야 할 필요성이 증가하는데요. 회사의 공용 IP를 추가하는 정도면 충분하며, 이는 아이피 보는 사이트(https://www.whatismyip.com/)를 이용하시면 간단히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원치 않는 추천 나열(List unwanted referrals)에 내 도메인 추가

이 부분은 GA4가 알아서 해주면 참 좋겠지만, 직접 설정해야 합니다. 이곳에 내 도메인을 추가해두지 않으면 황당하게도 내 사이트에서 내 사이트로 유입되었다는, 이른바 Self-referral 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합니다.

[PG, SSO, 챗봇 등 이용 시] 원치 않는 추천 나열(List unwanted referrals)에 관련 도메인 추가

GA4에서는 내 도메인 외에도 PG 결제 이용 시, SSO로 로그인 시, 챗봇 등 이용 시 등 경유하는 도메인을 등록해두지 않으면, 이를 유입 소스로 잡곤 합니다. 추천 리스트는 다른 글에 많이 정리되어있고, 변경 시에도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어려운 관계로 생략하겠습니다.

[필수 아님] 세션 제한 시간 조정(Adjust session timeout)

이건 정말 잘못 설정하는 분들이 많아서 필수가 아님에도 적었습니다. 초기 세팅 가이드 중에 무작정 세션 제한 시간을 최대로 늘리는 것이 필수라는 글이 너무 많은데요. 제가 다른 글에서 세션 수는 '사용자가 연속으로 활동한 것이 몇 번이나 되는지'를 알려주는 정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아래 이미지를 보시면 30분이 기본값으로 설정되어 있는데요. 이 30분의 의미는 유저가 서비스를 이용하다가 잠깐 쉬더라도 30분 내에 다시 활동하면 연속으로 활동한 것으로 판단하고, 세션 수를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모두가 이를 최대한 길게 늘릴 필요는 없겠죠.

데이터 세팅(Data settings)

구글 신호 데이터 수집(Google signals data collection)

구글 신호 데이터는 사용자 ID, 쿠키, 세션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는 사용자 식별을 보다 강화하고, 데이터를 로그인한 사용자와 연결함으로써 교차 기기 보고서, 교차 기기 리마케팅, Google Ads로 교차 기기 전환 내보내기를 사용할 수 있게 합니다. 나중에 이러한 기능을 개별적으로 구현할 수 없기에 반드시 활성화할 것을 권합니다.

사용자 및 이벤트 데이터 보관 (User and event data retention)

GA4 데이터 보관 기간의 기본값은 2개월입니다. 보통 이를 설정하지 않은 채 맞춤 보고서를 뽑아보려다가 '왜 2개월 밖에 데이터 조회가 안 되지?' 하면서 뭔가 잘못되었음을 깨닫게 되는데요. 누구나 그렇겠지만 지난 2개월의 보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면 반드시 14개월로 변경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nooreong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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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oreong의 velog입니다.

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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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28일

안녕하세요! GA4 관련으로 항상 많은 도움 받고 있습니다. 염치없지만 달리 물어볼 곳이 없어 댓글 남겨봅니다... 다름이 아니라 GA4 공부하던 중에, 탐색에서 "경로 탐색 분석" 결과를 PDF가 아닌 csv 등 다른 데이터 형태로 얻을 수가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데이터 형태로 얻어서 분석을 하고 싶은데 pdf로밖에 export가 되지 않는 것 같아서요 ㅠㅠ...! 갑작스러운 댓글 정말 죄송합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2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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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29일

양질의 글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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