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이직 준비

E O·2021년 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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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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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년도 하반기 이직 준비를 하면서 느꼈던 점과 부족한 점을 기록하고 앞으로 개발 관련 내용도 업로드하고자 처음으로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어떤 글을 먼저 올려야하나 고민하다가... 최근 진행되었던 면접을 주제로 글을 쓰기로 결심했습니다. 혹시 면접을 준비하는 누군가에게 도움되었으면 좋겠네요ㅎㅎㅎ

진행과정

네이버 서류 작성 전에 '국민카드' 최탈해서 이미 멘탈이 바사삭인 상태였어요. 진짜 절망 상태였는데... 이직하겠다는 굳은 의지로 경력 공체 서류를 작성하고 어찌 어찌 최종까지 진행하였네요.

본론으로 넘어가서 채용 진행과정은 서류 -> 코딩 테스트 -> 1차 면접 -> 인성검사 -> 2차면접(최종)으로 진행되었어요.

서류(자기소개서)

자기소개서는 사실 특별한게 없어서 간략히 말씀드릴께요. 지금 결제와 관련 업무를 진행하고 있어서 재직 중에 있는 회사에서 진행한 업무와 프로젝트 기술 셋에 대해 매우 상세하게 기입했어요. 그리고 최근 마이페이먼츠와 마이데이터 사업이 각광 받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도 언급하였습니다.

저는 취업 전에 인턴도 진행했었는데 인턴때 나름 해본게 많다고 생각해서 인턴때 진행했던 내용도 다 기입했습니다.

  • 서류는 대략 1주일 후에 결과 안내 받았습니다.

코딩테스트

코딩테스트는 codility에서 진행되었어요. 과거에도 codility에서 시험을 진행한적 있는데... 지문이 모두 영어로 구성되어있어요. 제가 영알못인데도 문제를 풀었으니 다들 영어 지문은 문제가 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가끔 백준 문제를 풀기도하고 이직한다고 알고리즘 스터디에 참여해서 준비하고 있었어서 따로 많은 문제를 풀지는 않았어요. 백준이나 프로그래머스에서 풀었던 문제 다시 풀어보고 추가적인 새로운 문제는 codility에서 연습용으로 제공해주는 문제를 풀었습니다.(https://app.codility.com/programmers/lessons/1-iterations/)

코딩테스트는 3문제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문제를 너무 상세히 적으면 문제가 될 것같아서 간략히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신입 코딩테스트처럼 DP, DFS/BFS, 분할정복 등등 문제 보다는 구현에 가까운 문제로 출제되었어요. 문제 난이도가 어렵지는 않아서 Total 95%는 넘기셔야 합격을 기대할수있다는? 제 생각입니다. 저는 마지막 문제에서 예외처리를 누락했네요..

  • 코딩테스트 결과는 무려 3주 넘게 소요되었습니다.(너무 오래 소요되어서 연락도 없이 떨어진 줄 알았는데 그냥 오래걸린거였어요)

1차 면접

1차 면접은 화상으로 진행되었고 면접관 두분이 들어오셨어요. 화상으로 진행할 때 다들 이어폰 없이 면접 진행하는걸 추천드려요. 면접관분들도 이글을 본다면 이어폰 안꼈으면 좋겠네요. 왜냐면 이어폰 끼면 소리가 매우 울려서 들립니다. 실제로 면접관 두분 중 한분이 이어폰 끼고 있었는데 무슨 말씀하시는지 이해를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사실상 다른 한분과 일대일로 면접 진행했다고 해도 무방했습니다.

면접 질문은 첫번째로 제가 인턴 진행할 때와 재직하는 회사에서 사용해보았다고 기입한 기술들을 중점적으로 물어보셨어요. Spring Security, Spring Batch, NoSQL, JPA/MyBatis 등등. 단순히 JPA가 뭐냐?가 아니라 JPA가 어떤것이고 MyBatis와 무슨 차이가 있냐. 그렇다면 JPA를 사용하면 무슨 장점이 있냐. 이런 장점이 있는데 왜 아직 MyBatis를 사용하냐. 이렇게 꼬리를 무는 질문이 대부분이었어요.

하나 더 예를들면 Spring Security가 무엇이냐. Spring Security는 그럼 어떤 플로우를 갖고 있나? 만약 특정 기능을 추가 구현하고 싶은데 어떤 부분을 상속 구현하는게 맞나? SuccessHandler와 FailureHandler에 무엇을 구현할 것인가? 만약 Spring Secuiry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토큰 방식 로그인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 이런식입니다.

그외에도 CS 질문도 일부 있었고 해당 질문도 꼬리를 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Join, Index, Network, 자바 관련) 마지막으로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모르는 질문은 당당히 모른다고 말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는 척하면 이어지는 질문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 면접 진행 시간은 30분 ~ 1시간이라고 안내받았으나 상황에 따라 그 이상하는 것같습니다. 저는 70~80분 정도 진행한것 같네요.
  • 화상이지만 간단한 쿼리 실시간으로 짜보라고 했습니다.(오라클 기준으로)
  • 1차 면접 결과는 대략 1주 소요되었습니다.

2차 면접

2차 면접은 1차 면접보다 면접 환경이 최악이었습니다. 두분이 들어오셨는데 화상면접이지만 마스크도 쓰고있으셔서 표정 파악도 힘들고 소리도 더욱 울려들려서 굉장히 힘든 면접이었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최종면접은 아쉽게도 탈락했습니다.

  • 2차 면접 진행시간은 1시간 내외로 안내받았고 40분 정도 면접 진행했습니다.
  • 2차 면접 결과는 10일 소요되었습니다.(탈락이었으면 빨리 연락왔을것 같아서 행복회로 열심히 돌렸는데.. 흑ㅜㅜ)

내가 생각하는 탈락 원인

  1. 우선 면접 준비 방향을 잘못잡았어요. 최종면접이라서 인성 질문도 많이 있을 줄 알았는데... 완전 기술 관련 케이스 면접이었습니다.(극한의 상황을 주고 어떤 식으로 해결할 것인가)

  2. 1차까지는 사실 큰 기대가 없었는데 최종까지 가면서 마지막 관문이라는 생각에 긴장을 많이했어요. 나중에 생각했을때 아! 이거 이렇게 해결할 수 있겠다. 생각이 들더라고요.

  3. 재직하고 있는 회사 서비스 오픈이 있어서 밤 새고 면접을 봐서 창의적으로 답변을 못한것 같기도...

면접이 끝나고 심각한 자괴감에 한동안 벙쪄서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네요. 아쉽지만 그래도 좋은 경험하였다 생각하고 다음 채용에서는 더 잘해봐야곘네요! 긴 글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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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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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14일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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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21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준비하셨으니까 더 좋은 기회가 찾아올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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