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ckchain's coin and token(블록체인의 코인과 토큰)

Hong·2022년 1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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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인과 토큰의 차이

코인토큰은 독립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소유하고 있는지(자체 메인넷을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구분된다.

  • 이것은 국가의 법정화폐와 다양한 지역화폐에 빗대서 설명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화폐는 대한민국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지역화폐(e바구페이, 경기지역화폐, 전통시장상품권 등)는 특정 조건을 만족할 때만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e바구페이는 부산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 획득방법을 따져보자면 법정화폐는 노동(원화채굴)을 함으로써 얻을 수 있고 지역화폐는 특정 이벤트(경품 당첨, 선물 구입용 등)를 통해서 얻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노동에 대한 대가를 지역화폐로 지급하지는 않는다. 이것은 블록체인에서 채굴에 대한 보상을 토큰으로 지급하지 않는 것과 같다.)

  • 결론적으로 코인과 토큰의 차이는 아래와 같이 정리될 수 있다.



🔗 블록체인에서의 토큰 이코노미

행동 심리학에서 주장된 토큰 이코노미는 아래와 같은 문제점이 있다.

1. 토큰의 교환가치가 비합리적인 경우
2. 토큰의 발행, 지급, 기록이 투명하지 않은 경우
3. 토큰의 교환가치 또는 비율에 일관성이 없는 경우
4. 미래 교환가치에 확신이 없는 경우

왜 이런 문제가 발생할까?

  • 앞서 빗대어 설명한 지역화폐의 주체인 부산시가 부산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를 너무 큰 규모로 발행하고 이벤트를 통해 전국의 사람들에게 뿌리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렇게 발행된 금액이 너무 커져서 부산시가 지역화폐와 법정화폐간의 1:1 지급보증을 보장할 수 없게 된다면? 시장에서 물건을 파는 사람들 입장에서 지역화폐의 가치를 의심하게 되고 토큰으로 이뤄진 생태계는 파괴된다.

  • 중앙집중화된 주체가 토큰을 발행할 경우 위와 같은 리스크요인이 존재한다. 중앙 주체는 마음만 먹으면 토큰 발행 비율을 조작하거나, 자신의 이익에 따라 규칙을 어기고 특정 사람 또는 단체에 토큰을 발행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탈중앙화 네트워크스마트 컨트렉트를 통해 이를 해결하고자 한다.

  • 생태계 안의 경제주체가 '특정 행동(steemit 같은 경우는 블로그 글 포스팅 등)'을 수행하여 생태계에 기여를 한다. 그러면 해당 플랫폼은 이에 대한 보상으로 토큰을 지급한다. 경제주체는 금전적 가치를 가지는 토큰을 생태계 내에서 사용하거나 생태계 밖의 화폐로 교환이 가능하다. 토큰의 생태계가 점점 더 커지고 사용자가 많아지면 토큰에 대한 수요도 늘어남으로 토큰의 가격이 오르기도 한다. 토큰을 받은 사람토큰 보유(hold), 토큰 교환(exchange), 토큰 사용(use)의 행동을 취할 수 있게된다.

  •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건강하고 결함없이 설계되고 토큰 이코노미도 잘 작동한다면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확장될 것이다. 하지만 블록체인 네트워크나 토큰 이코노미 생태계 구조 자체에 결함이 있거나 생태계 주체가 설계자 예상 밖의 행동을 할 경우 시스템 자체가 무너질 수 있는 리스크가 존재한다(steemit의 voting bot사용 처럼). 인터넷과 같은 근본적인 네트워크 자체를 창조하는 일이라 고려할 사항들이 너무나 많이 존재하기에 때로는 블록체인 기술 자체가 너무 이상적인 상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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