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또 6기와 7기를 거쳐 8기에도 합류하게 되었다.
이번 기수에는 뭘 이루고 싶고 어떤 글을 쓸껀지 계획을 세워보자.
매 기수하는 이야기지만 글을 잘 쓰고 싶다. 글을 잘 쓰게 되어서 글을 쓸 때 드는 에너지를 아끼고 싶다.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글을 작게 쓰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기수에는 의식적으로 글을 작게작게 써 볼 생각이다.
따라서 이번 기수에는 글을 작게 쓰는 습관
을 가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
9기 10기 11기에는 결국 글을 잘 쓰게 된 나를 볼 수 있으면 좋겠다.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현 직장에서 플랫폼 서버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 서버는 24시간 내내 약 100만대의 디바이스와 커넥션이 연결되어 있는 꽤 큰 서비스이다.
아무튼 이 서비스를 운영하다보니 보고 배우는 것들이 매우 많다.
보고 배우는 것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글을 작성하며 조금 더 깊게 공부해볼 생각이다.
이런 시간을 통해서 회사 업무가 온전히 내 지식이 되기를 바란다. 나의 커리어를 더 매력적으로 만들고 싶다.
구체적인 주제를 나열해보자.
우리 서버에 특별한 트래픽 양상이 존재한다. 외부 서버에 순간적으로 폭발적인 요청을 보낸다.
이때, 외부 서버의 장애로 인해서 응답을 줄 수 없는 상황이라면 retry에 의해서 비정상적인 트래픽이 발생한다.
이 비정상적인 트래픽에 의해서 우리 서버와 소통하던 외부 서버가 죽고. 외부 서버와 소통하던 서버들이 죽는다.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 장애를 격리하는 업무를 수행했다. 내가 한건 아니고 팀원이 했다.
업무 내용을 옆에서 보고 간접적으로 배웠으니 개인적으로 깊게 공부해서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
글을 작게 나눠 쓸 생각이므로 어떻게 글을 나눌지 초안을 작성해보자.
달라질 수 있지만 아마 글을 작게 나눠서 작성하지 않을까?
최근 관심사가 두개가 있다. 하나는 코루틴이고 하나는 소프트웨어 복잡도 낮추기이다.
그 중에서 코루틴에 대해서 글을 작성하려고 한다. 코루틴이 종류가 참 많지만 코틀린의 코루틴에 대해서 다뤄보려고 한다.
이것도 어떻게 글을 나눌지 초안을 작성해보자.
일단 떠오르는건 이정도이다. 사실 아직 너무 추상적이어서 코루틴 포스팅을 작성할지는 모르겠다.
글또에는 개발관련 글 외에도 많은 글들이 올라온다. 글또에 올라오는 양질의 글들은 모두 읽을 때 마다 즐겁다.
그 중에서도 특히 즐거운 글들이 있는데, 각자의 삶에서 경험한 것들을 각자의 언어로 풀어낸 글들을 읽을 때면 참 즐겁다.
나도 그런 글을 쓰고 싶다. 그래서 이번 기수에는 서투르게 작성해보려고 한다.
생각해둔 주제가 하나 있으니 나열해보자.
주제를 나열하고보니 어떤 궤변을 늘어놓을지 참 기대가 된다.
이제야 새해가 시작되는 기분이다. 2월부터 내가 속한 커뮤니티들이 본격적으로 활동 기간에 돌입했다.
글또, 매쉬업, AUSG, 판교 소모임까지 올해도 강행군이 예상되지만, 작년과는 다르게 왜인지 자신이 있다.
작년엔 걱정과 불안감으로 활동들을 맞이 했다면 올해에는 설렘과 기대로 맞이하고 있다.
완전히 준비 됐다는 표현으로 사진을 한장 첨부하며 기분좋게 글을 마친다.
사진 Unsplash의Braden Coll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