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일차 - 코딩공부 여정 50일 회고

김민찬·2021년 6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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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으로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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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공부를 시작한지 50일차가 되었다.

주말 포함 하루 10시간 이상 공부를 하다보니, 힘든 점이 많았지만, 아주 재미있게 시간이 지나갔다.
나에게 스쳐지나간 시간들을 희로애락으로 정리해보겠다.

기쁨은 주로 새로운 것에서 느꼈다.
매일매일 재미있는 일이 하나씩 지나갔다.
일주일에 2일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하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사람을 통한 기쁨을 느꼈다.
일주일의 3일은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 즐거움을 느꼈다. 쉽다고 느껴지는 것은 내가 많이 발전했구나, 하면서 자신감이 차올랐고, 너무 어려운 지식은 내가 나중에 이런 것들을 사용할 수 있을 날을 상상하며 공부하는 재미를 느꼈다.
마지막 2일은 주말에 복습하면서 느끼는 기쁨이었다.
평일에 몰라서 힘들었던 부분을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다가, 주말에 시간을 내어 해결했을때, 그 기쁨은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노는 주로 나 자신에게 나는 화가 주가 된다.
공부를 하다가 너무 피곤해서 머리에 안들어 온다는 핑계로 낮잠을 잤다가, 하루 계획을 못끝내서 기분이 나 자신에게 화가 나기도 하고, 괜히 문제가 안풀려서 페어에게 심술을 낸거 같아서 자기전에 후회가 밀려오기도 한다.
완벽주의자적인 성격이 공부를 완벽하게 해내서 도움을 준다고 생각했는데, 평생을 달려야 하는 코딩의 영역에서는 손해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최대한 줄이고 있다. 어차피 사람이 완벽해 질 수는 없다 완벽해 지려고 숨을 조절하고, 다리가 떨어지는 각도를 조절하면서 달리면 오히려 자신만 더 힘이들게 된다. 그저 내가 달리는 흐름에 맞춰서 달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스터디를 나오게 되면서 아주 슬펐다. 약 45일 정도를 함께한 스터디인데, 내가 원하는 방향과 다른 점이 있어서 정을 포기하고 과감하게 나오기로 결정했다. 스터디를 하면서, 내가 복습해야 하는 파트에 시간을 배분하고 싶은데, 다수의 의견에 따라 완벽하게 이해한 파트를 복습해야 하는 부분이 시간이 낭비된다고 느꼈다.
그리고 또 하나 온라인으로 하는 스터디라는 특성상 끝나는 시간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강의를 들으려고 할때, 다른 사람들이 질의응답을 하고 있으면, 소리가 계속 들려서 강의의 집중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이론 위주의 공부를 해야 하는 시기 이므로,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스터디에 들어가지 않기로 마음 먹었다.

즐거웠고, 또 즐거웠다.
공부에서 이러한 재밌음을 느낄 수 있었나 싶을 정도로 새로운 경험이었다. 내가 의도한 바가 적용되는 프로그래밍이 너무 재밌고, 내가 이러한 과정을 겪고 있는 자체가 즐거웠다.
아직 50일 밖에 안지났지만, 50일 이상의 배움을 얻어서 행복했다. 결과가 노력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 같아서 공부에 대한 지침을 느낄 시간도 없었다.

앞으로 나아갈 길을 멀고도 멀다. 이렇게 지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음에 행복하고, 스트레스는 내 성장을 위한 언덕이라고 생각한다. 그 스트레스만 극복하면, 걸어갈 힘을 얻을 내리막길을 만날 수 있다. 앞으로도 화이팅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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