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라는 직업에 대한 생각

오정진 Jeongjin Oh·2025년 6월 28일

평소처럼 linkedin 에 올라오는 피드를 보던 중 인프랩 CTO 이동욱 님의 글을 보고 공감이 되어 짧은 생각을 적어보려 한다.

회사의 상황, 방향 등에 대한 고민을 하다보면 특정 시기에는 기술력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님을 자연스레 알게 된다.
회사의 맥락이라는 것을 직무에 상관없이 모두가 이해하고 있는 팀이 진짜 좋은 팀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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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팀도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회사의 상황에 맞는 고민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회사의 매출이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면 매출을 고민할 수 있어야 하고,
브랜딩이 계속해서 훼손된다면 브랜딩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할 수 있어야 한다.

제일 공감이 되었분 부분은 개발팀이라 할지라도 속도나 안정성 뿐만 아니라 회사의 맥락을 이해하며 함께 고민해야한다는 점이었다. 실무를 하면서 느낀 점 중에 하나는 특정 라이브러리, 기술을 사용하는 것 자체 보다 일의 맥락을 파악하고 개선할 점을 제안하는 등의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물론 실무를 뛴지 이제 7개월 정도 되어서 기술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모르는 것을 빠르게 물어보고 파악하며 서비스 기능을 만들어서 출시하는게 내 역할인 것 같다. 그러나 적어도 개발하고 있는 기능이 어떤 맥락에서 필요한지 시간을 내서 문서를 찾아보며 읽어보고 spec에는 적혀있지 않은 기획상 놓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곤 한다. 기획 문서를 읽다보면 회사가 어떤 방향으로 가고 싶은지, 어떤 OKR을 이루고자 하는지 알 수 있다.

추가로, 최근에 회사에 AX(AI Transformation) 바람이 불고 있다. 결코 지금 회사만의 변화가 아닌 다른 회사들도 이런 흐름을 타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 AI를 빠르게 업무에 적용해보고 많이 성공/실패해보고 회사 내에 AI 적용 사례들이 공유되는게 중요한 것 같다. 그런 사례 중에 우리 회사에서 최근에 엘리스 클라우드 랜딩 페이지(elice.cloud)를 1인 개발자가 일주일 동안 Cursor IDE로 개발해서 출시했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실패했는지를 떠나서 이런 사례가 더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사례를 보고 AI한테 어떻게 일을 잘 시키고 같이 일할 수 있는지 고민해야겠다는 자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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