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아주 훌륭한 에디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가장 유명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vscode 에디터 입니다.
vscode는 여러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오픈 소스 에디터로, 플러그인 몇 개만 설치한다면 어떤 언어라도 바로 IDE처럼 작업할 수 있습니다.
네, vscode는 오픈 소스입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는 vscode 파일은 오픈소스가 아닙니다.
Vscode Github Repository를 보면 알 수 있듯 공개된 vscode는 MIT 라이센스 하에 놓여있습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는 파일에는 오픈 소스 vscode 뿐만 아니라 트래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마이크로소프트는 트래커를 제외한 부분만 오픈 소스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측에서는 telemetry(원격 측정, 트래커와 유사한 의미)를 비활성화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픈소스는 아니죠. 마이크로소프트측에서 고의적으로 숨겨놓은 부분을, 비활성화 할 수 있다고는 해도 어떻게 믿을 수 있을까요? 코드를 직접 볼 수 없는데?
그래서 vscodium입니다. 커뮤니티 주도 오픈소스 프로젝트, vscodium.
vscodium
vscodium은 vscode를 클론하되, telemetry 코드를 포함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하는 오픈 소스 프로젝트입니다.
개발자들은 vscode를 직접 다운받아 빌드하는 것 대신 단순히 vscodium의 바이너리 파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vscodium의 바이너리 파일은 여전히 MIT 라이센스 하에 있죠.
