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월간 회고 - 22년 9월

wannabeking·2022년 10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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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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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확한 목표와 자신감을 가지게 된 9월

생각을 정리하고자, 더욱 성장할 동기를 얻고자 월간 회고 작성을 시작하려고 한다.

9월 회고지만 올해 첫 작성이니 1~9월로 하자. (이게 무슨 월간 회고...?)



졸업

2016 ~ 2022 6년간(군대 빼면 4년) 다니던 학교를 졸업했다.

군 복학 전에는 정말 놀기만 했지만, 복학 후에는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학기에는 인턴십도 진행했으며 이때 원하는 직무를 찾게된 것이 굉장히 컸던 것 같다.

어쩌다보니 동기 중에서도 친한 친구들과 디기보이즈(디콘 동기 줄임말)를 결성하여 자주 보는데, 그 수가 무려 16명이다.
다같이 술마시고 놀던게 엊그제 같은데, 다들 어엿하게 직장 다니는걸 보니 감회가 새롭기도 하다.



부트캠프 수료

백엔드 부트캠프를 수강하면서 많이 발전했다.
심지어 국취제와 함께 생활비도 받으면서 말이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환경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물론 나쁜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해 성장하고자 하겠지만, 좋은 환경에서는 그 속도가 몇배가 되지 않을까?

부트캠프를 진행하면서 가장 값진 것은 좋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같은 백엔드 개발자를 목표로 하는 팀원들과 함께하면서 즐겁게 공부할 수 있었다.
또한 멘토님께 좋은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나도 충분히 성장한다면 고민하고 있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다.

사실 전공자임에도 졸업 후 부트캠프를 수강하는 것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었다.
만약 원하는 직무를 미리 정하고 관련하여 프로젝트를 여러차례 진행하여 어느정도 숙련도를 가지고 있었다면 부트캠프를 수강하지 않았을 것 같다.

하지만 재학 중 적성을 찾아보고자 이것 저것 찍먹을 많이 했었고, 결과적으로 백엔드 개발자를 희망하게 되었지만 당장 실무에 투입된다고 생각하니... 정말 아찔하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실무를 경험해볼 수 있는 인턴처럼, 부트캠프도 이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인턴이 현업에 좀 더 가깝다면, 부트캠프는 현업에 미치진 못하지만 취준 환경을 확실히 제공해주기 때문에 서로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돈을 내면서까지 부트캠프를 수강할 필요는 없다.
메이저 부트캠프들을 보면 오히려 돈을 주지, 절대 돈을 받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그 돈으로 관련된 인프런 강의를 사서 듣는게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



취준

코테는 부트캠프 시작과 함께 준비했던 것 같고, 어느정도 시간이 흘렀을 때부터 포트폴리오를 정리하고 자소서를 작성하며 올해 하반기 채용에 도전했다.

평소에 글을 작성할 기회가 크게 없어 처참한 글 솜씨였지만 조금씩 발전해 나갔던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을 솔직하게 어필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나의 장점과 가치관을 최대한 녹여낼 수 있도록 노력했다.

여러 기업에서 채용 프로세스를 진행하며 서류에서 탈락해보기도 했다.
코테에서 커트라인을 못넘기거나 운이 좋게 면접의 기회를 얻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나 자신을 많이 돌아보게 되었고, 많이 성장했다.

만약 내가 개발에 흥미가 없거나 적성에 맞지 않았다면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이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하루 4~5시간 자느라 피곤해도, 오랜 시간동안 모니터를 쳐다보느라 눈이 피로하고 목이 뻐근해도, 정신적으로 힘든 순간은 없었던 것 같다.
거슬러 올라가면 컴퓨터를 전공하게된 것도 과 이름에 속아서(디지털콘텐츠학과인데 그냥 컴공 똑같음ㅎㅎ)였는데, 너무나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개발자라는 직업은 나에게 천직이라고 생각하고, 따라서 내가 좋아하는 일이니 성장하고 싶은 욕심이 들고 더욱 열심히 하게되는 것 같다.

결론적으로는 부트캠프가 끝나기 전에 전환형 인턴에 합격했는데, 배부른 소리일 수도 있겠지만 텀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간 쉼 없이 달렸기에 정말 힘들었는데, 심지어 최종 프로젝트를 제출한 다음날 바로 출근을 시작했다...ㅎㅎ 한 달만 쉬게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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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개발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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