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면서 처음 해커톤을 나갔습니다.
제가 아는 일반적인 해커톤과는 다르게 8시간이 주어졌고, 거의 full 바이브 코딩으로 이어졌습니다.
트랙은 3가지입니다.
그 중에서도 저희 팀은 “Developer Tooling” 트랙으로 결정했습니다.
저희 팀은 우선 한 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가 필요한 도구를 만들자.
Grafana와 같은 서버 모니터링 툴이 필요하지만, 초기 세팅이 많이 불편하다고 했습니다.그래서 저희는 “Agent CLI 스타일의 모니터링&분석 툴”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Monix는 위에서 말했듯이 “Agent CLI 스타일의 모니터링&분석 툴”입니다.
일단 두괄식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저희의 repo & demo영상 입니다.
한번 구경하시고 피드백해주시면 지속적으로 시간 될 때마다 디벨롭해 나갈 생각입니다.
물론 contribution를 받는것도 고려 중입니다.
- Github Repo: monix repository link
- Demo Video: monix demo video link
다들 처음 순수 바이브 코딩으로만 개발하는 것도 익숙하지 않고, 처음 개발 계획을 세우는 것이 난관이었습니다.
우선 저희가 리스트업한 해커톤에서 완성하려고 목표한 기능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htop처럼 CPU, Memory, Swap Memory 등등 성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능사실상 마지막 기능이 핵심이었습니다. 우리는 Claude Code같은 모니터링 툴을 만들고 싶었으니까요.
저희의 협업 계획은 의외로 간단한 프로세스로 이루어졌습니다.
main에서 각자 브랜치 & 디렉토리 하나씩 파서 기능 개발 후, 주기적으로 main에 병합하여 conflict를 최소화이론상은 간단하지만 이 과정에 도출하기까지 한 사이클정도 걸렸습니다.
저는 위의 기능 중 “로그 기능 개발”을 맡았습니다.
이번 해커톤의 주최사 중 하나가 ‘CMUX’인 만큼 바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CMUX는 위와 같이 에이전트 멀티태스킹 개발에 특화된 터미널 개발 툴입니다. 제 실제 해커톤에서 개발중이던 화면입니다.
Claude Code로 기능 개발과 오류 수정, Gemini로 git 관리와 document 관리, 창 하나는 테스트용으로 사용했습니다.
중간중간 작업이 끝날 때마다 cmux에서 이를 확인해 알림을 알려주는 것이 너무 좋더라고요. 아쉽게도 mac에서만 지원합니다.
우선 저는 회사에서 여러 서비스의 백엔드 로그를 디렉토리 옮겨다니며 작업하는 것이 불편했기에, 이 툴 하나로 한꺼번에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선택한 방법은 “alias” 였습니다.
| 명령어 | 용도 |
|---|---|
/log add @alias -app <path> | 애플리케이션 로그를 별칭으로 등록 |
/log add @alias -nginx <path> | Nginx 로그 등록 |
/log add @alias -docker <name> | Docker 컨테이너 로그 등록 |
/log list | 등록된 모든 별칭 표시 |
/log @alias [-n N] | 등록된 로그 tail |
/log @alias --search [pattern] | 에러 / 정규식 패턴 필터링 |
/log @alias --live | 라이브 스트리밍 |
/log /path [-n N] [--live] | 직접 경로 접근(등록 불필요) |
/log remove @alias | 등록 해제 |
/logs <path> [N] | 일회성 tail (레거시 형식) |
위와 같은 기능들을 리스트업해두고, “alias”를 통해 추적하고자 하는 로그 파일을 등록하고 사용하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정신없이 진행한 저만의 개발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세션별로 진행중인 개발상황을 공유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개발 진행상황 및 plan 문서를 작성해두어 다른 에이전트가 읽고 수행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게 일차원적이긴 하지만 꽤나 유용한 방법 중 하나였습니다.
저의 난관은 툴 개발에서 막혔습니다. 제가 잘 모르기 때문에 이건 진짜 하나도 감이 안왔습니다.
일단 하나도 몰랐기 때문에 “llm에서 log 툴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해줘.”라고 지시를 내렸습니다.
하지만 이후 llm에게 alias와 함께 자연어로 요청을 할 때마다 그냥 단순 로그 출력만 하고 끝나는 상황을 보게 되었습니다. 의도한 방향이 아니었어요.
몇번 버그를 고치려고 명령을 아무리 내려봐도, 결과는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획 의도”를 에이전트에게 주입했습니다. 우리의 서비스는 “에이전트 기반 성능 모니터링 & 로그 분석 툴”이라고, 모든 베이스는 사용자가 llm에게 내리는 자연어 명령이라고 말입니다.
에이전트를 제대로 써먹기 위한 핵심은 “기획”을 에이전트에게 얼마나 잘 전달하느냐였습니다.
중간중간 팀원과 main브랜치에서 싱크를 맞추고 계속 에러 핸들링을 해가며 개발을 완료했습니다.
아쉬운 점도 있지만, 짧은 시간 내에 이만큼이나 했다는 데에 만족스러웠습니다.
팀원 중 한명의 사이드 프로젝트 인스턴스에 우리 툴을 띄워 테스트했습니다.
마지막은 팀원들과 분배하여 document작성, demo 영상 촬영, PPT 작성, 피칭 계획 등을 진행하고 마무리했습니다.
저희는 아마 이후
/커맨드자동완성. 지금 가능한 커맨드는 보여주지만, 자동완성 기능은 제공하지 않습니다.기능들을 목표로 추가 개발/유지보수에 들어갈 것 같습니다.

제가 이번 해커톤에서 얻은 가장 큰 것은 의외로 “자신감” 입니다. 소위 “괴물”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요.
솔직히 AI를 원없이 써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full vibe 코딩만으로 뭔가를 만들어낸 것도 처음이고요.
CLI 개발도 처음이었습니다. 이번에 개발자 도구를 만들기로 했지만 걱정이 많이 되었어요.
그런데 그게 무색해질만큼 에이전트는 너무 일을 잘했고, 기본적인 개발 지식과 에이전트만 잘 다룰 줄 안다면 가능했습니다. 처음이 두렵지 시작하고 나면 뭐든 해낼 수 있습니다. AI가 잘 보조할거고, 뚝딱대더라도 버벅거리더라도 언젠가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죠.
바이브 코딩이 힘들거나 에이전트 활용법이 고민되는 분들이 있다면 같이 공유해주시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모른다면 공부해서라도 같이 싸매며 나아가봐요.
AI는 너무 급격히 발전을 이루었고 이건 이제 멈출 수 없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이 너무나 와닿는 해커톤이었습니다.
이번일로 많이 고민이 되더라고요. 회사에서 지원하는 ‘Claude Pro’만으로는 너무 부족해서 개인적으로 Max를 결제할까 생각 좀 해봐야겠습니다.
이번 해커톤을 계기로 앞으로 재미있는 해커톤이 있다면 찾아서 나가봐야겠습니다.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monix의 피드백과 추가 기능 추천도 해주신다면 너무 감사드리겠습니다. 팀원들과 공유하여 디벨롭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