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팀 Book Study 시작하기 (with ‘Clean Code’)

페이워치코리아·2022년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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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안녕하세요, 페이워치코리아에서 백엔드 개발을 맡고 있는 신민석입니다. 어느덧 페이워치에서 근무한지 6개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제가 입사하게 되면서 저희 개발팀 문화에 크게 2가지 변화가 생겼습니다. 첫번째로는 코드리뷰이고, 두번째로는 Book Study 입니다. 개발 팀분들 모두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고 도움을 주셔서 자연스럽게 개발팀 문화에 스며 들수 있었습니다.

Clean Code를 선택한 이유

Clean Code(클린 코드)

하지만 기존 코드를 보거나 코드리뷰를 하면서 느낀 점은, 코드의 일관성이나 규칙들이 정해져 있지 않았고, 재사용성이나 가독성 부분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어떻게 개선하면 좋을지 고민하던 중, Book Study를 통하여 코드리뷰에 대한 기준과 개발팀만의 Style Guide를 정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였습니다. Book Study를 진행할 책은 투표결과, 개발자들의 바이블 도서인 ‘Clean Code’ 책으로 진행하기로 정해졌습니다. 이번에 회사에 주니어 개발자분들과 인턴분들이 많이 입사하시기도 하였고, 저나 다른 분 중에 예전에 읽은 기억이 있지만 내용이 잘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Clean Code’를 읽기에 좋은 시기였다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페이워치 공식 Book Study가 시작되었습니다.

진행방식

위에서도 얘기하였듯이, 책을 읽기만 해서는 휘발성 지식이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한번 읽고 끝나는 Study가 아니라, 무엇인가 하나라도 남는 Study가 되기를 원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저희는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Study를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1. 각자 1주일 동안 정해진 범위를 읽는다.
 2. 본인만의 언어로 읽은 내용을 정리한다.
 3. 매주 금요일 주간회의 이후, 각자 정리한 내용을 기반으로 돌아가며 인상적이거나 공유하고 싶은 내용을 이야기하고 토론한다.
 4. 2와 3의 내용을 기반으로 최종 정리한다.

내용정리는 현재 Jira Confluence에 하고 있으며, 최종 정리는 매주 돌아가며 작성하고 있습니다.

느낀점 및 성과

이렇게 클린코드 Study를 약 두달간 진행하였고, 무사히? 완주 할수 있었습니다. 책의 예제들은 자바로 되어있어 저희 기술 스택과 맞지 않지만, 복잡한 코드는 아니라서 읽기에 무리는 없었고, 그 외의 내용들은 어느 언어에서나 통용될 수 있는 내용이라 공감하면서 Study를 진행하였습니다. (‘Clean Code’정리한 내용은 저희 기술블로그에 따로 공유할 예정입니다.) 물론 이 한번의 Study로 코드에 드라마틱한 변화가 온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코드 리뷰를 할때, 정리한 내용 기반으로 코멘트 하나라도 더 말할수 있는 근거들이 생겨나게 되었고, 실제로 코드 가독성이나 재사용성 개선에 꽤나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 저희 백엔드팀은 Style Guide를 따로 정리하여, 코드의 통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백엔드는 현재 Django Framework을 사용하고 있는데, 여러 사람이 많은 기능을 추가하면서, 코드양이 많아지고 Business Logic들이 파편화 되고 중복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러한 상황들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규칙들을 정하였고, 문서를 작성하고 Snippet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정답은 아니며 지금도 Style Guide는 계속 업데이트 되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소통

위에서 얘기한 코드에 대한 내용 뿐만 아니라 다른 장점을 얘기하자면, 저희 개발팀은 현재 일주일에 2~3회 정도 개인이 원하는 요일에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주간 회의가 있는 금요일은 제외) 그래서 실제로 팀원들끼리 같이 얼굴을 마주보고 얘기할 기회가 많이없는데 Book Study를 통해서 이러한 부분을 많이 해소 할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들 앞에서 자기의 생각과 의견을 말한다는 것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Book Study를 하는 과정에서 아쉬웠던 점이나 부담스러웠던 상황도 존재 하지만, 이러한 점들은 점차 개선해나갈 예정입니다.

마치며...

글을 쓰고 있는 지금 기준으로, 이번주에 ‘구글 엔지니어는 이렇게 일한다’라는 책으로 두번째 Book Study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벌써부터 어떠한 내용들로 개발팀 분들과 얘기할지 설레고, 앞으로 서로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드는 것 같습니다. 열심히 Study에 참여해주시는 같은팀 개발자분들께 감사함을 표하며 이만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아직 Study를 고민하시고 계시다면, 꼭 책이아니더라도 한번 시도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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