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에 코드스테이츠에 들어가고 나서 5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전에 국비학원에 있을때 그당시의 나는 스스로 공부하는 일에 대해서
쉽지않은 부담감과 무력함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들어갔고
지금에 와서,
마지막 프로젝트를 끝내고 저와 함께 했던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남기고 싶습니다.
5개월을 나와는 다른 생각, 다른 환경,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들과
머리를 맞대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서 작업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다른 분야도 그렇지만 협업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를 하는 것과 하지 못한 것이 낳는 결과의 차이가 있는지
그러한 생각들이 확실히 정리가 되었고 지금에서야 말할수 있게 되엇다 봅니다.
바닥에서 부터 무언가를 만든다면 만든이의 성격, 성향, 방식등이 고스란히 나오게되는데 개발도 같은 맥락에 있는 일이니 그 모든걸 하나로 아우르는 것이 가장 힘들며, 나와 다른 동료를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실로 큰 가르침이었으며, 두번의 프로젝트였지만 정말 큰 교훈으로 남아있을겁니다.
잘하는것과 노력하는것이 같을순 없지만 동료와의 상호관계에 있어서는 둘다 중요한것이 협업이고 나와 다른 동료를 이해하고, 그들과 함께 버틴다는 것이 너무나도 매력있고 멋진
직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작업이었습니다.
가장 중요했던 것은 지금도 취업이고, 오늘까지 작업한 해당 프로젝트도 취업을 위해
작업한 것이지만 마음속으로는 정말로 욕심나는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었고,
내가 맡은 역할에 있어서 나는 원하는 아웃풋을 만족스럽게 얻지못했다.
모두가 노력을 하였지만 역량부족이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고 급하게 배운것들이
지금에 와서 발목을 잡으며 새로운것을 받아들이기에 쉽지않게 만들었다.
상당히 아쉬운 일이 아닐수없는데, 한편으로는 긍정적인 생각도 들었다.
이만큼이나 했다고 느낀것이 생각보다 보잘것없었고,
절대 어려워서 너무 힘들것같다 느낀것이 생각보다 할만했으며,
스스로 이를 해결해나가는데 자신감이 달라진것을 느꼈기에.
오히려 섣부르지 않고 차근차근 다시 해나갈 용기가 생겻다고 말할 수 있을것같다.
이것만큼은 정말 이번 프로젝트에 써보고 싶다 했던 것들이 좀 많았다.
본인은 백엔드쪽이 조금은 더 흥미가 가있는 상태라서,
내가 잘해서 무언가를 일구어놓는다면 프론트쪽의 동료가 10배는 편해질 터였다.
하지만 생각보단 이러한 생각은 큰 오만이었으며, 실패라는 돌무더기 속에서
애먼 시간만 소비했다(<-프로젝트 개발측면에서..)
그 부분에서 잠깐 슬럼프가 왔으며 취업에 대한 커다란 두려움에 떨었던것같다.
이번 프로젝트는 가장 나를 힘들게했지만 가장 즐거웠고 가장 많이 배움을 얻었다.
원래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지만 크게 와닿지 않던게
지금은 그만한 명언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을 실패했기때문에 나는 최고의 성공을 얻을거라는 자신감이 생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내인생을 바꿀 공부였다고 자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