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테크코스 4기] Level 1 27일차 회고

Jihoon Oh·2022년 3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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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수업이 없어서 약간 널널한(?) 날이었다. 그 덕에 데일리 미팅이 끝나고는 다시 잠들어서 수면을 보충하는 시간을 가졌다. 며칠 잠을 안자고 무리한 것도 있어서 꿀맛같은 낮잠이었다.

우테코를 하는 1년동안 이것 하나만큼은 그 누구보다 잘하고 싶다

후니가 마스터로 진행한 오늘의 데일리 주제는 "우테코를 하는 1년동안 이것 하나만큼은 그 누구보다 잘하고 싶다!" 에 관한 이야기었다. 다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내가 이야기한 것은 "우테코 하는 1년동안 발표 하나만큼은 남들보다 잘하고 싶다" 였다. 원래 대학교 때 졸업 프로젝트도 내가 다 ppt 제작과 발표를 맡았어서 어느 정도 자신이 있긴 한데, 그래도 발표할 때 떨리거나 부족한 점이 많기는 하다.

사실 지금 진행중인 이펙티브 자바 스터디도 어떻게 보면 매주 발표를 해야 하니 발표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간이라고 볼 수 있어서 발표 자료를 꽤나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편이다. (나는 근데 다들 ppt를 만들어올 줄 알았는데 의외로 만든 사람이 몇 없었다는... 그렇다고 마크다운이 성의없다거나 하는게 아니다! 정리본으로 보기에는 마크다운이 훨씬 좋다!)

그런 의미에서 테코톡도 기대가 된다. 레벨 1에서는 아직 내가 아는 것도 많이 없고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주제들도 레벨 1과 크게 관련이 없었어서 하지 않았는데, 레벨 2, 레벨 3으로 가서는 테코톡을 좀 빡세게 준비해서 하고 싶다. 유튜브에 박제까지 될테니 허투루 준비할 수가 없다. 발표 얘기를 하니까 어떤 크루가 테코톡 10번 가냐는데 그렇게 까지는 못하겠고... 2번 3번은 해볼만 할지도?

로또(수동) 피드백

로또 2단계 수동 구매 미션의 피드백이 왔다. 사실 2단계 미션이 수동 로직을 추가한 것에 지나지 않고, 1단계에서 이미 어느정도 리팩토링을 한 상태였기 때문에 피드백으로 들어온 내용이 많지는 않았다. 내가 질문했던 부분에 답변해주시고 몇가지 개선점을 닉이 지적해주신정도...? 근데 뭔가 내 코드가 맘에 안드는 이 기분은 뭘까...

원래는 에러 메시지를 static으로 열어 놓고 테스트 메서드의 hasMessage에 넣어서 메시지까지 테스트를 했다. 메시지 테스트는 페어였던 필즈가 제시했던 방법인데, RED -> GREEN 으로 TDD를 진행할 때 똑같이 IllegalArgumnetException을 반환해도 에러의 이유가 다른 경우를 테스트할 때, 의도하는 에러가 발생하지 않았는데도 테스트가 GREEN으로 통과하는 경우를 방지하는 방법이었다. 다만 나와 필즈가 했던 것 처럼 에러 메시지 상수를 테스트 코드에서 쓰지 말고 테스트 코드에서는 하드코딩하라는 피드백이 있었다. 하긴, 어디서 봤는지는 모르겠는데 테스트 코드의 expected 부분에는 최대한 하드 코딩하는것이 좋다는(프로덕션에서 가져다 쓰면 오류가 나도 테스트를 통과할 가능성이 생겨서) 이야기를 본 것 같다.

일단은 피드백 내용을 반영하고 다시 코드 리뷰 요청을 했는데 음... 뭘까 이 찝찝함은? 하지만 코드를 계속 봐도 더 손댈만한 부분을 찾기가 힘들다. 나의 비루한 자바 실력 덕분인가...

잘하는 친구 어떻게 무시하나

저녁 7시, 선배 크루 몇 분께서 "잘하는 친구 어떻게 무시하나" 라는 주제로 특강(?)같은, 가볍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만들어주셨다. 확실히 우테코에 다같이 들어왔지만, 각자의 실력에 차이가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서로가 서로의 코드를 비교하고 본인의 부족한 점을 비교하게 되는 것 같다. 나 역시도 다른 크루들의 코드나 블로그 정리를 보면서 감탄하다가도 내 코드를 보고 한숨짓는 경우가 있었을 정도다.

오늘 대담은 3기 크루셨던 신세한탄과 티케가 본인의 경험담, 그리고 4기 크루들이 미리 작성한 질문에 대한 Q&A를 진행해주셨는데, 두 문장으로 요약이 가능할 것 같다.

"빨대" "오히려 좋아"

잘하는 사람이 있다면 본인과 비교하면서 자괴감을 가지지 말고, 그 사람의 장점을 내 것으로 체득할 수 있도록 빨대를 열심히 꼽을 것. 그리고 항상 "오히려 좋아"라는 마인드를 가질 것. 레벨 2, 3 계속 올라갈수록 더 다양한 개념들을 배우고 그만큼 잘하는 사람들이 훅 치고 나갈텐데, 그럴 때마다 오히려 좋아의 마인드로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제일 좋은 것은 내가 남들이 빨대 꼽을만큼 잘하는 사람이 되는 거라고 생각한다. 목표는 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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