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공컴운] 혼공단 11기 회고

Oigu·2024년 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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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놀랍게도 책을 좋아한다. 보고 싶은 책이 있으면 도서관에서 빌려오거나 소장하는 편!

그런데,,,,,, 끝까지 다 읽은 책은 많지 않다🫠
스토리가 있거나 가벼운 주제는 금방 읽을 수 있지만, 이런 전공 서적은 필요한 부분만 찾아서 읽어서 그런가 다 읽기는 쉽지 않았다.


그래서 완독을 위해 혼공단에 참여하게 되었고
비교적 실습보다는 이론 중심의 컴퓨터구조·운영체제 교재로 선택하게 되었다.


사실 끝까지 미션은 완료할 거라고 생각했다.
항상 출석과 과제는 충실히 수행해왔어서 끝까지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은 안 했다.

단지, 미션을 수행하기 위한 공부를 할까봐 걱정이었다.
근데 지금와서 생각해 보니 그게 뭐가 나쁘지? 하는 생각이 든다 ➡️ 무엇을 위한 공부든 '내가' 하는 공부니까,,

😶 미션을 수행하면서 ..

미션은 솔직히 아주 간단했다. 특히 필수 미션, 선택 미션이 나눠져 있고 미션의 분량이 많지 않아 힘들지는 않았다.
답을 찾아보고 작성만 해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지만, 늘 삽질하는 성격상 답은 죽어도 보기 싫었고, 적어도 내용에서 찾아야지 했다.
근데 그러지 않았다 두둥..,,..,,.,

답을 찾기 위해 내용을 읽지 않았고, 읽고나서 문제를 풀며 내가 제대로 이해했는지를 확인했다.
그니까 문제를 풀기 위해 내용을 읽은 건 맞지만 해당 문제에 대한 내용만 읽지는 않았다..

문제를 먼저 확인하고 목차에서 문제가 있는 단원을 확인했다.
그리고나서는 목차별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정리하면서 읽어봤다.

그렇게 보니 미션은 항상 수행 단원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의 문제였다.
내용을 읽어만 봐도 알 수 있는 문제지만, 읽지 않으면 모를 수 있는 문제인 느낌 !


컴퓨터 구조와 운영체제는 익숙하지만 생소한 느낌이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다 어디서 들어본 단어고 분명 책에서 몇번 마주쳤던 놈들이었다. 근데 읽어보면 아 얘가 그런 애였구나 그런 걸 하는구나~ 하는 느낌이었는데, 마치.. 이름만 들었을 때 '아 알 것 같은데?'라는 느낌만 들고 막상 설명은 못하는 기분이..라고 해야할까

이번 기회에 혼공컴운을 완독하면서 모든 내용에 대해 빠삭하게 이해하거나 기억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컴퓨터 구조와 운영체제의 전반적인 개념에 대해 가볍게 이해할 수 있었다.
족장님이 우수 혼공자에겐 간식도 주셔서 간식 받기 위해 열심히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런 블로그 작성으로 인증하는 방식이 좋았던게, 솔직히 그냥 미션을 제출하라 했으면 필수미션, 선택미션만 작성해서 제출했을 것 같다(과제처럼)
근데 내 블로그에 작성하니 더 많은 내용을 적고 싶고 내 글을 보는 사람들이 더 잘 이해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추가 정보를 적기도 하는 게 재밌었다.

누군가가 나에게 '이게 어떻게 이렇게 되는 거예요?' 라고 물어봤을 때 '아 ~ 있어요~' 이런 건방진 대답 말고,
물어보지 않아도 신나서 하나부터 열까지 얘기하는 사람이고 싶다.........


이렇게 혼자 공부하고 회고하는 게 익숙하지가 않은데 자주 해야겠다. 글 쓰는 것도 연습이 필요하네.. 🫠🫠🫠
좀 두서없는 회고였지만 내가 혼공단 11기를 진행하면서 들었던 생각들을 적어봤다.
다음 혼공단에서는 같은 컴운을 선택해서 복습겸 보충 느낌으로 갈지, 아니면 새로운 언어에 대해 배워볼 것인지 생각해 봐야겠다 ㅎ ㅎ ㅎㅎ

여름에 다시 시작할 것 같은데 그 때 또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족장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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