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상반기 회고

송인재·2024년 7월 20일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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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2023년 프로그래머스 데브코스가 끝을 내렸다.
사실 부트캠프만 수료하고 나면 취업을 바로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현실은 어땠을까?

알바의 시작

데브코스를 하고 있을 당시에는
국민취업제도와 데브코스를 통해 일정 비용의 금액이 나와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하지만 2024년 모든 것이 끝난 지금,
당장의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라도 아무 일이라도 시작해야했다.
그렇게 시작한 알바는 맥도날드 알바...

가서 감자튀김도 튀기고 감자튀김도 튀기고 감자튀김을 계속 튀겼다.
그러다 손님들에게 음식을 드릴 때,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하며 오는 분들께 행복을 비는 것이 들켜(?)
GEL이라는 직무에 발탁되었다.

GEL이란? - (Feat. 나무위키)
Guest Experience Leader의 약자로, 고객경험을 증진시키기 위한 업무를 맡는다. 한마디로 매장에서 제일 친절한 사람으로서, 매장내에서 고객이 편안하고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게 돕는다.

낯선 동네로의 이사

전역하고 난 뒤 23살 때부터 해오던 일이 있었는데
바로 각종 주택도시공사(LH, SH, GH)에서,
공고가 나올때마다 계속 지원하고 있었다.

계속된 탈락속에 3년만에 합격해버렸다...!!
장소도 양재시민의숲역쪽이라, 미래의 직장(?)과 가까울 것 같고
15평정도되는 넓은 방에 저렴한 가격이라 바로 계약을 했다!!

그리고 바로 며칠뒤에 이사를 진행했고,
위치상 알바를 오래 진행하지 못할 것 같아,
맥도날드 점장님께 말씀을 드리고, 그 후에 몇 주간 일을 더 하다가 그만뒀다.

그리고나서 이사를 하는 곳에서 새롭게 알바를 시작했다.
아침에는 우유배달 알바, 저녁에는 떡볶이집 홀서빙 알바를 하고
알바 사이에 6시간 정도 텀이 있어 그 때 코딩을 하면서 취준을 병행했다.

인턴 시작

그러다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미래청년일자리 사업을 통해,
작은 스타트업에 합격해 인턴을 시작하게 됐다.
(서울시에서 주관해서 그런가 비교적 경쟁률이 많이 낮은(?) 느낌)

인턴 면접을 봄에도 불구하고 함께 면접 보는 분들 중
경력이 이미 있으신 개발자분도 있는 것을 보고 일자리가 많이 없음을 새삼 깨달았다...

처음 가자마자 "이미지 최적화" 업무에 배정받게 되었다.
면접 때, 내가 이미지 최적화를 해보고 싶다고 말한 것을 기억하시고,
해당 업무를 2주동안 맡음과 동시에 천천히 회사 코드를 읽으며
익숙해져보라는 CTO님의 의도셨다.

코드를 읽어보다가 중간에 다른 기능들에서 몇가지 오류들을 찾아내고,
나중에 그 오류들을 직접 해결해나가면서 코딩이 재밌음을 새삼 다시 느꼈다.

방황의 시기

사실 중간에 많은 방황의 시기가 있었다.
강남과 판교에 가까운 곳에 집을 얻으면서, 이제 취업만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과거에는 "네카라쿠배당토" 정도는 당연하게 갈 줄 알았지만,
그 벽에서 수없이 막히고, 스타트업 합격도 힘들다는 것을
느끼고 나서 의욕을 잃기도 했고,

중간에 지인들을 통해 다른 직무로의 제안도 다양하게 여럿 받았다.
하지만 작년에 개발을 시작했을 때, 한 번 시작한 것 끝을 보자라고 생각을 해서
감사와 함께 거절을 했었다. (그리고 금방 취업할 줄...)

그리고 개발자로 취업이 되지 않는 현실로 비록 마음은 조급했지만,
좋은 사람들과 전국 맥도날드 2위매장에서 일도 해보고,
장사가 무척 잘되는 떡볶이 집에서 단골 손님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배우면서,
삶의 다양한 부분을 배울 수 있고 사람들과 즐겁게 일을 하고 있어
다른 꿈을 꾸고 실행해볼까 하는 생각도 가졌다.

하지만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한 번 시작한 분야에서 애매하게 도전해보고 그만두긴 싫었다.
만약 지금 포기한다면, 다른 분야를 도전했을 때도 똑같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마음이 너무 쪼그라들고(?) 피곤했지만
끄적끄적 코드를 치고 공부를 이어 나갔다.

사실 한때는 스스로가 특별한 사람이라고 여겨졌던 순간이 있었다.
공부를 안해도 못하지는 않았고, 운이 좋아 하는 일마다 잘 풀리기도 했고,
주변에 좋은 사람들을 만나 뜻 깊은 경험들을 많이 하며,
상상한 대로 현실을 살아갔었다.

그러다 남들 다 하는 일(군대, 취업)이 힘들다는 것을 알게되었을 때쯤,
나도 그저 평범한 사람 중 한 명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상만 꿈을 꾸며 살다가 멈추고 주변을 둘러보니,
오히려 남들보다도 뒤쳐저있는 스스로를 발견했다.

처음에는 인정하고 싶지 않았으나, 인정하지 않으면 발전할 수 없을 것 같아
스스로를 받아들이고 다시 기초부터 쌓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걷기로 하고자한 개발에서의 기초는 무엇일까 생각했다.
React가 유행한다고 해서 React를 배우고 이를 응용한 여러 기능들을 개발했지만
정작 React가 어떻게 그 기능들이 돌아갔는지 생각해 돌아가보니
내가 등한시했던 JavaScript를 발견할 수 있었다.

내가 개발자로서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React를 다루면서 기능을 잘 만드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결국에는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 개발자가 되야하고
그러면 남들이 만들어 놓은 해결책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내가 해결책을 만들어내는 개발자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려면 Javscript에 대해 잘 알아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고,
현재는 즐겨쓰는 Axios 라이브러리를 자바스크립트로 작성해보고 있다.
아직 무엇이 옳고 그른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해나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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