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국비지원 1번, 3개월 부트캠프 1번이다.
그리고 이제 다시 국비지원을 시작하려고 한다.
이정도 배웠으면 취업을 하지 왜?? 라는 사람도 있고
다시 원점이네 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다시 개발을 시작하는 이유는
이제야 10년을 투자해야 할 이유를 찾았기 때문이다.
원래는 축구선수였다. 10년 넘게 프로축구선수를 꿈꾸면서
운동만 하던 사람이었다. 그리고 축구를 그만두면서 시작하게 된
프로그래밍이었고, 국비지원 교육이었다.
당연히 이진법도 몰랐고, 모든게 절망적이었다.
하지만 하루 14시간을 앉아서 공부했고
꿈속에서 마저도 코딩을 하고 있을 정도로 열심히했다.
그 결과 부족한 실력이지만 팀장을 맡아 팀프로젝트를 진행했고
가장 좋은 결과를 내는 팀이 됬다.
하지만 21살, 건장한 대한의 아들이이었기에 취업 보단 입대를 선택했다.
군대에서 300권의 독서, 150편 이상의 독후감을 작성하면서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되고자 했고, 창업이 하고 싶었다.
아이디어는 많았기에 프로그래밍을 배워 창업을 하고자 했다.
하지만 23살의 학벌, 지식, 배경, 경험 아무것도 없는 그냥 어린 애가
어디 내세우기 부끄러운 프로그래밍 지식만으로 창업을 하기엔
세상은 그렇게 만만한 곳이 아니었다.
그리고 한창 성공한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성공기를 읽었던터라
당연히 프로그래밍을 배워 어플을 만들면 성공을
할 줄 알았던 시기였다. 말도 안되는 것이었다.
당연히 제대만 하면 큰 돈을 벌 수 있을거라는 착각속에서
취업을 해야 한다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정말 큰 문제였다.
지금은 이게 문제인 것을 알지만 그 때 당시에는 몰랐다.
그렇게 부트캠프를 뛰쳐나와 취업하지 않고 제주도로 왔고, 독립을 해
혼자 살기 시작했다. 그리곤 깨달았다. 사회에서 난 얼마나 밑바닥인지,
당장 월 150만원도 벌지 못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러면서 얻은 것이 많다.
그리고 나는 다시 국비지원을 가려고 한다. 2번의 프로그래밍 공부와
군대에서의 독서, 8개월간의 제주 생활에서 나는 나에 대해 잘 알게 됬고
나에게 가장 맞는 환경은 국비지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됬기 때문이다.
나는 여기 벨로그에 계신 선임 개발자 분들에게 선언하기를 통해
목표달성에 대한 포기 할 수 없는 장치를 만들어 놓고자 한다.
6개월안에,
100만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있는
커머스 기업에 자바 백앤드 개발자로
연봉 3300만원 받고 취업하기.
항상 우선순위를 알고자 할 것이다. 무엇을 공부해야 할 지,
지식들 속에서 허우적 대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자 노력할 것이다.
가장 효율적으로, 중요하고 필요한 것들을 배우는데 시간을 쏟을 것이다.
'신입 자바 백앤드 개발자에게 중요한 것'을 기준으로 삼고
모든 공부를 위 기준에 맞춰 진행 할 것이다.
이제껏 "왜 개발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대답을 찾기 위해
방황을 했었고, 이제는 위 질문에 대한 나만의 답을 찾았기에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 있고, 또 그럴 자신이 있다.
개발자는 프로그래밍이라는 도구를 이용해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라는
나만의 정의를 가지고, 위 정의에 맞는 개발자가 될 것이다.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개발자 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