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등학생때부터 에버노트를 썼다. 그때는 무료였는데 어느순간 유료로 바뀌고 여러 노트로 방황을 하다가 나스가 생기고나서 오픈소스이면서 플러그인 확장성도 많은 joplin 으로 바꿨다.
그렇게 오래 잘 쓰고 있었다. 거의 내 나스와 동반하다싶이 오래했는데 요즘엔 노션이 유행이다.
마크다운 형식도 지원하면서 이쁘게 정리도 되고 나는 단순 노트가 필요했기 때문에 노션의 이쁘게 정리되는 그런 것만 필요했다.
가끔은 노트를 공유하고도 싶었다. 에버노트의 장점은 링크로 친구들에게 노트가 공유 가능했고 원하면 편집도 가능했던 점이었다. 하지만 joplin 으로 오면서 그런 기능은 포기해야했다.
joplin은 맨 처음 webdav 로 동기화를 했었는데 당연히 이런 경로이다보니 url 공유가 안되었다. 이걸 해줄려면 서버가 필요했는데 webdav 는 단순 스토리지이지 서버가 아니다보니 그런부분에서는 그냥 복사해서 전달해주는 방식으로 친구들에게 공유를 했었다. 이런 부분은 불편한게 내가 업데이트 한게 있다면 공유한 버전에 반영이 되지않고 옛날버전을 계속 보고있으니 그게 문제였다.
그러던 중 joplin server 를 도커 컨테이너로 돌릴 수 있다는걸 알게됬고 이걸로 전면 바꿔서 url 로 공유 가능하게 했다.
하지만 노션이 너무 이뻐보였다. 부러웠다. 가지고싶었다. 그 편한 ui 와 이쁜 레이아웃. 바꾸고싶었다. joplin을 포기하고싶었다. 그런 니즈는 있었지만 그냥 joplin을 쓰고있엇는데
어느날 chatgpt 랑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얘기하던 중 노션같지만 셀프 호스팅이 가능한 여러 협업툴을 소개해주었다. 협업툴까지 바란건 아니었다 그냥 노트를 원했지만 노션이 커져서 협업툴까지 갔고 나도 chatgpt 랑 얘기하다보니 어느새 협업툴을 찾아보고있었다.
후보는 어느정도 있었지만 내가 원한건 좀 까다로웠다.
그렇게 알아보던중 새로운 제약을 발견했다.
분명 셀프 호스팅인데 user 제한이 있다라던가. 워크스페이스 단위로 관리를 하는데 한 워크스페이스 당 10명의 유저만 참여시킬 수 있다던지, 유저 하나당 용량 제한이 있고 노트 하나당 파일 제한이 있다 라던지 안드로이드 어플이 없다던지
심지어 이런 제한을 풀려면 달마다 결제를 해야한다. 셀프 호스팅인데?!
근데 냉정하게 다시 생각해보면 이런 기능들은 내가 필요한 기능이 아니었고 사실 노션같이만 되어도 지금 쓰는 joplin 보다는 엄청나게 나아지는 지점이기때문에 그렇게 고려할 일이 아니었지만.. 참... 이런거 알아보면 차살때 많이 나오는 "이거 살 빠에..." 가 되면서 눈이 계속 높아지는것같다.
아 근데 찾아보면서 몇가지 조건이 더 생기긴 했다.
그런 제한은 오픈소스면 내가 수정할 수 있지 않을까? 했지만 유료로 제한된 코드들은 MIT 라이센스가 아니라 EE 라이센스이고 이건 개발/테스트 목적이면 허용이지만 production 사용은 구독을 해야한다 라는 제한이 있다.
여튼 이거 좋아보이는데? 하면 다른게 걸리고, 요거 또 좋아보이는데? 하면 또 다른게 걸리고 해서 찾다찾다가 AFFiNE 를 보았다.
사실 AFFiNE은 내가 원하는 조건을 다충족하는건 아니었는데
엣지리스 캔버스
이게 내 마음을 울렸다.
이건 링크 공유는 가능하지만 편집은 불가능했다. 협업은 가능했지만 내 AFFiNE 서버에 계정을 만들고 또 협업 가능한 워크스페이스로 초대를 해야한다. 페이지 단위로는 불가능했다. 그거는 유료 기능이었나..
그리고 한 유저당 100Gb 제한, 한 페이지 당 100Mb 제한도 AFFiNE에만 있는것이다!
사실 이것보다 더 오픈소스이고 좋은게 Docmost 라는게 있었다. 이것도 참 매력적인 프로젝트이고, 이것도 링크가 있는 유저는 읽기전용이지만 소스코드 수정으로 읽기/편집 하게 가능했다. 공유할때 그 설정만 켜주면 되는거라 그렇게 가능한 부분이라 오픈소스이고, 용량제한도없고, 유저제한도 없고, 코드수정으로 내가 원하는 기능도 달성 가능하고, 협업도 가능하고
아 다시 생각해보니 Docmost 이거.. 포기하긴 너무 아까운데...
하지만 그 놈의 엣지리스 캔버스.. 이것때문에 그냥 AFFiNE으로 해버렸다. 단순히 노션같은 셀프호스팅 노트를 가지고 싶었다면 Docmost가 더 좋은 대안이었겠지만... 캔버스.. 근데 막상 얼마나 쓸까 싶기도한데 그냥 이쁜 쓰레기 되지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우선 써보기로..
내가 또 이런거 항상 바닥까지 싹싹 긁어서 잘 활용했잖아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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