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차 시작] 프로젝트 회고하기

LSA·2022년 4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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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팀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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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12]리마인드 미팅

팀원의 사기를 높이려면 장점을 더욱 많이 말해주는 게 좋지만, 개선점 회의를 통해 약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발표일날 제가 이야기를 먼저 꺼냈습니다.
그래서 주말을 끝장나게 쉬고 저희 팀은 마저 짚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리마인드 미팅"
네, 2주동안 저희는 스탠드업 및 스프린트 미팅을 통해 현재와 미래에 대해서만 미팅을 했던 겁니다.
하지만 역사를 모르는 자에게 미래는 없다는 유명한 말처럼 저희 팀에는 회고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 부족했습니다.

아쉬운 점

각 팀원별로 본인이 느낀 아쉬운 점에 대한 내용입니다.

"개인적으로 1주차 때 조금 느슨하게 했던 점이 아쉬웠어요."

"팀 노션에 있던 컨벤션을 미리 숙지했어야 하는건데, 결국 리팩토링때 틀린 컨벤션을 고치는 작업이 생겼네요."

"파일들을 합칠 때 파일 충돌이 많이 일어나서, 하루를 끝내기 전에 정기적으로 git을 push하고 merge하는 것까지 완료하는 습관을 들여야겠어요." 격한 공감

"데이터 패치할때 프론트랑 백단 쪽에서 대화가 부족했던 부분이 있어서, 뒤늦게 기능 테스트를 해버렸네요." (근데 이건 시간이 부족했던 게 제일 큰 이유인듯.)

"오류나 어려운 게 있을때 조금더 팀원들에게 의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리마인드 미팅의 효과

하지만 이렇게 과거를 되돌아보면서 개선되어야 하거나 아쉬운 점을 말하니까, 내가 어느 부분에서 무의식적으로 답답함을 느꼈는지 명확해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공통적으로 불편함을 느꼈다는 이야기겠죠?
더군다나 이러한 회의는 지금껏 제가 회사를 다니면서 단 한번도 하지 않은 회의였습니다.
물론 많은 회사가 수직구조이기 때문에 개선되어야 할 점들을 상사가 먼저 알려주셨지만, 대부분이 감정적인 갈등으로 인한 불화가 생겨 싸움을 중재하는 것만으로도 벅찬 상황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2주간 많은 작업량으로 예민해졌을 분위기였는데, 아쉬운 점이 저 정도밖에 안나온건 정말 기적이라고밖에...

여하튼 리마인드 미팅으로 시작한 회의는 중간중간 회포를 풀면서 팀원간의 단합력도 다시 다질 수 있었습니다.

2주간 이 프로젝트에서 뭘 느꼈는가?

기술적으로 배운게 많은건 기본이지만, 막상 프로젝트가 끝나고 나면 저는 "아..드디어 또 하나 끝났다." 라는 안도감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프로젝트 발표를 하는동안 저보다 감정을 풍부하게 표현해주시는 분들을 보면 이 단기 프로젝트가 우리들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쳤는지 짐작할 수 있게 됩니다.
이번 1차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항상 느꼈던건 '소프트 스킬이 팀웍에 가장 중요한 비율을 차지한다'정도.
소프트 스킬이 뭔지 모르는 사람을 위한 링크

우리 팀은 어떤 팀워크를 가졌나?

팀워크 이야기가 나오니 다시 한번 말해보고 싶습니다.
프로젝트를 기간동안 가장 우려했던것은, 나 혹은 팀원이 다른 팀과 비교를 많이 하지 않을까? 였습니다.
아무래도 한국 경쟁사회 정서상 어떤 활동을 하던 다른 사람과 비교를 하고 우위를 가늠하는것을 벗어나기 힘들기에, 이러한 현상이 우리 팀에서 보이면 작업을 포기해서라도 설득할 각오까지 몰래 다졌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1차 프로젝트의 팀은 처음 정했던 목표를 달성했으니, 성공했다! 라는 의견이 다수 차지하였습니다.

작업 중간중간에 -다른 팀은 여기까지 했다더라-라는 소문이 들려와도 현재의 목표에 집중하자는 쪽으로 서로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또한 위에서 기술한것처럼 아쉬운 점이 있으면 바로바로 해당 부분을 말하고 개선하겠다는 노력을 해주셔서 별 탈 없이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때문에 이러한 팀워크 면에서는 감히 우리 팀이 1등 이라고 적어둘 자신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들 본인의 잘못을 먼저 생각하다보니
'내가 팀원에 비해 너무 못하는 것 같다'
'팀에 제대로 도움이 되었을까?'등의 고민을 하셔서 그쪽 고민은 제발 안해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완료된 프로젝트 소개

이렇게 완료된 클론 사이트 위코뷰 github 레포지토리입니다.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내역은, 팀 레포 README.md 파일을 확인해주세요!

시연 영상

맡은 역할(기능)

저는 주로 프론트 화면을 구현했는데, 작업한 내역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헤더(내비게이션)구현 
	- 헤더 내의 카테고리들을 데이터화하여 데이터 목록에 따라 리스트가 자동 추가됩니다.
2. 서브 페이지 레이아웃 구현
 	- 상단의 패스 경로를 읽은 후, 패스 경로에 따라 다른 내용 및 이미지 배너가 출력됩니다.
3. 상품 카드 컴포넌트 구현
	- 공통적으로 쓰이는 상품 카드를 구현하였습니다. 이러한 카드 컴포넌트는 리스트, 혹은 캐러셀에 다방면으로 사용됩니다.
4. 상품 리스트 캐러셀 구현
	- 상품 카드를 이용한 리스트 캐러셀을 구현하였습니다. 무한반복이긴 하지만, 기능적인 면에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5. 기타 작업
	- favicon 등록 작업
    - 로고,배너 등 디자인 작업
    - 공통된 css 리팩토링 작업
    - 회의록 작성,공유 등 문서작업

한건 많다고 느꼈는데, 생각보다 단순한 작업들만 했네요?!

마무리

멘토님께서 주말 과제로 내주셨던게 '지금의 감정과 기분을 그대로 기록하기 위해선 주말에 꼭 회고록을 써라!' 였습니다.
그 말이 맞네요. 주말 이틀동안 죙일 놀다보니까 지금도 내가 뭘 느꼈는지 잘 기억이 안납니다.
기술적인 면에서는 깃허브 내역을 보면서 떠올릴 수 있지만 감정은 유통기한이 의외로 짧습니다.

하지만 만약 발표가 막 끝났던 금요일에 회고록을 썼다면 온갖 쓸데없는 잡소리까지 다 쓸 것 같아서, 최적의 시간은 역시 마감 후 1일~2일 이내로 쓰는게 제일 적당하다 느낍니다.

여튼 팀원분들께는 2주동안 작업하시느라 고생도 많으셨지만, 긍정적인 협업의 기억을 남겨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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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간단하게 작성한 TIL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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