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네이버 부스트캠프 웹·모바일 7기 챌린지

오늘·2022년 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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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도 짧았던 부스트캠프 챌린지 과정이 끝났다.
부스트캠프 챌린지에 입과할 때부터 지금까지의 과정을 돌아보려고 한다.

🧑🏻‍💻 1, 2차 코딩테스트

부스트캠프 챌린지는 면접 없이 2번의 코딩테스트로 진행됐다.

1차 코딩테스트 안내 메일을 받아 응시 후, 1차 코딩테스트를 통과하면 2차 코딩테스트를 안내받게 된다.

챌린지가 다 끝난 지금 시점에 코딩테스트를 기억해보려니 정확히 기억이 안 나서 간단히만 적고 넘어가려고 한다.

두 번의 코딩테스트 모두 기업에서 채용을 위해 진행하는 코딩테스트와는 결이 조금 달랐다.

얼마나 문제를 잘 해결했느냐 보다는, 왜 그렇게 코드를 작성했는지를 보려고 한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다.

사실 나는 1차 코딩테스트를 그다지 잘 못 봤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2차 코딩테스트 메일이 올 줄 몰랐고, 2차 코딩테스트를 보고 난 후에도 잘 못 봤다는 생각을 해서 내가 입과 대상자로 선정될거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

어떠한 기준으로 선정된 것인지 아직도 명확히 모르겠지만, 선발된 것에 감사하며 합격자 등록을 하고 챌린지 과정을 시작했다.

😵 험난했던 4주간의 챌린지 과정

챌린지 과정은 정말 쉽지 않았다.

매일 제공되는 강도 높은 미션을 해결하는 것과 아침마다 동료와의 피어세션의 반복인 4주였다.

나는 실력이 그렇게 뛰어난 사람이 아니어서, 제출 기한 내로 미션의 요구사항을 모두 완성해서 낸 날은 첫 일주일 뿐이었다. 후기를 작성하고 있는 지금도 2주차 부터의 미션은 완성되지 못 한채로 남아있다.

미션을 반드시 해결해야만 한다는 강박을 가지고 있었던 2주차 초반에는 해결하지 못한 미션이 있다는 사실이 마음을 불편하게 했었다. 하지만 아침마다 진행되는 피어세션에서 같이 미션을 수행한 동료들의 이야기를 듣고, 미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큰 힘이 되었다. 챌린지 과정에는 잘하시는 다른 동료분도 많았고 실력이 나와 비슷하신 동료분도 많았는데, 그런 것 과는 상관없이 같이 어려움을 해결해나가는 동료가 있다는 사실이 나한텐 꽤 많은 힘이 되었던 것 같다.

2주차 후반이나 3주차 초반 즈음 부터는 마음을 내려놓고 그 날의 미션 해결을 위해 해야하는 공부에 집중했다.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서 간단히만 공부하고 미션을 해결하려 하다 보니, 그 날 이후에 돌이켜봤을 때 나에게 남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볍게 공부한 것으로는 미션 해결에 어려움이 있어서 오히려 미션 해결을 잘 해내지 못 하기도 했다.
시간에 쫒기지 않고 할 수 있는 최대한 공부를 한 후 미션을 해결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미션을 해결하는 과정도 더 즐거워졌고, 미션을 다 해결하지 못하더라도 공부한 것이 나에게 남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챌린지 과정에서 한 가지 더 힘들었던 점은, 수면시간의 부족이었다.
마음가짐은 편하게 가질 수 있었지만, 그렇다고 잠을 많이 잘 수 있었던 건 아니었다..ㅎ
미션을 여유롭게 해결할 수는 있지만 너무 한 것이 없으면 다음 날 피어세션에서 동료들과 할 말이 많이 없게 되는 것이 싫었다. 그래서 적어도 나눌 이야기는 있을 만큼은 미션을 해결하고 자려고 하다보니 새벽 3~4시에 자는 게 일상이었고 가장 늦게까지 한 날은 5시까지도 했던 것 같다. 피어세션을 함께하셨던 동료 분 중에는 아예 밤을 새고 미션을 해결하시는 분도 계셨는데, 나는 그렇게 할 체력은 안 돼서 적어도 4시간은 자려고 조절했던 것 같다.

👍🏻 챌린지 기간동안 얻은 것

개인적으로 챌린지 기간동안 얻은 가장 중요한 것은 공부를 하는 방법인 것 같다.
챌린지 마스터님께서 하신 말씀 중에 이런 내용이 있다.

개구리를 해부하지 말고, 직접 만들어라
Don't Dissect the Frog, Build it.
-Nicholas Negroponte

어떤 것이 궁금하다면, 그것과 똑같이 행동하는 것을 직접 만들어보라는 뜻이다.
지금까지 무언가를 공부할 때, 이론적으로 어떤 원리로 그렇게 된다는 것인지를 배우고 그냥 넘어가는 방식의 공부를 해 왔었다. 이렇게 알게된(사실 알고 있다고 착각한) 지식은 오래가지 않고 필요할 때에 제대로 활용할 수 없는 지식이었다.
부스트캠프 챌린지 전체 과정에서 직접 만들면서 공부하는 것을 경험했다. 이 과정을 통해 더 재밌게 공부할 수 있었고, 나에게 남는 것도 많았던 것 같다.
앞으로도 부스트캠프 챌린지를 통해 얻은 이 방법으로 공부를 해 나갈 것 같다.

부가적으로 코틀린 실력이 많이 향상되었고, 내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를 알게 된 것 같다.

✍🏻 회고를 마무리하며

챌린지 이후 멤버십까지 갈 수 있을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 워낙 해결 못한 미션이 많기도 하니..

하지만 챌린지 과정만으로도 충분이 나에게 남는 것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멤버십에 감사하게 가게 된다면 챌린지에서 얻은 교훈을 잊지 않도록 노력하며 계속 공부를 해 나갈 것이고, 멤버십에 가지 못하더라도 나름대로 안드로이드 공부를 해 나갈 것이다.

우선은 챌린지 기간동안 완성하지 못한 미션들을 다시 보며 하나씩 해결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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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ior Mobile 개발자

3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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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17일

역시 그는 갓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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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17일

수고하셨습니다!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