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별거 아닌데, 요즘 좀 노잼 시기에 불을 붙여 주었다.
회사에서 dbt를 자주 쓰고 있고, 최근에는 External Table 생성 관련 작업을 꽤 많이 진행했다.
그러다 BigQuery에서 BigLake metastore 방식으로 작업하는 과정에서 WITH CONNECTION DEFAULT 처리 이슈를 발견했다.
Biglake에 대한 설명은 따로 글을 작성하려고한다.
회사에서는 macros를 따로 만들어서 바로 해결 했다.
수정 자체는 정말 간단한 수준이었지만, 해당 패키지가 오픈소스였기 때문에 아 하나 잡았다 마음으로 첫 PR을 만들게 됐다.
PR 링크: https://github.com/dbt-labs/dbt-external-tables/pull/403
작업 자체는 진짜 별거 없다. 그냥 DEFAULT 백틱이 들어가 에러가 나는걸 분기 처리 한것 뿐이다.
릴리즈 링크: https://github.com/dbt-labs/dbt-external-tables/releases/tag/0.12.2
릴리즈가 된건 다음날 늦게 알았다.
내가 들어왔던 오픈소스에 기여하는 과정은 꽤 날카로운 리뷰가 이어지고, 수정 후에 머지되고 릴리즈되는 흐름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이번에는 코멘트 하나 없이 거의 바로 머지되고 릴리즈됐다.
이게..맞나..? 싶었지만 뭐 어찌됐든 릴리즈 됐으니까 나도 이제 오픈소스 컨트리뷰터다.
이번 작업 내용은 솔직히 어디 말하기도 좀 짜친다. 별거 아닌 변경이니까.
근데 내가 이걸 글로 쓰고 있는 건 그냥 이제 다시 블로그를 해볼까 싶어서인 것 같다.
엄청난 성취라고 말하긴 어렵다.
그래도 요즘 약간 루틴처럼 흘러가던 개발 시간에 작은 불씨 하나는 붙은 느낌이다.
AI가 너무 많은 걸 대신해 주는 흐름 속에서, 개발 자체가 예전만큼 재밌지 않다고 느끼던 시기라 더 크게 와닿았다.
그래서 이 글을 쓰고 있다.
별거 아닌 변경이라도 기록해두고, 이 감각을 이어서 블로그를 다시 해보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