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6월 5째주 회고 = 6월 회고가 되었다.
항해99 수료를 끝내고나서야 겨우 my-taste를 완성할 수 있었다. 디자인은 전면적으로 수정했고, 반응형 웹을 적용했고, firebase로 구축했고, 글쓰기 기능, 댓글 기능 등등 미비한 기능을 보강했다. 버그도 최대한 잡아서 배포했다. 앞으로 할일은 PWA 적용과 web vitals 이용한 성능개선!
6월은 본격 취준 생활 중이다. 처음에 서류 지원하고, 아~무런 연락이 안와서 멘탈이 바스락거렸는데 주말 지나고나니 속속 연락이 와서 면접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1주일정도는 기다려봐야한다고...^^ 기술면접을 대비해 마음 맞는 친구랑 매일 조금씩 기술면접 스터디를 하고 있다. 전에 공부했던 cs 관련 내용이나 리액트의 이론적인 부분, javascript나 web, 프로토콜 등 다양하게 공부중이다. 알아가는 과정은 역시 재밌다! 그리고 진짜 아무것도 모르고 썼다는 걸 많이 느낀다. 사용하고 있는 모든 것을 다 궁금해야하는 것 같다. element에 addEventListener를 사용하는데, 왜 사용할 수 있는지!에서 출발하면 DOM과 node, 객체지향까지 뻗어나갈 수 있다. wow!
과제 면접이 있는 회사들이 있어 몇개를 했는데, 개인적으로 graphQL과 apollo를 이용한 과제가 인상적이었다. 루즈하고 지리멸렬한 취준과정에 과제와는 별개로 활력이 되었다. 한번도 써보지 않았는데 api를 보며 하나씩 구현해 나가는 과정이 재밌었고, 타입스크립트를 처음 썼을 때도 그랬지만 새로운 기술에 대한 두려움이 더더욱 사라지고 있다!
가장 가고 싶은 회사 세 곳! 면접을 봤다. 긴장도 하고, 두렵기까지 했는데, 면접은 회사와 지원자가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라는 것을 느꼈다. 대부분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고, 내 포트폴리오나 깃헙, 개발 블로그를 꼼꼼하게 보고 질문을 주신 회사들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전에 사뒀던 프론트엔드 개발환경 강의는 출근 전에 다 보고 싶었는데, 긴장이 풀려서인지 늘어져서 반도 보지 못했다는 것. 1달 취준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데 과제 면접이나 뭐다 바쁘긴 바빴는데 실속은 없는 느낌이다. 뭐 이럴 때도 있지!
다행히 원하는 회사에 최종 합격을 해 출근을 앞두고 있다.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은 당연히 회사 업무에 충실하는 것이다. 회사 생활과 업무에 익숙해지고 거기에 필요한 공부를 해나갈 것이다. 상세한 계획은 아직 없다. 출근을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우선은 주말 회고를 열심히 쓸 예정!
개발 외적으로는 운동도 다시 하고, 미라클 모닝도 하고, 길고긴 출퇴근 시간에 책 읽고, 영어 공부하기! 나를 만들어가는 것은 결국 하루의 루틴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시 출근 모드 루틴을 되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