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3.0에 대한 생각

Hong·2022년 1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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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에 대한 사고방식 그리고 Web을 구축하는 방식이 바뀔 때가 온 것 같다
때문에 web3.0User들이 향유하는 App의 생김새나 쓰임새가 바뀌기 보다 정보를 저장하고 전송하는 방식 자체를 바꾼다.



web3.0을 이야기하기 전에

web1.0, web2.0이란 무엇인가?



🫠 Web1.0

web1.0이 생겼을 때는 웹 디자이너라는 직업이 없었고 모든 홈페이지는 못생긴 gif로만 가득했다

약 20년 25년 전에 인터넷에 정보를 올리기 위해서는 웹사이트를 코딩하는 방법을 알아야 했고 서버를 돌리는 법을 알아야 했다(인스타그램 게시글 하나를 위해 이것을 모두 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때문에 web1.0의 정보들은 매우 정적이었고 User들은 그저 정보를 소비자 입장에서 소비하기만 했다





🗂️ Web2.0

web2.0Facebook₩, Instagram, Youtube 등과 같은 소셜미디어 App으로 설명될 수 있다.

User는 정적인 정보의 소비자의 역할에서 벗어나 직접 인터넷에 정보를 업로드하며 정보의 능동적인 주체로 발전했다.
Facebook, Instagram, Youtube는 콘텐츠를 생성하지 않지만 막대한 수익을 얻어 간다.
Airbnb도 호텔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가장 큰 숙박 기업이고 Uber도 택시를 소유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그들은 User들이 생산한 Data를 소유하고 있다.

Data를 분석하고 알고리즘을 만들어 광고를 통해 수익을 얻고 소비자들의 성향(정치, 패션, 음악, 문화 등)에 영향을 미친다.
이렇게 플랫폼 대기업들은 User들이 만들어낸 Data로 부를 긁어모았다.
그들은 App을 운영하고 Data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큰 권력을 가지고 있다.
원한다면 누군가의 개인정보를 검열할 수 있고 누군가의 올바른 목소리를 차단시켜버릴 수도 있다.

하지만 딱히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플랫폼 대기업이 우리의 정보를 검열하지 않고 알고리즘을 변경하여 우리의 생각을 조종하지 않길 신뢰해야 한다.





🖇️ Web3.0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web3.0이다.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 암호화 및 ipfs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Facebook, Instagram, Youtube의 인프라를 대체할 수 있다(현재 기술로는 불가능하지만).

결국 web3.0은 단일 기업에 의해 제어되지 않는 App을 만들어 Data 주권을 User에게 돌려준다.
web2.0의 App에서는 내가 Instagram이 우리의 정보를 검열하지 않는다고 신뢰를 하면서 App을 사용했지만 web3.0에서는 이러한 불안함이 사라진다(Trust-less Application).

앞서 말했듯이 web3.0의 시대에서는 우리가 사용하는 소셜 앱의 형태가 Front-end 상으로는 크게 달라지는 것이 없을 것이다.

대신, Data를 전송하고 저장하는 Back-end 방식이 완전히 바뀌게 된다.
web2.0의 Database는 web3.0에서 블록체인이 구현하는 오픈소스 Database로 바뀔 것이며, 분산된 합의 알고리즘에 의해 데이터가 생성되고 삭제될 것이다.
이러한 BlockChain Network에 접속하기 위해 User들은 ID, Password 대신 Private Key가 연동된 지갑이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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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종종 BlockChainWeb3.0에 대한 아이디어가 인류가 발전시켜온 정치제도와 닮아 있다고 생각한다.
민주주의의 발전으로 인해 국가의 권력이 중앙화된 한 명의 군주에서 개인으로 돌아간 것처럼, 네트워크 기술의 발전은 중앙화된 Data와 금융의 주권을 개인에게 돌려줄 것이다.

하지만 web3.0이 어떤 식으로 발전될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우리가 현재 생각하는 web3.0의 아이디어가 훗날에 완전히 다른 형태로 나타날 수 있고
web3.0으로 진보했다가 큰 문제점이 생겨 다시 돌아오는 일도 생길 수 있겠다.

1943년 IBM회장"앞으로 전 세계의 컴퓨터 수요는 5대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을 발명한 빌게이츠도 Facebook이나 Uber같은 플랫폼이 탄생할지는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어쩌면 1995년에 'Internet'이라는 단어가 현재 web3.0비판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bullshit이었을지도 모르겠다.
그 당시 컴퓨터나 인터넷이 없어도 세상은 잘 돌아가고 있었기 때문에 미래를 상상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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