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오픈 소스 기여

공부를 위해 OAuth를 Spring Security 없이 구현하는 방법을 공부하던 중이었다. Client인 내 테스트용 서비스에서 HTTP 요청을 보내기 위한 방법을 찾는 중에 RestTemplate와 WebClient가 있었다. 여기서 나는 spring web-flux 의존성을 사용하고 있지는 않아 RestTemplate를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HTTP 헤더를 구성하고 GitHub로 요청을 보내는 방법을 알아보고 있었다.

그러면서 RestTemplate 공식 문서를 보면서 예제 코드를 작성했는데, 괄호 하나가 더 있어서 코드가 컴파일 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이정도 오타는 나도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Spring Contributing문서를 먼저 찾았다. 여기서 수정 사항이 명확한 부분은 굳이 이슈를 만들지 않고도 PR을 보낼 수 있다고 되어 있어서, 바로 저장소를 포크하고 잘 못하는 영어로 커밋을 한 후에 PR을 보냈다.

이 내용이 바로 메인 브랜치로 합쳐져 커밋이 되었다. 오픈소스에 기여하는 것이 처음이기도 하고, 엄청 사소한 내용이긴 해도 내가 현재 공부하고 사용하고 있는 Spring 프레임워크에 커밋이 남아있는 게 신기했다.

이 첫 오픈 소스 기여가 좋은 시발점이 되어 계속해서 오픈 소스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개발자가 되고 싶다. 다른 사람이 이 글을 본다면, 한 글자 삭제한 것만으로도 오픈소스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