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 2023년을 마무리하고자 함

ChangJun Lee·2023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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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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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보다는 자유롭게, 혹은 바둥바둥 2023년을 마무리하게 되었어요.

약 4년간의 요식업 생활을 마치고, 개발에 발을 들인지 딱 1년 6개월이 흘렀어요.
이제는 블로그에 2023년 회고를 통해 첫 시작을 하고자 해요.
어딘가에 공유를 하고 성장으로 나아가고 싶은 마음이 더 강해졌거든요.


1월 ~ 2월

뭘 하고 싶은지

SSAFY에서 보낸 2학기, 첫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지만,
아직도 내가 어느 파트에서 더 하고 싶은지 알지 못했어요.
그저 내가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거든요.

저는 백엔드 및 관리지 사이트 프론트 담당이었지만, 모바일 개발을 접하게 된 소중한 경험이었어요.
Android는 프로젝트 막바지에 Design 을 조금 도와준게 다였지만!
하고 싶어졌거든요.

이 경험을 통해, 모바일 개발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올해의 감사한 경험 중 한가지에요
🫡


2 ~ 3월

한다고 한게 아니더라

확실하게 모바일을 개발하는 편이 즐거웠어요.
저는 하루종일 스마트폰을 쥐고 사는 사람이기도 하고,
사용 환경에 제한이 적고 더 친밀하다고 느껴졌거든요.

하지만, Android 앱 개발 프로젝트를 하면서 아쉬운 점이 컸어요.
너무 숨차게 개발만 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거든요.
기존에 사용했던 XML 기반의 UI 대신 Compose UI 를 사용하면서 공부 할 시간이 필요했고,
앱 특성상 패드와 모바일 환경에 둘 다 해야하는데, 기간에 맞추다보니 무작정 써놓은 코드들이 많았어요. 😢

이 때를 생각하고, 다시 최근 1-2개월을 돌이켜보면.. 🧐
음.. 또 다시 반성하게 되는군요.. 화이팅.. 👻


4 ~ 5월

너무 즐겁지만, iOS 가 하고 싶어

2번째 Android 앱을 개발하면서 갖게 된 생각이에요.

저는 사실 첫 스마트폰 (아이폰 4) 이후로 계속 iOS 환경에서 생활했어요.
학창시절 음악도 아이팟으로 들었고.. 집에서는 맥북을 사용했고.. 예.. 저는 애플을 좋아한단 말이죠..👀
그럼 해보지 그랬어.
저는 SSAFY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에서 교육을 받는 중이라, 공식적으로 iOS 프로젝트를 할 수 없었어요..
팀원들이 이해를 해준다면 집에 와서 iOS 를 해 볼 수 있었지만, 우선은 제가 맡은 일부터 해야하는게 맞다고 생각했어요.

아, 그리고 이 기간에는 2~3월에 느낀 아쉬움을 채우고 싶었고,
정말 열심히 팀원들과 스크럼, 회의 및 코드리뷰를 진행했던 값진 경험이었답니다.

지금도 항상..!


6월

걱정만 해

SSAFY 에서 지낸 1년의 기간이 끝을 향했고,
주변의 동료들은 한명씩 취업을 하기 시작했어요.
괜히 동료들보다 많은 내 나이도, 준비된게 없다 생각하게 되는 스스로가 미웠어요.

걱정을 털고 내가 하고 싶던 iOS 개발 공부를 시작하자 하면서
네이버 부스트캠프 iOS 챌린지 과정에 신청을 했고, 비행기 표를 삽니다.
이게 맞나 싶지만, 그렇게 걱정과 여행의 6월을 보냈어요.


7 ~ 8월

눈물의 여름 밤

7월, 네이버 부스트캠프 iOS 챌린지 과정에 합격했고..
말 그대로 눈물의 여름 밤을 매일 같이 보냈어요.

그 당시의 저에게는 너무 힘들고 어려운 과제들의 연속이었어요.
어떻게 내가 합격한걸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뛰어난 동료들 사이에서 처음에는 소통을 하는 것도 너무 어려웠어요.
하지만, 부족하더라도 나의 코드를 리뷰하고 내 생각을 말하고 질문을 하게 되면서 내 안의 성장 을 이룰 수 있었어요.

아쉽게도 멤버쉽 과정에는 함께 할 수 없었지만, 너무나도 고마웠고
학습, 나의 성장 (남과 비교하지 않는) 을 배운 뜻 깊은 기간이었어요.

지금도 불안정하지만, 이때 느낀 이 배움을 잃지 않고자 해요


9 ~ 10월

OG

iOS 를 더 공부하고 싶고, 같은 마음인 동료들과 함께 프로젝트도 해보고 싶어 멋쟁이 사자처럼 앱스쿨 iOS 과정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초반에는 너무 기본적인 수업들이라 생각이 들어서 개인적인 공부를 하거나, 자료를 정리해서 팀원들에게 공유하기도 했어요.
시간이 조금씩 지나면서 배울 것들이 많이 생겨났고 다른 동료들의 코드를 보기도 하면서, 좋은 코드에 대한 고민 + 기본 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어요.
OG(오리지널)를 외치면서 라이브러리 없이 바닐라부터의 공부를, 또한 공식문서를 잘 보려고 더 노력하기도 했어요.

공식문서는 가장 빠르고 쉬운 답을 찾게 해줬지만, 아직도 어렵다.


11 ~ 12월

동료, 성장

함께하는 동료들과 많이 가까워졌고, 그만큼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영향을 받게 되었어요.
해야지 하면서 미루던 공부도 하게 되었고, 동료들이 다른 스터디를 하는동안 나도 그 공부를 해보기도했고, 서로 코드를 봐주고 도움을 주기도 하면서 또 성장했던 것 같아요.

12월에는 약 일주일간 작은 프로젝트를 하나 진행했어요.
사실 일주일동안 기획부터 개발까지 하다보니 조금은 지치기도 했었는데, 발표 이후에 조금씩이라도 리팩토링을 함께 하는 팀원들이 있어서 좋았고 고마웠어요.

개인적으로 조금 더 내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 있었어요.
연말이 다가오고, 교육기간이 앞으로 2개월 남았다는 생각을 하니 다시 또 걱정거리들이 절 둘러싸는 것 같았어요.

지금 12월의 마지막에 제가 내린 결론이에요.
나의 걱정과 우울, 두려움에서 벗어나고자 움직이자

또 한가지. 누군가 해 준 말인데.
걱정과 위로가 코드를 짜주지는 않아


2023년에 내가 가장 사랑한 이모지

밝게 빛나는게 좋았어요.
저도 내년에는 더 밝게 빛나고자 해요.

개발 능력을 통해, 개인의 성장을 통해, 취업을 통해 혹은 어디선가 날아 들어온 운을 통해서.
어떻게 빛이 날지 모르겠지만, 12월의 마지막 결론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움직일 생각이에요. 🧑‍💻


넋두리 회고글은 여기까지.
감사하고 좋은 글로 찾아올게요.

조금은 도망쳤다 하더라도.
2023년의 모든 아쉬움에게 붙잡혀 늘어지지 않고,
새로운 시작을 멋지게 할 수 있기를.

다들 안녕하시길 빌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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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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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1일

2024년에도 빛나는 활약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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