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방치되고 있던 라즈베리파이3를 발견한 김에 웹 서버를 구축해보기로 했다.

라즈베리파이 OS 다운로드 및 플래싱

이전에는 OS를 따로 받고, Etcher같은 별도의 플래싱 툴로 MicroSD를 구워야 했는데, 어느새 아예 공식 홈페이지에서 두 단계를 통합하여 제공하는 모양이다.

라즈베리파이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 사용중인 운영체제에 맞는 imager를 다운로드 및 설치

imager 실행

1. "운영체제 OS 선택" 버튼 운영체제가 OS인데...

• OS 선택
  라즈비안은 물론 레트로파이 등 라즈베리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운영체제를 선택하거나, 별도의 *.img 파일이 있다면 이를 대신 사용할 수 있다.
  -> 필자의 경우 GUI는 필요하지 않아서 "Raspberry Pi OS (other)" -> "Raspberry Pi OS Lite (32-bit)"를 선택하였다.
• 삭제
  기존에 라즈베리파이 용으로 나누어진 파티션을 합쳐주고, 모든 내용을 지워준다.
• Misc utility images
  부트로더나 멀티 부팅 관련 설정을 할 수 있다.

2. "저장소 선택" 버튼

어떤 디스크를 사용할지 선택한다. 원하는 디스크가 맞는지 확인 필수!

3. "설정(톱니바퀴)" 버튼

앞선 설정을 마치면, 오른쪽 아래에 설정 버튼이 생긴다.
예전같으면 별도로 복잡하게 따로 해줘야 했던 설정을 이 곳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으니 최대한 설정하고 넘어가자.

• hostname 설정
  라즈베리파이의 컴퓨터 이름을 설정한다.
• SSH 사용
  영상처리 등 임베디드 목적이 아니라면 라즈베리파이에 직접 키보드/마우스/모니터를 연결해 사용할 일은 없을 것이므로 체크해주자.
  특히 처음부터 키보드/마우스/모니터 없이 사용하려면 필수!
• 사용자 이름 및 비밀번호 설정
  최초 생성되는 사용자 계정의 이름과 비밀번호이다.
  전세계 라즈베리파이의 기본 사용자명이 pi이므로, 조금이라도 보안에 신경을 쓰겠다면 이름부터 바꾸는 것을 추천한다.
• wifi 설정
  wifi를 지원하는 모델이고, wifi 연결을 원한다면 설정해주도록 하자.
  "Wifi 국가"의 경우 국가별로 wifi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법적 주파수 대역이 다르기 때문으로, 사용하려는 wifi 공유기와 동일하게 설정해줘야 한다. 당연히 한국에서 판매되는 공유기는 한국 주파수에 맞춰 설정되어있으므로 "KR"을 설정한다.
  (이전에는 KR로 설정할 경우 상당수의 주파수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US로 설정하라는 안내가 많았지만, 현재는 고쳐져서 KR로 설정하면 됨)
  * 라즈베리파이3 B+는 2.4GHz/5GHz를 모두 지원하는 반면, 라즈베리파이
• 로케일 설정 지정
  "시간대"는 GMT+9시간이 되도록 Asia/Seoul로 설정해준다. 키보드를 직접 물려 사용하지 않는 경우 키보드 레이아웃은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이왕이면 kr로 설정해준다.

4. "쓰기" 버튼

설정을 저장했으면 쓰기 버튼을 눌러 라즈베리OS를 구워준다.

완료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이제 SD카드를 라즈베리파이에 꼽고 부팅하면 된다.

공유기 설정

여기서는 IpTime 공유기로 예를 들지만, 다른 공유기들도 대강 비슷한 이름의 설정을 보통 가지고 있으므로 비슷한 메뉴를 찾으면 된다.

공유기 설정 페이지에 접속

공유기 접속 주소를 모르는 경우, 아래 과정을 수행한다.

1. "시작"버튼 우클릭 -> Windows PowerShell(I) 클릭

2. PowerShell에서 "ipconfig" 입력

"기본 게이트웨이"의 IP주소 복사
(* 이더넷 어댑터가 여러개 있더라도, 연결된 장치만 게이트웨이 주소가 있음)

3. 복사한 IP주소를 웹브라우저 URL에 붙여넣어 접속

설정 페이지에서 IP 찾기

"내부 네트워크 설정" 메뉴를 누르면, 사용중인 IP 주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라즈베리파이가 공유기에 잘 접속되어있다면 아래 스크린샷처럼 앞서 설정한 hostname도 표시되므로 어떤 IP가 할당되었는지 찾기 쉽다.

DHCP 예외(수동) 설정

공유기는 보통 DHCP를 통해 자신에게 접속한 기기들에 IP주소를 동적으로 할당해준다.
일반적으로 가정과 같이 제한된 수의 기기만 접속하는 경우 한 번 할당된 IP주소가 잘 바뀌지는 않지만 항상 정확하게 내가 원하는 IP로 설정되도록 DHCP 예외 설정을 해주는 편이 좋다.
특히 추후 외부에서 접속하기 위해 DDNS, 포트포워딩을 사용할 예정이라면 반드시 해주는 편이 좋다.

"DHCP 서버 설정" -> "사용중인 IP주소 정보" 항목에서 자신의 라즈베리파이를 찾아 클릭하면 아래 "수동 주소 입력"란이 채워진다.

• 현재 자동으로 할당된 IP주소를 계속 사용하고자 한다면 "수동 등록"버튼을 눌러 등록하여 계속 사용할 수 있다.
• 할당된 IP주소가 아닌 주소를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 원하는 IP로 등록한 후 DHCP 테이블을 초기화하여 지정한 IP주소를 사용하려면 공유기를 재부팅하는 편이 가장 빠르고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