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Junction Asia 이후 굉장히 오랜만의 업로드인 것 같다.
사실 Junction Asia 이후 인턴과 여행, 복학으로 정신 없는 나날들을 보내고나니 2024년이 순식간에 지나있었다 🕰️
그러던 중 동기에게 같이 해커톤에 나가지 않겠냐는 연락이 왔다.
팀은 대학 동기 2명과 선배 2명, 총 5명으로 구성되었다.
무려 '기획 1명(사실 여기도 개발자) + 디자인 겸 FE 1명 + BE 3명'이라는 amazing한 개발자 조합이었다
다들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이었지만 한 번도 이 조합으로 해커톤을 나가본적은 없었기에 재밌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그.렇.게.
2025년 새해 맞이 해커톤에 다녀왔다
⬇️ 짜란 ⬇️
트랙은 4개의 기업이 출제한 3개의 주제로 구성되었다.
1️⃣ AWS + Slack 트랙 : AWS와 Slack을 활용하여 AI Driven Campus를 달성하기 위한 솔루션을 만들기
2️⃣ 지바이크 트랙 : 퍼스널 모빌리티 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 또는 솔루션을 만들기
3️⃣ 두나무 트랙 : 람다 256의 Nodit API를 활용하여 블록체인 기술이 가진 핵심 가치 - 신뢰와 투명성을 기반으로 하는 창의적인 Use-case(서비스)를 만들기
초반에 우리 팀은 AWS + Slack 트랙과 두나무 트랙중에 고민했지만
🥸 : '블록체인.. 음 안해봤지만 재밌을 것 같은데'
🧐 : '뭔가 해보고 싶긴해. 근데 하루만에 할 수 있을까?'
라는 말들과 함께
점점 두나무 트랙으로 쏠렸고, 그렇게 1명 빼고는 해본적 없던 블록체인 트랙을 선택하게 되었다.
사실 나조차도 블록체인에 대한 개념이라 한다면 해커톤 하루전에 찾아보고 온 것이 전부였고, 경험도 없었기 때문에 막막했다. (진짜 챌린지 그 잡채잖아🧌)
하지만 해커톤 특성상 막막해하며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기 때문에 요즘은 블록체인이 어디에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를 찾아보기도 하고 팀원들과 주제에 대해 이야기도 나눠보고 있었다.
팀에 있는 선배가 '음악 산업에서 저작권료 분배에 있어 블록 체인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더라~'라는 이야기를 하셨을 때 갑자기 🧠 스위치가 On 되었다.
🧘🏻 대충 생각의 흐름 🧘🏻♀️
'음원 말고도 다른 저작물들에도 분명히 블록체인을 적용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 ➡️ '요즘 시간날 때 읽는 책 생각' ➡️ '책.. 책 ..' ➡️ '책에 대해 찾다가 번역이라는 키워드 발견' ➡️ '!!!'
책, 소설, 영화 등이 해외로 수출되거나 우리말로 들어오기까지 번역 + 편집의 과정은 필수적이다.
찾아보니 대부분 한 사람이 하나의 작품을 맡아 번역하고 번역에 소요되는 시간이 엄청나다고 한다. 책 한권을 예로들자면 번역하는데 2달 이상이 소요된다고 한다.
여기서 잠깐 ✋🏻
음원 저작권료 분배 시스템에 블록체인이 사용된 것처럼 번역을 여러 명이 하고 그 번역물에 대한 수익을 분배하는 시스템을 블록체인을 활용하여 만들어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요 주제를 팀원들에게 이야기해 보았다.
다행히 팀원 모두 재밌을 것 같다고 하여 해당 주제로 기획이 develop되기 시작하였고, 나머지 4명은 본격 개발에 들어갔다.
이때부터 진짜 블록체인으로의 dive가 시작되었다
(Ooh-ooh, ooh-ooh, oh, perfect sacrifice
Yeah 숨 참고 blockchain Dive)
우리 팀은 Nodit에서 Aptos node를 사용하여 개발을 진행하였다.
🧑🏻💻한 명은 디자인과 UI 작업
🧑🏻💻한 명은 백엔드 서버 개발
🧑🏻💻한 명은 Move라는 몹시 생소한 언어로 스마트 컨트랙트 로직 구현
👩🏻💻나는 FE에서 각종 연동 관련 로직(wallet, module과의 interact, 우리 서버 API 연결) 구현을 맡았다 (사실 전 BE인데 말이죠)
그렇게 눈을 뜬 채로 저녁🌇 - 새벽🌃 - 아침🌞이 되었다
😲 마침내 뭔가뭔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우리팀 서비스 🤖
진짜 마지막까지 작업 마무리 + 테스트 + 에러 고치기 를 반복하며 아슬아슬하게 제출 마감 시간에 딱 맞춰 마지막 commit을 했다(ㄱㅑ악..)
대충 그림으로 보여주자면 우리 서비스는 요렇게 구현되었다
(대충 보여주자면 이라고 썼지만 읽을때는 피🩸땀💦눈물🥲이 섞였다고 읽어주세요 젭발)
제출 이후, 두나무 트랙 심사위원 분들 앞에서 5분간 발표가 진행되었다
과연 우리 팀은 수상에 성공할 수 있었을까 ??!
2편으로 찾아오겠다
I will be back (아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